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만 다녀오면 눈 옆이 가려운증세가 있어 근 2개월간 좋아하던 수영장 다니는걸 쉬었었는데. 


아무래도 운동량이 부족해지는것 같고, 올해 목표했던 바다수영대회도 나가려면 다시 수영을 꾸준히 해야해서 다시 수영장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전까지는 수영장 물만의심했었는데... 불현듯... 그게 아닐 수 도 있겠다 싶었다.  물안경이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도수수경을 사용중인데.. 선수용이라고 하는게 가격은 저렴해서 구매했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고무패킹이 혹시 자극을 주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워.    이번에 갈때는 새 물안경으로 바꾸었다. 


그랬더니... 괜찮은게 아닌가....


 이런...그동안의 눈 가려움의 원인이 수경이었다니....


     다음 부터는 물안경 살때 수경의 재질도 잘 따져 보고 사야할것같다.

      





수영을 하다보면 자세가 참 중요합니다. (뭐.. 다른운동들도 그렇겠지만요)


  그런데. 강사나 누가 옆에서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방법을 알려주고 교정을 해줘도 그것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꼬박꼬박 수영을 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고치려고 하면 조금씩 나아지는것같은데. 큰변화를 일으키기는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꾸준히 하는데도 별 변화가 없다면?


......


그때는 그냥 잠시 쉬어봅니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3주정도 쉬어 봅니다.  그러면 체력은 어느정도 떨어지게 됩니다. 근육도 일부 풀리게 되구요.  


   그런데 이 기간이 지나  수영을 다시 해보면  나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가 버려지는 것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못된 자세가 교정된다기 보다 버려지는 것이죠.  자세라는 것들도 결국 머리속뇌세포에 저장되는 일종의 기억에 의한 것인데. 굵직한 큰 기준은 오래기억이 되어 남지만,  오래되지 않은 잘못된 자세, 불필요한 자세는 버려지면서,  리셋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동안 매일같이 수영을 하면서 훈련할때는  좋은 자세뿐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나쁜자세도 반복적으로 저장이 되는거죠.  그렇게 일정기간 저장이 된 안좋은 자세는 고치려하더라도 그게 쉽게 바뀌지 않는 겁니다.


그럴때는 뇌의 메카니즘에 따라 어느정도 쉬어 버리면,  자잘한 것들은 머릿속에서 근육과 연결되었던 느낌들이 지워지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경험상)



   정말 나는 꾸준히 하는데도 개선이 안되는것 같다?   그럴때는 잠시 쉬어 보시면 어떨까요?

   (잠깐 다른 운동으로 전환 해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지난 두번째에서는  짧은 킥보드를 가지고 발차기 연습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킥보드 없이도 뜰수있고 발차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중요한것이 머리를 물속에 담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코로 숨을 내뱉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애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얼굴을 담그는것조차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단계를 나누었습니다.



1. 물안경 까지만이라도 물속에 얼굴 넣어보기


2. 물속에 얼굴넣고 "음~~~"하면서 숨을 뱉고 얼굴 들기


3. 걸어가면서 얼굴넣고 "음~~~" 하고 뱉고  얼굴들고  숨들이키고 다시 걸어가면서 반복하기


3 번째 까지하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좀 된다 싶으면  


4. 킥보드 잡고 얼굴넣고 발차기 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순서 


5. 킥보드 없이 얼굴넣고 팔뻗어 발차기 입니다.


4번 킥보드를 잡은 채로 얼굴을 넣고 하는것 까지는 어떻게 되었는데 마지막 5번 단계는 참 힘들었습니다.   수영장에서 3시간째 놀며 쉬며 하면서 결국 해냈습니다.


어떻게?


킥보드 대신 아이의 양손바닥을 아빠의 양손바닥 위에 올리도록 합니다. 잡는게 아니고 올리기만 하는거죠.   


그리고 아이가 킥보드 대신 얼굴 넣고 발차기를 하면 아빠는 뒤로 이동하면서 손바닥으로 받쳐줍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가속도가 붙으면 받쳐주고 있던 손바닥을 내려버립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여전히 앞으로 갑니다.


그렇게 해서 일어났을때 손으로 받쳐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엎드려 발차기가 잘되었다는걸 알게 되면 아이는 킥보드 잡지않고도 물에 뜨는 사실을 몸으로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이제 "아빠손 안잡아도 네가 출발 해봐 하면 "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 경우는 큰애가 계속 무서워 하면서 시도를 못했었는데,  둘째애가 먼저 성공하니  경쟁심이 붙었는지 결국 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성공하니 같이 갔던 와이프도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아이들이 주중에 계속 시간이 안되서 (저보다 아이들이 ^^;)  주말 하루만 아빠의 수영강습을  하고 있는데 어째든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 보여 기쁩니다.  


조금만 더 하면 아이들도 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전 다음주에는 어떤 순서로 가르쳐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1 구명조끼잡고 발차기에 이어 이번에는 킥보드를 이용합니다.


#2 킥보드로 발차기 연습 단계

2.1  수영장물에 하체만 담그고 무릎을 펴고 허벅지로만 발차기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2.2  아이가 킥판을 잡고 팔을 쭉 펴서 엎드리도록 하고 허리를 잡아주면서 발차기 수영을 하도록 합니다.
2.3 조금의 가속도가 붙으면 허리 잡은 손을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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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구명조끼를 이용하여 발치기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구명조끼를 잡으면 손끝에서 턱밑에까지 편하게 잡아주다 보니 이를 잡고

발차기 수영을 하는것은 어렵지 않게 금방 적응했지만  킥판(킥보드)를 잡고 하는 것은 기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구명조끼보다 훨씬 작고 손끝에서 팔꿈치에 못 미칠 정도 만큼이어서 애들은 쉽게 도전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위에서 허리를 잡아주면서 "잡고 있을테니 킥보드 잡고 발차기 해봐"라고 합니다.

그러면 안심하고 시도를 해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발차기 할때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벅지로 차도록  합니다.

하지만 무릎을 펴고 발을 차야 한다는 원리를 잘모르고 어리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4학년 짜리 큰애는 그나마 신경써서 잘하는데 2학년 동생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수영장 밖으로 상체를 내놓고 하체만 물속에 넣고 연습해보도록 하고 다시금

킥보드를 잡고 풀안에서 시도 해보도록 합니다.

"아빠가 잡고 있을테니까 발차기 해봐"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앞으로 나아가는것 같으니 잡았던 손을 놓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공하자  아이는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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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는 호흡법을 알려주고 머리를 넣고 발차는것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수영은 운동이 안 된다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심지어 수영 경력이 몇 년씩 된다는 분들 중 에도 그런 얘기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수영뿐 아니라 어떤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동의 결과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제 경험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 나름 효과 있던 체중 조절시도가  2번 있습니다.  

 

첫번째 체중조절은 6년정도 전인데  그때는 헬스장에서 일립티컬이라고 하는

아래 그림과 같이 생긴 것만 죽어라 했습니다.  그때는 수영은 전혀 못하던 때입니다.

회사 근무가 끝나면 가까운 헬스장에서 평균 500칼로리 (게기판 표시기준)이상을 무조건 달렸습니다.

그리곤 처음3개월은 평소처럼 식사를 했고 3개월 이후부터는 저녁은 계란과 고구마로 때웠죠. 

그렇게 한지 1년 정도 되었을때 13kg 정도 빠졌습니다. 월평균 1kg 그램씩 빠졌습니다.

 

그 이후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수영 초급반 시절에는 운동량이 얼마 되지 않아 체중은 빠지지 않고 유지 되는 정도였습니다.

(그때 상급반에 있던 분에게 “수영은 운동이 안 되는지 근육이 안 붙는것 같아요”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운동도 되고 근육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영을 1년 정도 배우고난 뒤부터는 호흡도 트이고  중거리 이상 수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체중은 이후 강습수영을 하면서 2년정도 유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회사의 2년짜리 장기프로젝트로 새벽까지 일하는 상황이 되자 운동은 거의 불가능 해졌죠. 그러자 체중은 원래대로 회복(?) 되더군요. 

그렇게 허리가 늘어나서 살빼고 나서 사입었던 옷들을 못 입게 되었고 재작년 다시 수영을 몇 개월간 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올해까지 시간을 그냥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올해3월

두번째 체중조절을 시도 합니다.

올해 안에 10kg 정도 살을 빼겠다고 그것도 수영으로 이루겠다고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년만에 찾은 수영장.  오랜만에 처음으로 한 바퀴 자유형을 하는데 팔이 아프고 어지럽고 구토증세까지 납니다. 

급기야 수영장 밖으로 나오다 어지러워 수영장 통로 바닥에 드러눕기 까지 했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나의 체력이 그야말로 저질 체력이 되었다는 생각에 실망도 크고 반대로 다시금 체력 회복을 꼭 해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수영으로 체중감량을 할 것 인가?

 

물에서 하는 활동은  기본적으로 다른 육상운동보다도 칼로리 소모량이 큽니다. 아이들과 물놀이만 하더라고 금방 허기짐을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수영장에 쉬엄쉬엄 해서는  안되고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강습도 그렇고 자유수영도 그렇고 실제 물위를 움직이는 수영시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자유수영을 혼자 할 경우 한두 바퀴 돌고 쉬고, 반 바퀴 가서 쉬고 얘기하고 놀고 하다 보면,  또는 강습시간 차례를 기다려서 자세 교정을 받다 보면 사실 운동량이 얼마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운동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영장에 가면 제일먼저 자유형으로 쉬지 않고 무조건 정해진 거리를 수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는 쉬어가면서 

전체적으로 40~50분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채웁니다.

 

처음 2주일은 200미터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부터는 1주일에 50미터씩 늘리기로 합니다.  50미터 수영장인 경우 이번 주는 계속 2바퀴 , 다음주는 2바퀴 반입니다.  그 다음주는 3바퀴 …

초반에는 거리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에는 조금씩 쉬어가면서 평소 자세교정을 생각했던 평영,배영,접영 등을 천천히 합니다.

 

그러면서 연속수영거리를  1주일에 50미터씩 계속 늘립니다. 그렇게 되면 10주가 지나면 500미터가 늘게 되고 20주가 지나면 1km가 기본수영거리가 됩니다.

근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유연하지 않아서  가슴뼈가 아프기도 합니다.

너무 힘들 때는(죽을 것 같다 싶을 때에는) 수영거리를 이전과 동일한 거리라도 가도록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서 괜찮으면 다시 50미터를 늘립니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늘리기 위해서 현재 갖고 있는 체력보다 약간 과부하를 걸어 주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이번 주 기준 12바퀴 반(1.25km)을 쉬지 않고 수영(30분소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다시 시작한지 25주 정도 됩니다. 중간에 거리를 늘리지 않거나 1주정도 쉬어간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2월 몸무게 보다 5kg 이 줄었습니다. (80kg 대에서 70kg 대로 내려감, 허리 2인치가량 줄어듦) 충분히 살 빼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삼두근이 강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차기도 좋아집니다.  혹시 줄어든 몸무게가 적어 보이나요..? 어떤 분들은 한달만에도 빼는 무게 일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1달에 1kg정도 지속적인 감량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1년지나면 12kg 입니다. 결코 적은 무게가 아니죠.  특별한 음식조절 없이 말이죠..  (가끔 과식을 한적도 있고. 다만 운동을 한다는 핑계로 더 먹지는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게 있습니다. 단순히 몸무게가 5kg 줄었다고 지방이 5kg 빠지는게 아닙니다. 실제로는 그이상 빠지게 됩니다. 왜냐면 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골격근(뼈와 근육)이 늘어나있고 뼈와 근육은 밀도가 높아 지방 크기에 대비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실제로 체성분 검사를 해보면 몸전체적으로 근육이 커지고 지방이 줄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6~7kg 이상 지방이 빠진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때문에 운동 초반에는 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역으로 몸무게는 늘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것은 허리사이즈 입니다. 


  그럼 숨가뿐 30분 수영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쉬지 않고 30분간 힘이 든다 싶을 정도로 수영을 한 뒤  몸에서 느껴지는 열기는 상당합니다. 수영이 끝나고 한 시간 이상 몸이 열이 식지 않습니다.

  아래 수영칼로리 계산기(Everyday Health제공을 미터로 수정 ) 자유형 기준 75kg 몸무게 기준 30분에 330Kcal 정도가 소모 됩니다.  경험상 헬스장에서 런닝 머신 조깅으로 30분에 200kcal 도 힘듭니다.

실제로 이후 20분정도 쉬엄쉬엄 더하게 되는거까지 생각하면 수영장갈때마다 450칼로리 정도 소모 한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평균 주3회이상 한것 같습니다.


(아래 칼로리 계산기에 입력하면 각자 계산 해보실 수 있습니다.  )

수영 칼로리 계산기:
종류:
무게:
시간:
Powered by Everyday Health.

 

앞으로 계획은 하반기까지 기본 수영거리를 50분내 2km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 이후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목표로 해서  지속적으로 몸에 약간의 과부하를 줄 생각입니다.

 

정리해보면 무슨 운동이든 체력 증가와 체중감량을 목표로 했다면 어느 정도 몸에 약간의 과부하가 느껴질 만큼 자신의 체력보다 조금 높은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걷기나 달리기 혹은 수영이 되었든 말이죠.

 

그래서 수영으로 살 뺄 수 있냐고 묻는 분들에게는 제 경험을 말씀 드려서  가능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이 중요하다고.

 

끝으로 수영거리를 늘리면서 얻는 또 하나의 중요한 효과는 자세 입니다.  짧은 거리만 하면서 수영자세를  좋게 몸에 배도록 한다는건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긴시간  반복적으로 해야 수영근육도생기고 그만큼 자세도 좋아 지는 거죠.


수영을 좋아하고 수영의 효과를 몸소 체득 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도 꼭 수영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에서는 보통 성인을 위한 기초반은 많은데 어린 아이들을 위한 기초반은 방학때만 잠깐 생겨나고 선착순이어서 기회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막연한 두려움에 수영반에 들어가는데 대한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개인강습을 시키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구요. 보통 픽업부터 강습까지 1인당 25~30만원 가량한다는데 그럼 2명이면 월 50만원인거죠.


하지만 분명 그만큼 개인강습은 아이들이 빠르게 체득하고 실력도 빨리 향상된다고 흔히 돈 값  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어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수영장에 애들을 무작정 데려가 보고는 내가 직접 가르쳐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적어도 기초에서 초급반 정도에서 하는 내용은 내가 가르쳐주고  이후에는 아이 수준에 맞는 강습반에 넣어주면 그래도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우리집은  큰애(4학년), 작은애(2학년)으로  수영은 전혀 배운적이 없고,  큰애는 물에 두려움이 많아 샤워기에 물도 얼굴에 정면으로 맞는 것도 겁내는 수준 입니다.


그래도 물놀이를 가면 튜브위에 잡아주면 즐겁게 노는 걸로 봐선 분명 가르쳐 주면 좋아할것 같아 용기를 내어 직접 가르쳐주기를 도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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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영 가르치기 1회  -  갑자기 시작된 아빠의 강습(구명복잡고 발차기)


지난주 토요일날 동생(애들 고모)하고 애들 데리고 수영장에 가기로 하였다.


애들은 유아풀에서 구명조끼 입히고 대충 놀게 할 생각이었고.  동생하고 수영하면서 나의 잘못된 수영 자세를 잡아보고자  동영상 촬영을 부탁할 참이었다.


어째든 아이들을 데려갔기에 물에서 놀수있도록 해줘야 해서 가져온 구명복을 입히고 물놀이를 하도록 해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워낙 물에 대한 겁이 많아 그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었다. 구명복을 입고 있어도 여전히 내 손으로 아이들을 잡지 않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순간 " 안되겠다!  애들 스스로 발차기라도 할 수 있게 해야지" 라는 생각에 입고 있던 구명복을 벗게 했다.


그리고 수영강습때 사용하는 킥보드(킥판)처럼 잡도록 했다.   구명복이 킥판 보다 길다 보니 손끝에서 겨드랑이 까지 구명복이 꽉차게  바쳐주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었다.   '오히려 구명복을 입었을때 보다 애들 스스로 더 잘 뜨네!'  그래서 자연스레 애들 보고"자 이제 부터 발차기를 알려줄께  무릎을 편상태에서 허벅지로만 발차기를 하는 거야" 하면서 발차기를 알려줬더니 처음에는 잘안되더니  큰애 부터 조금씩 앞으로 잘나가기 시작한다.  작은애는 무릎이 많이 굽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구명복을 잡고 앞으로 움직이게 되니 애들 스스로 수영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그 순간 문득 든 생각이 '그래 그냥 내가 직접 수영을 가르쳐 주면 되겠다.  적어도 자유형 기초까지는 가르칠 수 있겠다. 그동안 내가 강습 받았던 대로 가르치면 되지 뭐!' 


   애들 스스로가 구명복이라도 잡고 유아풀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되자 애들이 먼저 "우리끼리 하고 있을께 아빠 수영하고 와"  한다.


   그래서 물도 얕은 곳이라  애들끼리 놀게 하고 다른 풀에서 수영을 다녀오는 동안에도 재밌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수영장에서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는 애들은 정말 재미있었다며 1주일에 한번씩 꼭 수영장에 가자고 한다.   내 머리속에는 아이들 수영강습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기는 쉽지만 맘에 드는 제품을 찾기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좋은 제품을 좋은가격에 구매했을때는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수영을 취미로 하고 있다보니 가끔씩 수영 용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어제까지 입었던 수영복이 이제는 구멍나고 삭아서 새로 구매를 해야될 때가 되었는데 기존 입었던 수영복이 워낙 마음에 들어 후기를 올려봅니다.





구입일자를 찾아보니 2010년 12월 12일에 구입을 했더군요. 가격은 16,000원에 무료배송이었네요. 

제품종류는 네킨 선수용 4부 사각 수영복 입니다.


2012년 8월 29일까지 사용했으니 사용 기간은 1년 7개월이 넘습니다. 그간 적어도 2~3일에 한번은 수영을 갔었고 하루에 1KM 이상 수영을 하게 되니 적잖은 착용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오는데 지금은 많이 삭았고 다리 사이에 구멍도 났습니다. 약간이 구멍이있어도 잘 안보이는 위치라 그냥 버텼는데 오늘 보니 많이 뜯어져서 위험(?)한 지경이었습니다. 


그간 사용해본결과  수영복으로 유명한 아레X, 스피X 에 못지않은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  정말 참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시나 수영복 구매시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민 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영이라고 하면 왠지 여름철 물놀이 때문인지 추운 겨울 보다는 더운 여름에 선호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물론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놀이를 좋아하지만 수영은 다른 운동보다 겨울에 하기 더 좋은 운동이라는 생각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수영을 하면서 정리해본 겨울 운동으로 수영을 추천 하는 이유들 입니다.


수영장에서 수영이미지출처) Flickr의 Bonita Sarita 님의 사진



    

 건조한 겨울날씨 수영장에서 시간은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준다.

   겨울에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은 사각의 물이 가득채워진 수조의 닫힌 공간입니다. 공간 자체의 습도도 다른 곳보다 높기도 하지만 수영을 하는동안 물 속과 밖을 드나 들면서 하게 되는 수영중 호흡은 건조했던 호흡기를 충분히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긴 호흡을 요구하는 수영은 폐활량도 증가시켜 여러 모로 호흡기관을 건강하게 하고 그만큼 감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수영을 열심히 했던 겨울에는 감기로 인한 고생은 덜 했습니다.


 겨울철 꽁꽁 뭉쳐진 근육을 풀어준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내복을입고 그위에 여러겹의 옷을 껴입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에너지 절약이 중요할수록 옷으로 몸을 꽁꽁싸매게 되는데 그만큼 옷속에 갇혀진 피부나 근육은 압박받고 경직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더라도 추운 날씨때문에 여전히 자신의 맨몸은 바깥과 차단이 됩니다.  수영장에서는  얇은 수영복 차림으로 최대한 노출된 상태가 됩니다. 피부는 물과 직접 접촉하여 수영하는 동안 물마사지를 받게 되고 외부와 직접 호흡하게 되어 눌렸던 피부와 그속에 뭉쳐졌던 근육은 간만에 풀리게 되는 자유를 맞습니다.  겨울에도 매일 같이 수영을 즐기게 된다면 그만큼 나의 몸은 자유로운 순간이 많아 지게 되는 겁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시원해진다.

   수영장이 온천물이 아닌이상 수영을 하는 동안 몸은 낮은 수온에 적응을 하고 있게 됩니다.(보통 겨울 실내수영장은 약간의 미지근함을 유지 하고 있더군요.) 처음 수영장에 들어갈때 추운듯한 느낌은 수영을 하는 동안 점차 잊게 되고 그만큼 몸은 내부에서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30~40분 이상만 수영을 하고 마친뒤 샤워를 하고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겨울 옷을 입고 있다보면  갑자기 너무 더워진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때 실외로 나와서 바깥공기를 느끼게 되면 수영장에 들어올때 느껴던 겨울추위는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되어있습니다. 몸 안에서 뜨거운 열기가 겨울철 찬바람 마져 여름에 느끼는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지요.
 어쩜 세상마져 다르게 보일 정도 입니다. 겨울 칼바람 마져 시원하게 느끼게 할 만큼 세상은 긍정적이 됩니다.


 1년이 건강해지고 어려운 일도 잘 풀린다.

  겨울철 수영은 하루의 시간중에서도 특히나 아침 하시길 권합니다. 아침에 추운 날씨와 아직도 어둑한 분위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수영장으로 몸을 이끄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입니다.  하지만 아침일찍 수영을 하고 나면 밤새 굳어버린 몸을 풀어주게 되고 뜨거운 에너지로 몸안이 가득차게 됩니다. 아침이 풀리면 하루가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루가 잘풀리면 일주일이 잘풀리고 한달이 잘풀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은 연말이거나 연시 입니다. 이때 수영을 하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한해를 수영으로 잘 풀린고 에너지가 충만한 몸으로 시작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1년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가득차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을 이끌고 어려운 일도 술술 잘풀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처음 수영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처음에 수영을 시작하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수영실력에 곧 실증이 나고 재미도 없어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하지만 꾹참고 그 때를 버티세요. 기계적이다 싶게 다녀도 좋습니다.  같이 수영을 시작한 같은 수영반 동기들이 하나 둘씩 관두게 되더라도 그때가 최대 위기 임을 생각하고 이겨낸다면 어느새 수영을 정말 좋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수영을 몇년째 하고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접영이다. 접영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아 금새 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에게 접영은 무척이나 어려운 수영이었다.

보통 수영강사분들은 웨이브 동작을 잘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들어갈때 엉덩이가 들어 가야하고 나올때 나올때는 머리를 마지막으로 들면서 수면 10cm 밑에서 손을 입차게 당기라고 머리가 먼저들어가야 하고 발꿈치가 구부러지지 않아야 한다고.

 그런데 중요한것은 출수시 왜 팔꿈치가 굽어지고 만세모양으로 숨쉬게 되고 고개를 먼저 넣기 힘든지는 잘 안알려준다.  물론 당연히 웨이브가 잘되어야 이러한 동작이 개선되는것은 강사분들은 당연히 잘알고 모든 것들을 너무도 잘 알고있다. 그리고 의욕이 넘치는 강사분들이 열심히 웨이브를 가르쳐준다. 나름들의 방법으로.

 그런데 잘 다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수영을 잘하는것과 잘 가르치는것은 별개라는 생각이다. 배우는 사람이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가 그만큼어려운것이기에.

그럼 접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확히 각 동작을 이해하면 잘될까? 아직도 어설픈단계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연습밖에는 없다. 하지만 무작정 연습은 결코 늘지 않는다. 아래 사항을 염두해  두고 아주많이 연습하라.

특히, 나오는 자세가 접영의 Key라고 본다. 잘 나와야 다시 잘 들어간다.


1. 접영은 웨이브로 물을 타는 수영이다.
   - 항상 머리속에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웨이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는것이 효과적인 웨이브가 될지 고민해라.

2. 입수시에는  엉덩이가 물 밖으로 나오는게 접영 웨이브의 시작이다.

3. 나올때는 출수킥과 함께 순간 몸은 대각선 방향으로 곧게 뻗어야 한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입수]-[출수대기]-[출수]  여기서 중간에 출수대기라고 한부분은 대기라는것이 힘빼고 물의 부력으로 부상하라는 뜻이다. 물을 힘있게 들어갔으면 저절로 부상하는 힘은 기다리기만 해도 된다. 다만 이때 각도가 중요한데 들어갈때 굽어져 들어갔다고 나올때는 반대로 굽어지면 안된다.


들어갈때는 포물선모양으로 굽어졌지만 나올때는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즉 포물선의 반대모양이 되면 안된다. 이것을 잘모르고 그저 웨이브 탄다고만 생각하면 나올때도 배를 내미는 역 포물선 모양이 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되면 출수가 힘들어 지는 것이다.

즉, 아래와 같은 출수 웨이브가 되면 안된다.



이 둘을 잘 비교해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전체가 접영에자세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3분 50초 지점부터 보면 제대로되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남자 시범의 잘못된 자세를 보면 입수직전에 잘못된 웨이브출수 모습이 나온다. 반면 여자선수는 제대로 앞을향해 쭉 뻗는 대각선 모양을 하고 있다.




중요 이미지를 캡쳐해보면



제대로된 출수킥 직전모습


반면 잘못된 자세는 입수후 출수를 위해서 웨이브 하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역포물선(그릇같은)모양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출수킥 즈음에는 아래와 같은 괴로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다리는 너무 처져내려오게 되고 하체는 너무 가라앉아 팔로만 힘들게 올라 올수 밖에 없기때문에 마치 만세하듯이 되기 쉽다. 그리고 그다음 호흡도


힘들어 지고 다시 입수를 위해 머리를 먼저 집어 넣기도 힘들어 지는 것이다.


위에 있는 동영상 전체를 잘 보면서 특히나 출수를 위한 자세를 머리속에 새겨넣은뒤 수영장에서 접영만 아주 많이 해보기 바란다. 그러다보면 타이밍을 찾게 되고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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