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독일 출장중 살만한 선물을 찾아 봤더니, 쌍둥이칼과 압력솥이야기가 많더군요. 뭐 스테들러 샤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칼을 잘 아는(?)분이 아니라면 독일가서 쌍둥이칼 사오는것은 비추 입니다.  집에 숯돌놓고 칼을 잘갈아 쓰는분아니라면 그 1/10 가격의 국산칼이나 쌍둥이칼이나 별반 차이없습니다.  오히려 칼 잘 가는 분이 손질한 국산 칼이 훨 좋지요.   


  물론 원산지가  Made in Germany 인 좋은 칼은 살 수 있는 기회기는 하지만 비용대비 효과가 별로 안좋은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후회하는 분을 뵈었지요. 적어도 충동 구매할 제품은 아닌듯합니다.



1. 여성용 핸드크림과 남성용은 얼굴크림


그래서 전 선물용으로 뭘 사올까 하다가 동생에게 물어보니 핸드크림을 원하더군요.  일명 승무원 핸드크림이라고 하는 카밀(Kamill)제품과 플로레나(Florena) 핸드크림이 좋습니다. 둘다 천연성분이고 품질도 우수하며 이른바 독일 국민 핸드크림이라고 보면됩니다. 사는 방법은  DM(Drogerie Markt) 이라는 독일 여행중 주변에서 찾기 쉬운 매장이고 가격이 매우 좋습니다.  




(DM 판매, 핸드크림)



 개당 1.25 유로 정도 입니다. 우리돈 1,750원 정도 입니다. 채 2천원이 안되죠. 동일 제품이 한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제품의 경우 최하 8천원부터 입니다. (엄청난 가격차이죠?!)


여행다녀온뒤 주변에 쫘악~ 돌리기 좋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독일 현지에서 얼굴크림이 없어서 여행중 쓸 생각으로 샀던 남성용 얼굴크림. 역시나 좋습니다. 국내에서 있은 해외제품간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계열 입니다.




(남성용 얼굴크림과 에프터쉐이브 입니다. DM 판매)



가격은 4.95 유로이고. 우리돈 7천원정도 합니다. 국내에서 싸게파는 대행 판매가가 2만6천원정도 이더군요. 정식 수입이라면 몇만원 하겠죠?


위에 언급한 독일 화장품들은 대체로 안좋은 화학물질을 최대한 배제하는 좋은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2. 풋크림 (게볼, Gehwol)  


  평소 풋크림을 즐겨쓰는데, 독일 제품이 또 좋은게 있다고 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발에 각질이 있으면 아무래도  보기에도 안좋고 무좀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 집니다. 그래서 아침에 양말신기 전에 바르고 다니려고 구매했고 귀국해서 며칠째 써보고 있는데 아직은 특별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성분구성도 좋고 바르는 느낌이나 향도 좋네요. 여기 제품 계열은 워낙 좋다는 인터넷 평이 많아서 믿고 사보았습니다. 메이커는 140년도정도된 회사라고 합니다.





(게볼 풋크림, 약국판매)


혹 구매하려고 약국(Apotheke)가시면 종류가 워낙 많아 어떤걸 사야할지 모를 수 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고 미리 골라 두면 좋을듯합니다.  약국에서는 일반적인경우 일반피부(Normal Haut)정도 또는 각질이 심한 경우 Extra 를 권하더군요. 표를 보면 제가 구매한 Sprode Haut는 그 중간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 발포비타민

 국내 모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물잔에 넣어 먹은 것으로 유명해진 비타민 이라고 하더군요.(한국에 왔더니 그렇게 알고 있더라구요).  뭐니뭐니해서 가격이 너무 좋습니다. 국내에서 보통 1통에 5천원 정도한다는데 현지에서는  1통 가격이 0.45유로 입니다. 우리돈 630원 입니다. ㅋㅋ 충격적인 가격차이죠?




(발포 비타민 DM 판매)




인기가 좋아서인지 처음 같은 DM 매장에서는 누가 싹쓸이 해갔더군요.  어째든 이것도 한 20여통 샀습니다. 가격 보다 부피 때문에 많이 못산 케이스죠.



4. 그외 약국 및 DM 제품


   그외에도 Apotheke 라고 써있는 독일약국에서는 EUBOS 라는 핸드크림, 파로돈탁스 등 독일본사를 둔 업체들의 약품류등을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도 샀는데  혹시나 공항에서 문제가 될까봐 1통만 샀네요. 




(파로돈탁스 구강세정제 DM판매)





(뼈 집중 영양제, DM 판매)




(약국 Apotheke 에서 구매)




(모아놓고 한컷!)



  주위 할점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에  김쇼핑이라는 교민(?)이 하는 선물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발포비타민을 1통당 $3.99유로에 팔더군요.  제품이 다른거긴 하지만 그렇게 비쌀 제품이 아니었기에 그 가게에서 다른것도 살 맘이 없어 지더라구요.  이곳은 여행사에서 단체로 잘 들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다른 제품들도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한국인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가게보다는  가급적  독일 현지인들이 구매하는 마트나 샵에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약품은 약국이나 DM 이 최곱니다. 물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앞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독일 약국 간판)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DM 간판)



  DM에 가서 원하는 특정 제품이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재고를 많이 쌓아 두고 판매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나다가 보이면 몇개씩 사두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25유로가 넘어가면 텍스리펀(Tax Refund)이 됩니다(DM에서는 안받아봤는데 기준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계산할때 텍스리펀이라고 얘기하면 긴 용지에 뭘 뽑아줍니다.  친절하게 여권번호를 적어 주는 약국도 있습니다. 그럼 공항에서 해당 서류를 가지고 가서 부가세를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수화물에넣은경우에는 짐 붙일때 항공사 직원에서 "Tax Refund" 또는 "Tax Free" 라고 말씀하세요. 그럼 tag를 붙인뒤 수화물을 다시 내어 줍니다. 이를 가지고 세관에가서 물건 확인후 앞서 받은 리펀드 용지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이를 가지고 다시 옆에서 현금으로 받으면 됩니다.



아침 집에서 8시30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 탑승시작은 12시 20분 부터였지만 여행사에서 10시에 보자고 (일찍도 만나네) 해서 일찍 나섰다. 


공항에 도착해서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사로 부터 전자티켓을 받고  M 에 위치한 아시아나로 가서 티켓팅과 짐부치기.  그리고 네이버 라운지에서 웹서핑하면서 시간을 죽이다.  13일 12시 20분 탑승을 시작했다.   실제 이륙시간은 12시 50분경. 운행시간은 10시간 55분 예상 .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30분쯤 도착했다. 


독일은 무비자  협약이 체결된 나라이기때문에 입국심사에서 여권만 보여주면 된다.  줄에서서 기다리다보니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고 한데.  나는 그냥 여권보더니 통과다.  세관 짐검사도 통과..    쭉쭉 나와서..





  맡긴 짐을 찾는다.  여행 트렁크 바퀴가 망가지는 바람에 카트를 하나 끌어볼려고 가서 여느때 처럼 당기는데.  이런 안빠지네  그래서 보니까  유료다.   이런 야박한 동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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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든 하는 수 없이 덜거덕 거리면서 버스로 이동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때쯤 되어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이에 있는 한식당인  강남 식당으로 갔다. 푸랑크푸르트에 오는 한국분들이 적잖이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엊그제  싸이가 강남스타일 홍보차 푸랑크푸르트 다녀갔다는데 [강남]식당이라고 이름지은 이곳 사장님도 득좀 보려나..?






순두부 찌개에 제육볶음 백반이다.  맛은 머  그냥 밥집 수준.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탄 일행들은 뒤셀도르프로 향한다. 프랑크프르트에서 뒤셀도르프 목적지 호텔까지는 230km 정도 유명한 독일고속도로(아우토반)을 통해 이동했다.  오는 길에 보니 제한 속도표시가 보인다.  

.



우리 버스의 기사 아저씨는 터키분이라는데  100km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와준다.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가 넘었다.  호텔에 들어 와서 잘 준비 할 시간이네.


호텔방에 왔는데  슬리퍼가 없다!..  중국에서도 이러지 않았는데... 이런 짠돌이들 같으니라구.


이럴줄 알았으면 비행기에서 기내에서 쓰라고 나눠주는 슬리퍼라도 가져오는 거였는데


그냥 신던 양말을 슬리퍼 대용으로 쓴다.


어째든 샤워하고 글을 작성하다보니 현지시간 자정이 넘고  한국시간은 아침8시  애들 학교갈 시간이다.  얼른 카카오톡이라도 한번 보내 본다.  


메시지를 받은 딸아이가 답장을 준다.  목소리도 들어볼겸 보이스톡을 해보는데  깨끗하게 잘들린다.  상대편도 잘들린다고 하고.  통신사는 수동으로 해서 보다폰(Vodafone)으로 했는데 사진도 올리고 카카오톡도 하고 VoIP까지  꽤 쓸만하게 잘된데.. 이정도라면  무제한 데이터로밍 하루 1만1천이 아깝지 않을것 같다.


데이터로밍 무제한으로  WiFi 핫스팟으로 가져온 노트북에서 인터넷도 사용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는 물론 보이스톡(VoIP)까지 훌륭하다.


( 독일 호텔은 인터넷이 모두 유료다  한시간에 4유로 이상이라니. 그나마 콘센트는 우리가 사용하는 220V 돼지코 모양과 같아서 바로 꽂아서 노트북 충전을 하는데는 문제가 안된다. 실전압은 모르겠지만... 요즘은 아답터들이 보통 프리볼트이므로 별 신경 안쓴다. )


이제 정리하고 낼 일정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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