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청도로 이동하던중 홍교 공항에서 들린 스타벅스 입니다. 상해에서 음식이 잘 안맞다 보니 뭔가 정화할 필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커피맛은 같겠지 하고 들러보았습니다.



정문에서 같이 간 일행을 찍은 사진입니다. 얼굴은 보안(?) 처리 했습니다. ^^


매장안 모습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메뉴가 좀 심플(?) 합니다.


커피메뉴 중에 그냥 커피도 있더군요... 나름 현지화된 중국 차 메뉴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떼종류가 몇개 보입니다.


아래 메뉴판 확대입니다. 클리하시면 대충 메뉴명과 가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대략 3800원 정도 하네요.  일전에 상해에서 음료수맛이 정말 특이 했던 기억이있어서.. 라떼 종류를 시켜다가 혹시나 기대이상(?)의 맛이 나올까봐 그냥 아메리카노를 선택 했습니다.(근데 다른외국인들도 많은데 그렇지는 않겠지요?)


중국이라서 역시 컵에도 한자 안내글을...


나름의 시즌메뉴도 있네요...


중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종종 보는데 대부분 현지화가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라면도 중국 지역별로  입맛에 맞췄다고 하고, KFC도 가보면 닭튀김 빼놓고는 맛이 좀 특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여행중에 한국에서의 맛(?)의 그리울때 다소나마 스타벅스로 구강정화를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처음으로 가봤던  칭다오, 낮 일정을 끝내고 저녁에 호텔 프론트 아가씨에게 짧은 영어로 물어 가본 그 유명한 맥주 거리 입니다. 




    여름에 맥주축제때는 7만명씩 다녀 간다는데. 제가 갔을때는 여름은 아니었지만  세계에서 (아사히 맥주 다음으로) 5번째로 많이 팔린다는 그 칭다오 맥주!  그것도 생맥주의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호텔명함에 받아적은 아래 사진에 있는 쪽지 글자 啤酒街  (중국한자로 맥주가)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도착했습니다. (출발전에 보통 몇시까지 맥주 가게 문을 여는지 궁금했는데...호텔에서 새벽 2시라고 하더군요. 그때까지 있어 본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호텔로 되돌아 오던 밤11시까지는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둘러 보다 어디를 갈까 하던 중 한집을 골랐습니다. (밖에서 입구를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어서 아쉽네요)

그래서 들어가서 찍은 실내  안 모습 입니다.


테이블에 보면 각 자리에 미리 랩같은 포장지로 싸여진 그릇이 있습니다.  이 그릇은 사용하게 되면 1위안씩 별도로 내야 합니다.(큰 식당이 아니면 대부분 이렇다는 군요. ^^) 

그릇은 아래 처럼 접시하고, 밥그릇(?)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잔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1회용 나무젓가락.



일단 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어떻게 시켜야 할지를 몰라 하고 있으니 시골 어르신같이 인심좋아보이시는 분이 메뉴 판을 보여주시면서 45위안 짜리를 권해주었습니다.  생맥주도 종류별로 여러가지를 같이 파는듯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메뉴판입니다. 제일비싼 50위안 짜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주문했을때는 가격밖에는 안보이더니 지금 보니  금맥(金啤)이라는 맥주 였네요.

그렇게 해서 저희 테이블로 온 맥주입니다.


용기는 작아보이는데 먹어 보니 충분히 피처급(1700cc) 이상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주만 먹으려다 용기내어 시켜본 안주입니다.



 안주는 28위안 짜리(우리돈으로 5천원정도)였는데 볶은 가지위에 여러 야채등을 맛있게 채썰어 버무려 먹는 것이었는데 나름 우리 입맛에 맞고 맛있었습니다.(약간의 특유의 향은 있었지만)

총가격은 맥주(45위안*2) + 안주(28위안) + 그릇3셋트 이용료(3위안) = 총 121위안(우리돈 2만2천원 정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계산서..




왼쪽에 맥주가게 어르신...(사장님이신가..?)




   이렇게 해서 나름 용기(?)내서 찾아봤던 맥주거리 체험을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역시 새로운 곳의 여행에서는 용기를 내어 시도한 만큼 즐거움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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