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파노라마 [보이지 않는 아이들] 1부,2부를 보았다.


방송끝에 아이들에 대한 방임은 신체폭력이상의 중죄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정리되는것 같았는데.


   방임에 대한 죄를 묻는 논리가 성립 되려면 해당아이들의 부모가 여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방임상태로 아이들은 내몰았다는 전제여야 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엔 방송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부모자신 스스로도 돌볼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에게 방임죄 전부를 물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맞는 것인가?


  이 프로그램에서 좀더 다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것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았던 이런 아이들에 대해 사회가 어떻게 품을수 있는 지 를 좀더 고민하는 부분까지 좀더 포함했으면 어떨까 싶다.


  우리들 누구도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지 나지 않은 만큼.  일정 단위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아이들을 감싸고 보호해야 하는것이 아닌지. 


   심화된 경쟁사회에서 부모가 밀려나면.  아이들은 그러한  밀려난 죄까지 물려받는 구조적인 사회문제역시 주요한 원인이  아닐까 싶다.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드는 사교육비. 이로인해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만  줄일 수 있다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울타리 안으로 품을 수 있지 않을까?


    부모의 의도된 방임에 책임을 묻는것은 당연하겠지만. 방임되는 아이들 모두에 대한 책임을 부모에게만  다 떠 넘기고 다른이들은 잊고 있을 일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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