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길 산행에서 스패츠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발목 위까지  빠지는 눈길에서는 등산화사이로 눈이 스며들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착용시에 추위로 부터 발목부터 종아리를 추위로 부터 보호하는데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꼭 겨울 눈길 산행이 아니더라도 스패츠를 활용할 일은 많이 있을듯합니다.  특히나 초봄  얼었던 산길이 조금씩 녹으면서 물기를 머금은 흙길은 진흙길이 되기 십상입니다.  경사길은 그래도 물빠짐이 좋은데 중간중간 산길에 진흙길을 어쩔수 없이 걷고 나면 바지 아래단은 금새 흙범벅이 되기 쉽죠.  




   뭐 하루정도 잘입고 바지를 빨생각으로 그냥 가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신발도 지저분해지도, 바지도 스패츠를 이용해서 직접적인 오염을 막아주면 나중에 산행후에 스패츠만 샤워기로 묻은 흙을 털어주면 되기때문에 등산바지 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기에 넣어서 빨더라도 흙이 잔뜩 묻은 바지는 아니어서 간편하구요.

젖은 산길을 걷고 나면 바지는 엉망되기 쉽습니다.


진흙이 튀더라도 스패츠로  바지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집근처 뒷산에 매일같이 한시간 정도 하는 잦은 산행을 한다면 더욱 유용합니다. 더렵혀진 밑단때문에 매번 바지를 빨지 않아도 되니까요..


장거리산행에서는?  장거리 산행을 하다보면 등산화 사이로 모래나 흙이 튀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걷다가 털어내기도 에도 스패츠가 이를 막아주기때문에 발주변을  등산내내 거뜬한 상태를 유지 해주어 좋습니다.


다녀와서는 스패츠를 펼쳐놓고 샤워기로 쫘악 뿌려주면 간단히 진흙을 떨어 내기 편하고 금새 마릅니다.


겨울 산행때문에 스패츠를 샀더라도 묵혀두기 보다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악인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언제부턴가 산에 가는게 즐거운 일이 된것 같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신정때 등산을 간다고 하는분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는데 지금에 저는 오히려 겨울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겨울산은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춥기도 하고 수시로 변화하는 날씨,  눈덮힌 산에서에 미끄러움 등 부상의 위험도 있지요.  그렇지만 겨울산에 백미인 설경, 눈꽃 등을 보고 나면 정말 이맛에 겨울산행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비싸지 않아도 적절히 잘 갖춰진 장비를 챙겨서 산행을 하다보면 추위도 잊고 그저 즐거운 산행에 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 초보이지만 처음 겨울 산행을 나서는 분들께 도움이 되어볼까 해서 정리해본 겨울 산행을 위한 복장 및 준비용품입니다.  


PC화면에서 확대 보기 가능


1. 먼저 기본 옷 입니다.  기본 여려겹을 입고 몸의 온도에 맞춰 수량을 조절합니다.


   겨울 산행은 날씨가 춥긴하지만 등산이라는 많은 열량을 내는 운동강도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등산을 시작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속도로 오르고 있는 동안에는 몸에서 많은 열을 발산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땀도 많이 나고 바깥 기온과 상관없이 옷속에 내몸은 엄청 더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얇게 차려 입고 산행을 하다간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산행시작시에는 더운 것 같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내리막에서는 발생되는 몸에 열량이 줄어들면서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국내 겨울 당일 산행정도에서는 대체로 두꺼운 다운자켓 보다는 두껍지 않지만 바람을 잘막을 수 있는 하드쉘과  그안에 소프트쉘로 적당한 이너패딩류 또는 폴라포리스 자켓과 티를 받쳐 입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 체질과 운동량에 맞게 조절합니다. 충분하게 껴입을 계획을 갖고 있도록 하고, 초반에는 배낭에 넣어 두고있다가 기온에 따라 껴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너무 몸의 움직임이 거북한형태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2. 등산화와 아이젠 그리고 스패츠


 등산화의 방수는 필수 입니다. 고어텍스 또는 유사 방수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한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젠 없는 겨울 산행은 매우 위험합니다 가급적 아이젠은 13발이상의  스테인레스 특수강으로 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스패츠는 겨울이 아니어도 하고다니면 등산화에 등산바지에 묻는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겨울에는 보온효과도 있고 눈속에 파 묻히는 발목사이와 스며드는 냉기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스패츠는 필수 있습니다.  스패츠를 고르실 때는  등산화 끈에 걸수있는 후크가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스패츠 착용 컷




스테인리스 304, 420J2 특수강 사용 제품



3. 등산스틱은 듀랄루민 제품으로 

강하면서도 가벼운 소재인 듀랄루민(7075)을 채택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4. 방한 장갑

속장갑을 착용하고 그위에 방한 장갑을 껴서 이중으로 하는 좋습니다. 이너 장갑은 터치가 되는 것으로 하면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촬영할때 좋습니다. 


5. 방한마스크

나무없는 산등성길을 겨울 칼바람을 맞으면서 걸어보면 정말이지 정신이 다 얼얼 합니다. 얼굴전체를 완전히 감쌀 수 있는 마스크를 챙기길 추천합니다.


6. 고글

눈 덮힌 상태에서 햇빛이 강렬 하면 자외선을 적절히 차단해줄수있는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추천합니다.


7. 방한모자

하드쉘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모자도 나쁘진 않지만 장시간 다니다보면 자켓의 하중을 목이 부담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올수있어서 모자를 별개로 착용하는 것이 나은것 같습니다. 


8. 등산가방

 등산가방크기는 각자가 필요한 물품을 담을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갈아입거나 덧입을 여벌옷과 식수, 도시락, 보온병 등.


9. 그외 주의점

여벌의 장갑이나 양말, 속옷등을 준비해 젖을 경우에 대비하고, 초콜릿같은 고열량 비상식량을 준비합니다.

겨울 산행길은 갔던곳도 눈이 덮혀 지형이 다르게 보여 잘못된 길로 돌아설 수 있으므로 혼자보다는 여럿이가고, 비교적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산을 선택하는것이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길을 잘못들었다고 생각되면 지나온 길을 되돌아 가서 다시 차분하게 위치확인을 하는것이 좋고, 사고발생시에는 위치표지판에 위치를 참고하여 119에 구조신고를 하면 됩니다.  눈이 많이 온뒤. 지형적으로 경사면이 길게 이어진곳은 산사태의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발자국이 없는 겨울등산로를 오르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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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정리이므로 등산 당일의 날씨와 자신의 수준,  목적하는 산세에 따라 적절하게 가감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겨울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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