하는일이 주로 (이전까지는 반도체와 무관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라 반도체 공정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최근 모 업체 패키지 장비에 SECS/GEM을 개발 적용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었다. 


   앞으로도 관련된 장비에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될것 같던차에  SEMI 에서 반도체 공정교육을 한다는 홍보 이메일을 보고 신청해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교육기간은 2013년 5월6일~5월9일까지 였다.


 월요일 첫날은 초급교육이고  화~목까지는 중급과정으로 반도체 공정에 대해 좀더 세부적인 내용을 듣는 것이었다.


  첫날 초급 수업을 받고 나니 대략적인 반도체 제조공정에 대한 이해가 된듯하고  중급 수업 교육과정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울 듯하여... 우려가 되었는데.. 


 막상 수업을 듣다보니 교육의 내용이 어렵다는 생각보다 흥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다들 현장에서 십수년  에서 이십여년 이상 반도체의 역사를 만든 분들의 생생한 얘기를 듣는 것이다 보니 단순히 이론교육의 느낌보다 반도체역사에 대한 스토리를 듣는기분이었다.


  그러다보니 물리와 화학에대한 내용은 이나 복잡하고 수많은 과정을 거치는 공정 내용을 다 이해 할 수 는 없지만 각 과정에서 예전에 배웠던 기초물리와 화학이 적용되고 있음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이 든다기 보다 뭔가 깨우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한 단순히 반도체 공정을 배웠다는 것뿐 아니라.... 그간의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반도체 역사의 개척과정을 듣게되면서  중간중간 다시금 위기와 기회라는 말을 다시금 곱씹었던것 같다.


SEMI Korea에서 하는 반도체공정교육이 올해가 3년째 라는데.


    반도체 공정일을 하지 않더라도  IT관련 종사자들은 한번쯤 들어볼 만 한 교육이 아닐까 싶다. 


반도체분야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톡톡히 한몫을 했음에 충분히 배울만 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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