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축제 얼음낚시를 다니면, 잡는 손맛과 더불어 송어회 맛을 즐기는 기쁨또한 큽니다.

 

맛있는 송어회도 양이 많아서 한번에 다 못먹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냉장고에 그대로 보관해두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보관해두는 것보다 조금 나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새우장이나 연어장 만들듯이 송어장을 만들어 보면 괜찮겠다 싶어서 해보았네요.

 

송어장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간장에다가 썰은 송어만 넣고 하루나 이틀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되는데. 이때 절임 간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연어장 만드는 방법처럼  물과 간장을 1:1 넣고 추가로 설탕 넣어서 끓인 뒤에 듬성썰은 양파나 대파 넣어서 기본간장을 만들어서 식히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간단히 하고 싶어서 코스트코에서 파는 게간장 사다가 바로 붙고 대파만 좀 썰어 넣어주고 냉장고에 하루정도 숙성해두었다가 먹었는데.  회상태에서 조금 시간이 지났을때 약간 흐믈거렸던 식감이 송어살에 수분이나 기름이 좀 빠지면서 좀더 단단해진, 찰쳐진 식감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첫날 게간장에 담근 송어살과 대파.

 

담금용간장을 만드는 대신에 사용한 게간장.

 

하루정도 숙성된 송어장, 약간의 기름기가 배어나오고 수분이 빠져나온 모습

 

이렇게 해서 먹어보는 송어장

 

비린맛 하나없이 살이약간 쫀득해진 느낌을 줍니다.

 

송어로 느끼는 별미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