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틱스는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는 터치패드에 대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터치패드이전에는 트랙볼을 노트북에 장착했었지만 시냅틱스의 터치패드를 노트북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노트북에서 트랙볼은 사라진 기술이 되었습니다.

   시냅틱스가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입력장치 혁명을 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10월 13일 수요일) 시냅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에서 직접 OS 차원에서 클리어패드(ClearPad)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문글 보기)

 시냅틱스의 클리어패드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정전식 터치 센서 패널을 말합니다. 세계최초의 클리어 정전식 터치 스크린 센서도 바로 시냅틱스의 클리어패드 입니다. 그리고 클리어패드(싱글터치)를 처음 적용했던 휴대전화는 2006년 LG의 프라다폰(KE850) 이었습니다.

출처: 시냅틱스, ClearPad 3000



   클리어패드는 1000,2000,3000 시리즈로 발표되었고 작년에 발표된 3000시리즈는 10개의 손가락 터치까지 정확히 추적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에따라 기존의 2~3개의 동시터치에 머물렀던 멀티터치에서 보다 다양한 제스쳐를 감지하여 효과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되고있는데요. 이 기술이 MS의 새로운 스마트폰OS인 윈도우폰7에서 직접 지원할것이라는 겁니다. 

스마트폰위에 클리어패드 패널적용



   윈도우폰7 스마트폰 OS는 MS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첫 OS 이나, 경쟁사의  iOS나 안드로이드 보다 한발 늦게 시장에 진입하면서 사실 기능적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인지 시냅틱스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더 진보된 멀티터치 기술로 경쟁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클리어패드 3000의 시연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보면 처음 비밀번호 버튼을 세 손가락으로 동시에 터치하고, 다섯손가락을 동시에 움직이지만 추적의 끊김없이 완벽히 입력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두회사의 협력이 적용된 윈도폰7OS가 적용된 제품은 아무래도  내년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내에 윈도우폰7이 출시되는 시점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를 만져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있는 ARM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는 구글의 넥서스원이나 LG의 옵티머스에 장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 모토롤라 드로이드X에 들어간 TI OMAP3xxx 시리즈 , 삼성 갤럭시S 에 들어간 허밍버드 그리고 아이폰4에 들어간 A4 칩으로 모두 ARM Cortex-A8 아키텍쳐를 라이센스한 제품들입니다. 최대 동작 주파수 600Mhz ~ 1Ghz 정도가 되며 현재에도 저전력을 기반으로 한 막강한 성능을 발휘 합니다.  

 그런데, ARM은 이보다도 5배 강력한 새로운 모바일프로세서가 2012까지 등장 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삼성이 ARM Cortex-A9  기반 프로세서 생산을 올하반기 부터 조금씩 시작한다고 했는데  길어 불과 2년넘는 기간안에 마치 퀀텀점프 같이 프로세서 성능을  도약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주요 지원 예정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32나노 ~ 28나노 기술 적용(보다더 저전력가능케 함)
  • 1~16코어 까지 가능
  • 클럭 주파수 2.5Ghz 까지
  • 하드웨어 가상화 지원
  • LPAE (Long Physical Address Extensions; 1테라바이트 까지 메모리 접근 가능 기술 )

  우선 눈에띄는건 A15 부터 가상화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테스크톱 급 프로세서에서 제공하던 기술을 ARM에 본격 도입하게 될 예정입니다.  A15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바일 디바이스는 Host OS위에 다양한 Guest OS (심지어 데스크톱 OS까지)를 설치해서 동시에 운용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충족하기위해서는 메모리용량 또한 지금보다 훨씬 많이 필요해지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LPAE 기술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Cortex-A15 기술을 적용한  프로세서가 출시되게 되면 인텔과 다른 물에서 놀던 ARM이 엔트리급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본격 충돌도 불가피 할 듯합니다.

아래는 관련 ARM에서 만든  동영상 입니다.
  ARM의 Cortex-A15 기술 발표와 함께 삼성, ST에릭슨(ST-Ericsson, TI(Texas Instruments) 에서도 해당 기술 라이센스 프로세서 출시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멋지네요...

  2년뒤 크리스마스때는 산타할아버지가 ARM Cortex-A15 을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폰 하나를 선물해줬으면 하는 어린 기대해 봅니다.


 야후 모바일용 웹메일이 획기적으로 변신했습니다.

요즘 주목받는 기술인  HTML5 를 이용해서 새롭게 만들어 오프라인 모드까지 지원하는 진정한 차세대 Web Application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Yahoo Korea는 2010년 7월 04 일 부터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방금 리뷰 작성 중 영문이던 화면이 한글로 바뀌었네요)

이용하는 방법은 아이폰에서 사파리브라우저 실행 후 http://mail.yahoo.com url을 접근하면 새로운 HTML5 버전 모바일  메일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 iPhone 밖에 지원되지 않습니다.)

처음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메일박스가 나열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세련된 디자인과 HTML5 을 이용하여 다이나믹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부터 달라진 새로운 기능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스마트 필터링을 위한 스마트 폴더기능

처음 접속시 바로 보이게되는 기능 중 '스마트 폴더' 라는게 추가 되었습니다. PC 웹으로 접속했을때는 나타나지 않는 메일 박스로 HTML5 모바일 버전에서만 제공 되는 기능입니다.

처음 접속시 보이는 메일 박스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 폴터



이 메일함 들은 스마트 필터링 기능을 하게되며  기본적으로 3가지 스마트 편지함이 있습니다.

Email from Contacts : 이 메일함은 주소록에 등록된 메일만 보여주게 됩니다. 보통 중요한 메일을 주고받는 상대인경우 주소록에 등록되어있게 마련이므로 이기능 만으로도 중요한 메일만 쉽게 필터링 해볼 수 있습니다.

Attachment :  이 메일 함은 첨부 파일이 있는 메일들만 보여주게 되어 아래에서 설명해드릴 첨부파일 미리 보기 기능과 결합하면 파일저장소로서는 훌륭한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Photos : 메일에 첨부된 사진들을 중심으로 보여 주게 됩니다. 하나의 사진 보관함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첨부된 이미지 썸네일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확인이 가능 합니다.

강력한 미리보기 기능 탑재

  HTML5 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새 UI 에서는 다양한 첨부된 파일을 미리 열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MS 오피스, PDF, 많은 사진, 동영상 을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MS오피스의 경우 최신 버전인 2010도 지원 합니다.


엘셀파일 미리 보기, 엑셀 시트도 지원

  

PDF 파일 미리보기, 웹페이지로 변환 된 상태라 PDF 파일 보는 속도가 빠름



미리 보기 기능중에서도 사진 미리보기 기능은 여러개의 사진을 메일로 받게 되면 Yahoo 모바일 메일은 바로 겔러리 프로그램으로 변신합니다.

   

메일을 열면 사진들이 겔러리처럼 펼쳐짐



  메일 목록 상에서 사진을 펼쳐보지 않아도 바로 터치 드레그로 사진들을 살펴 볼 수 있으며 터치해서 본문을 열어 보게 되면 겔러리 프로그램처럼 편리하게 훓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모드 지원

  야후 모바일 웹메일은 놀랍게도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합니다. 기존의 Web 접속기반 프로그램에서는 불가능했던 일이 HTML5를 이용함으로써 가능해진 기술입니다. 기존에 Google Gear 라는 구글에서 선보였던 오프라인 지원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실제 Google Gear를 개발했던 엔지니어가 HTML5 규격 만들기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어플레인모드에서 메일 검색이 지원된다.

  

'엑셀'로 검색한 결과



새로이 바뀐 HTML5 기반 모바일 메일을 통해 접속해서 조회했던 메일은 이후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에서도 미리 북마크 해둔 링크로 접속해서 메일의 내용 조회는 물론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검색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첨부된 파일의 미리보기 기능은 별도의 서버를 이용한 기술인 관계로 오프라인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편리하고 빠른 UI

 웹페이지를 통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못지 않은 빠른 반응 속도와 다이나믹한 화면은 웹 접속임을 잊게 할정도로 놀라웠습니다.

하단의 아이콘바로 인해 사용의 편리함이 일반 전용 App 수준.

  

보라색 원 모양 클릭시 바로 읽음 상태 변경.



화면하단에 표시된 세련된 아이콘바는 일반 어플리케이션 못지 않은 편리함으로 주요하게 많이 사용하는 스팸처리, 휴지통버리기, 읽음 표시, 답장 작성을 바로 이용 할 수 있게 합니다.


야후 모바일 메일로 제대로 맛본 기대되는 HTML5 기술

 새롭게 만들어진 야후 모바일 웹메일은 그 기능의 편리함도 놀라웠지만 이로 인해 앞으로 나올 또 다른 HTML5 기반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기대해 보게 하는 경험을 제공 해준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맛보기 수준의 HTML5 기술을 적용하여 가능성을 보여준 서비스들은 있었으나 (구글 모바일 메일 등) 이렇게 전면적인 수준에서 완전히 적용된 사례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새로운 야후 모바일 웹메일을 사용해보고서, 야후 모바일 웹메일의 다이나믹한 HTML5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동안 안해보던 동영상으로 만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 환경이 열악하여 스크린샷으로 대신 할수 밖에 없어 이정도로 아쉬움을 대신했지만 그 만큼 새로운 야후 웹메일에 구현된 기술은 훌륭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갖고 있다는 야후메일, 하지만 구글 메일 등장 이후 뚜렷한 성장없이 침체 되었던 야후메일이  HTML5를 모바일 웹환경에 발빠르게 적용하면서 앞으로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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