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2/31)에는 용인 명지대 근처에있는 신기지 낚시터에 다녀왔네요.


아침일찍 출발해서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처음가보는데 가는길이 조금 헷갈렸네요.  근처즈음 부터는 논밭사이길로 지나서 외길을 운전해서 가고 비포장길을 조금 지나야 합니다. 


외길 논두렁길 같은 곳을 지나야 해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더군요.. 가다가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후진으로 한참 빼야 겠던데 자칫 빠질까 염려되더군요.


도착하고 나니 경치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곡지는 바닥이 뻘인 곳에 주차해야 해서 좀 그랬는데 신기지는 좀 낫더군요.


물색도 비교적 좋습니다.  좋다라고 표현은 했는데.  지곡지 물이 워낙 탁한 편이라  신기지는 덜 나쁜 편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 도착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스푼을 장착하고 던져보는데 한참을 던져도 반응이 없네요.  처음오는 곳이라 포인트를 잘몰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반응이 너무 없더군요.



나쁜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채비를 스플릿샷으로 바꾸고 던져봅니다.  스플릿샷으로 바꾸고 천천히 가져오니 그나마 입질이 느껴집니다.  몇번의 입질끝에 훅킹에 성공했는데  랜딩하다 떨어졌네요. 


그러다 다시 캐스팅하고 훅킹 그리고 랜딩.



이후에 마커채비에 몇번의 입질을 받았고  오후들어 다시 파란색 스푼으로 2차례 정도 입질받고 송어랑 약간의 실랑이 하다가 다 바늘털이로 빠져나갔네요.


그래서 실제 랜딩한건 위에1마리.  그나마 제대로 훅킹된것들 다합치면 5마리정도? 그외에 잔입질 수차례 정도가 전부. 


옆에 플라이로 나름 잘 잡는 분도 계시긴 하던데  워낙 작은 미끼를 쓰고 있더군요.  한번은 목샷이 걸렸는지  바늘빼기로 해결이 안되는지 제 뜰채를 빌려가서 해결합니다.   


어차피 그렇게 작은 미끼 쓸거면.  알채비 금지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하다가 오후 3시좀 넘어서 돌아왔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허전합니다.  지난주 지곡지에서 오전에 폭풍입질 경험을 한뒤 비슷한 입질 기대를 했다가 조금 많이 실망했거든요.


그래도 나름 많은 분들이 찾는곳인듯 해서 찾아가보았는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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