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포츠 명불허전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 있었던 남자 탁구 결승전을 보았네요.  


10년 가까이 지난지라 당시 경기결과를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감동을 주는 방송이었습니다.


 당시 경기는 유승민이 그동한   왕하오에게 청소년시절에 처음 딱 1번 이긴뒤 계속 져왔던터라 다들 유승민이 상대적 열세라고 판단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유승민선수는 왕하호선수의 이면타법에 철저한 대비를 하기 위해 올림픽준비기간 동안 하루에 2만번씩 공을 쳐냈다고 하네요. 당시 유승민의 코치였던 김택수는 스스로 올림픽출전권을 포기하고 유승민 연습을 도왔다는 것도 정말 감동입니다.


   최근 유승민이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인터뷰에서는  경기 마지막 금메달 포인트에서   유승민이 오히려 왕하호가 (이면타법)백핸드로 쳐내도록  일부러 공을 맞춰주고 이를 받아치는 (계획된 방향)공격으로 무릅꿇게 만들었다니...    

  실로  유승민이  왕하호의 최대 무기를 역으로 이용한 놀라운 묘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예전 2004년 그때 보셨겠지만.


지금쯤 다시보아도 좋을듯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