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슈렉을 만든 드림웍스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봐주어야 하겠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토요일 9시30분 조조로 가까운 CGV를 찾았다.



   전날에서야  예매를 하다보니 남은 곳이 맨 앞쪽 1~2열 뿐이었는데 그나마 안경끼고 보는 3D 영화라 볼만했는데 그래도 4~5열 정도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장화신은 고양이', 익히 동화책에서 보거나 TV를 통해서 알고 있는 그 장화신은 고양이는 그저 모티브일뿐이고
슈렉에 잠깐 인상깊게(?) 등장했던 조연급 캐릭터가 워낙 인기 있다보니 특별히 드림웍스에서 만들어낸 일종의 외전(보통 등장인물만 같고 이전 등장 영화와의 스토리 연결고리는 거의 없거나 다른 시절의 이야기를 새로 만든영화) 이었다.

그리고 재크와 콩나무 이야기에서 나오는 거인의 성을 이야기까지 구겨넣어 나름 어린이 부터 어른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 였다.  간만에 보는 안경3D 이다 보니 예전 보다 얼마나 많은 볼거리가 등장할지도 궁금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영화시작에 본 광고인  LG 3DTV 용 3D 장면이 더 인상적이었다. (익히 전시회에서 많이 보았던 영상이지만). 좀 더 효과적인 장면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음.

영화는 드림웍스의 예전 애니메이션들이 그렇듯 대체로 장면 마다의 구성이 재밌고 표현이 재밌다. 스토리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은 수준이고 어른들은 다소 지루 할수 도 있겠지만 영화 끝나고 아이들(초등학교 저학년)이 재밌었다고 하니 만족한다.

하지만 슈렉과 같은 감동(?)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좀 못미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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