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이 최초로 적용되었던 스마트폰은 T-mobile 의 G1 단말기(HTC Dream)였습니다. G1을 출시한 시점은 2008년 10월 이었고 안드로이드 OS 1.0 버전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었습니다. 당시의 안드로이드 OS는 실험실 수준이었고, G1은 사실상 초창기 개발자용 안드로이드 폰이었습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첫 파트너(삼성이 거절해버린)가 된 HTC를 통해 만든 최초의 단말기 였으며 이는 T-mobile의 G1 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었습니다.



T-mobile의 G1은 이제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T-mobile 트위터를 통해 밝힌 G2 (with Google) 스마트폰은  T-mobile 처음으로 HSPA+ 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이 된다고 합니다.



HSPA+ (Evolved High Speed Packet Access) 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WCDMA 기술의 연장으로 HSDPA 및 HSUPA 를 개선한 기술이며 다운로드 속도가 28Mbps 에 업로드 속도는 11Mbps 정도가 되어 기존대비 50~100% 향상된 전송율을 갖습니다. T-mobile은 HSPA+ 서비스를 지난 7월 15일 미국내 15개 도시에서 첫선을 보이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까지는 USB dongle 형태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G2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HSPA+ 이동통신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SKT가 10월 경 부터 HSPA+ 서비스를 서울지역부터 시작 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2.rohde-schwarz.com/product/AMUK59.html)


G2는 현재 티저 사이트에서 일부 소식만 전하고 있어 디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Ghz 스냅드레곤CPU와 화면은 3.7인치 크기이며 키보드를 내장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전송속도   HSPA+ 적용으로 최대 다운로드는 속도는 (이론적으로) 최고 21Mbps 이나. 실제는 14Mbps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mobile은 G2 스마트폰은 구글과 긴밀한 협력으로(tight integration with Google™)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최근 국내의 LG 에서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폰을 (3분기) 출시 계획을 밝힌 것과 비슷하게 구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폰일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따라서 G2 가 먼저 출시하게 될 경우 LG 옵티머스 원 안드로이드폰에 갖춰질 서비스 모양도 짐작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글은 넥서스원을 끝으로 더이상 구글폰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위드 구글이라는 계약형태는 제조사와의 계약 형태로 불필요한 H/W 경쟁을 피하면서 대신에 안드로이드OS를 만든 목적인 구글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밀착 유통시키면서 사실상의 포스트 구글폰의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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