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먼나라로 갈 수 록 장거리 비행은 피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을 이용할 형편은 아닌지라 보통 그나마 있는 3등칸에서 좀더 편안하게 가는방법을 찾아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했던 방법일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선택하는 방법은 주로 이렇습니다.


-       가급적 미리 예매를 하고 좌석을 빨리 확보하면서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편한 자리를 차지 한다.

아직도 출발당일 좋은 자리받을려고 공항에 일찍가시는다는 분이 가끔 있더군요. 요즘은 보통 예매시점이 바로 좌석을 지정할 수 있죠. 게다가 대부분의 항공사가 웹체크인을 24~48시간 전부터 제공해서 체크인까지 공항가기전에 다 끝냅니다. 게다가 짐이 없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보딩패스를 끊어서 바로 탑승구로 가면 되기때문에 참 편리해졌습니다. 그만큼 자리싸움은 치열 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  물론 비행기 마다 편한 좌석이 어려가지긴 합니다만. 우선 대체로 비상구 바로 다음 좌석이 첫번째 선택으로 꼽히겠지요. 이착륙시에는 승무원이 맞은편에 앉기는 해지만 비행중에는 다리를 쭉  펼수있는 자리죠.


n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말보다 평일 항공편을 이용해서 빈좌석이 많을때를 선호합니다. 이 경우 가운데 3칸좌석이나 4칸 좌석에 복도측을 확보해 둡니다다행이 마지막 체크인할때까지 해당좌석옆이 비어있게되면 완전히 드러눕고 여행이 가능한 상태가 되죠. 다른 분들도 이런 상황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어있을때는 다들 띄엄 띄엄 앉더군요.

n 거의 만석인 경우나 자리 선택이 늦는 등 위 2가지 방법이 여의치 않으면 벌크헤드 좌석을 고려합니다. 벌크헤드좌석은 좌석앞에가 벽(칸막이) 인경우입니다. 해당 항공편이 추가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벌크헤드좌석은 비어있습니다. 저도 추가비용을 내고 이용할 생각은 별로 없긴한데,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옆자리라도 비었으면 해서 하와이안항공노선을 이용할때 요금을 좀더 지불($40)하고 이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벌크헤드좌석을 잡았을때는  추가비용을 지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다는 점을 이용해서 누워서 이용할 생각이 있었던 거죠.  하와이인항공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호놀룰루로 5시간정도 이동하는 A330 항공기인 경우였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작전은 실패였는데. 그렇다고 후회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실패의 이유는 일단 벌크헤드 좌석은 모니터나 식사테이블이 앞에 없고 의자 옆에서 꺼내서 쓰는 구조인데 그러다 보니 의자 팔걸이(보관함 역할을 해서)를 들어 올릴 수 가 없습니다. 즉 완전히 다리를 뻗고 눕지 못한다는 의미죠, 예전에도 벌크헤드 좌석에 앉았지만 그땐 짧은 비행거리라 이런 생각을 못했었는데, 누울 작정을 하고 벌크헤드를 추가요금을 내고 앉았다 보니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거죠.


 

그래도 다리를 쭉 앞으로 완전히 펼 수 있다는 점이나, 앞 사람이 좌석을 뒤로 많이 젖혀서 내앞을 압박(?)  않는 다는 점은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가까워 비어있을 때 바로 이용이 가능해, 화장실 앞에서 줄 서 있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네요. (좀 멀면 화장실 가다가 순서가 밀립니다. ㅎㅎ)

불편한 점은? 좌석  앞 공간이 넓다 보니 화장실 사람들이 가끔씩 통로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이 있기는 한데, 어차피 비용을 지불한 공간이라 편한데로 있어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있는 공간을 기준으로 맨 앞 좌석이다 보니, 식사를 맨 먼저 준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지금 벌크헤드 좌석에서 노트북펴놓고 작성중인데 주변에 다들 외국인만 있어서 한글로 된 문서를  작성하는 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고 좋네요.

 

그리고 벌크헤드의 뜻이 뭔가 싶었는데...   헤드가 앞을 의미하기도 하니까,  좌석 앞부분이 벌크라는 의미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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