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학생들이 직접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문화별 고유의 학습방법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유태인들의 토론식 학습방법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당했었는데.

몇가지 듣기에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하버드생 30%가 유태인이다."

"노벨상을 받은 20%가 유태인이다."

"그런데 유태인은 세계인구중 0.2 % 밖에 되지 않는다. "

그래서 든 생각은...?

'그런데?'

 방송은 유태인이 대단하지 않느냐..? 그러니  유태인의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 비결이 뭔지 알아보자...라는 식인것 같았는데.   이러한 구도가 참 별로 맘에 안들었다.

   하버드생이 되면 대단한건가?  특별히 우수한것인가?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물이 다 거기에있는가?    

 유태인 비율이 높다는건.. 사실 유태인 지원자가 많은건 아닌지..?

   방송에 대한 반박보다도  내스스로 에게도 하고픈 질문이다. 

왜냐면.. 그동안은 아무런 의심없이 그렇게 생각을 해왔었으니까...

  또 한가지 

   유태인중에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 많다는 점 역시 궁금하다. 

   물론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 대단한 업적을 하고 있음에는 별로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세계에 있는 모든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이들을 모두 포용하는 상이라고도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즉, 노벨상의 범주의 한계로 인해, 혹은 그 수상자를 찾는 네트워크의 한계로 인해.. 

 유태인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그리고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 어떤의미에서 그 위대함을 알 수 있을까?  세계인에게 미치는 영향력때문에..?

   세계라고 하는 기준도 여러가지 겠지만.  
 
 만일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인구 수 로 따져보면..  중국의 정치적 지도자 만큼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또 있을까?  

사실 방송에대한 반박이라기 보다.  내 스스로도 역시 그렇게 알고 의심없이 믿어왔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태인들의 토론식 학습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우리고 배울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방송에서 보였던, 인도나 한국의 학습법을.. 단지 암기범이라고 한정할 만한 근거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차라리 개인보다 조직을, 나라를 중요하게 여겼던 문화에 효율적인 교육체계라고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어째든 여러가지 의문이 많이 들게 하는 방송이라는 점에서는 볼만해 보인다.

그리고 토론식 학습법에서 배울점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차라리 해당 다큐먼트가 토론식 학습법에 대해 보다 깊숙히 접근하여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를 상세하게 들여다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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