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주 셋째주 목요일.  시즌 종반이라 사실 큰 기대 없이 집가까운 곳에 있는 전곡항에 배로 예약을 했다.  전에 전곡항 다른배 탔을때 옆자리에 계시던분이 몇 곳을 소개 해주셨는데  그중에 3곳이 괜찮다고 알려주었는데 레인보우 호가 그 곳 중 한곳이었다.  22인승에 배가 큰 편이라 양옆 통로도 널찍 하다.

 

출항 전날 예약상황을 보니 시즌 후반에 평일이라서 그런지 날씨도 그렇고 해서 5자리 이상 남아있었는데 우현은 꽉차고 좌현은 좀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전날 선사로 부터 당초보다 집합시간이 30분 늦춰진다는 문자도 받았다.  집합장소는 선박으로 바로 가는 방식이었다.

 

당일날 아침, 배로 바로 집합도착해서 보니 사무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출조자 명단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래서 명단 작성하면서  "좌현에 자리가 비는것 같은데 좀 옮겨도 될까요?"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안되요 빈자리 없어요" 하는 거다.   나는 '어제 밤에 분명 남은자리가 있었는데  그사이 빈자리가 꽉찼나?' 하는 생각에 내자리로 가서 출항을 기다리는데... "다 작성하셨죠 ?" 하는 사무장님의 확인과  출발한다는 얘기가 났을때... 테이블위에 있는 출조자 명단을 보니 13명정도가 있었다. 나는  '꽉 차있는건 아니군'  하고 생각하는데   선장님의  환영 인사를 하고 출발한다.  보통 얼마정도 간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얘긴 없다...    그냥 출발  30분넘게 달렸을까  배가 멈추고 "삐소리 나기 전에" 선미 쪽에 기계 소리가 많이 시끄럽다.  (나중에 보니 빨간색 풍닻? 오르내리는 소리인데.  올해 이런 풍닻 있는 여러 배를 탔어도 이렇게 시끄러운건 처음이었다.) 

 

 배가 "삐-" 소리가 나자 다들 채비를 내린다.  그런데 보통 이때 봉돌 몇호 쓰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아무 소리가 없다. 

 

 

  첫포인트 에서 내리니 바로 한마리 올라와 주었다.  그래서 망에 담으려는데 물칸에 바닷들어 오는 호수에 물이 안나온다.  그래서 뒤를 보다 사무장님이 보이길래  물이 안나온다고 했더니   "잡았어요? 하면서 내자리로 와서 망을 들어본다."  나는   '왜 들여다 보는 거지?  내자리 뿐 아니라 모든 자리가 안나오고 있는데? 그냥 물이나 빨리 틀어주지...' 생각하는데  배가 이동한다.  처음 만큼은 아니어도 조금 더 이동을 하는데 여전히 계속 물은 안나오고  있었다.  이후 추가로 10분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그래서 다시 사무장님이 보이길 기다렸다가  "물칸에 물안나와요!" 라고 다시 한번얘기하니.  앞으로 가시더니   그제서야  물이 나온다. 

 

낚시를 시작하고 몇 포인트 옮긴뒤 선장님은 방송으로 쭈꾸미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올렸다 내렸다 고패질 하세요.. 같은 내용이다. " 그리고 배뒤에있는 초보자 안내 문구를 보라고 한다.  나는 '그정도 초보는 지금 배에 없는것 같은데,  그런얘기 말고 봉돌 몇호 쓰거나  혹은 수심,  그건 아니더라도  장소 이동시 대략 몇분 걸릴지나 알려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쯤에... 선장님이 방송으로 "좌현이 비었으니 자리 옮길분은 옮기라"고 얘기했는데.. 나는 이미 물칸 쓰고 있고  옮기기도 귀찮아 그냥 있었다.  출항전에 사무장님에게 물어봤을때는 자리가 없다더니. 그때나 하게 해주지  '귀찮았던 건가..?'  

 

역시나 시즌 종반이라 쭈꾸미는 잘아나오는데  하는 생각을 하는데 갑오징어 하나가 올라와 주었다.  쭈꾸미 3마리에 갑오징어 1마리 상태...   장소 이동 .  하지만 역시나 얼마나 가는지 얘기는 안해준다.   이동하고 "삐-"소리 나기전에 풍닻소리 시끄럽다.  이게 고장난건지 선장님이 중간에 뒤에 와서 살펴보는데 나아지지는 않고  매 포인트 이동해서 낚시전에 한참 시끄럽고 느리게 작동해서인지  낚시 시작도  늦어지는것 같다. 

 

 

그러다 수심이 조금 있는 곳에 갔었는데 쭈꾸미가 연이어 좌우측 사람들도 나오고  나도 3마리 연속으로 올라온다.  근데  "삐- 삐-" 포인트 이동...   '아니 나오는것 같은데 왜 이동하지?'  그리고 나서 또 좀 가서 멈추는데  속 조류가 쎈지 밑으로 내린 채비가 영 멈추질 않는데  이날 5물이고 속조류 땜문에 봉돌도 20호 썼는데.  너무 상황이 안좋다.  전에 다른배에서  7물에 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보통 물이 쎈날은 선장님들이 상황에 맞게 옮겨 주는데  이배는 그냥 그곳에서 한참을 있었다.  우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낚시가 안되자 포기하는지 10명중 3명밖에 안남고 선내로 들어가서 쉬고 있다.  이쯤 되면 빨리 이동하거나 해야 하는데 한참을 그데로 있었다.  이후 다시  포인트 이동  몇마리 또 올라와 주는 곳에 왔는데  이번에는 또 금방 포인트 이동.  또 안나온다...  내 좌우 앙옆은 다시 포기 상태...  

 

그런낚시를 하다 3시가 딱 되니...  선장님이 "쿨러는 다음에 채우시고,  바람도 불고,  한분이 일찍 들어가자고 하시네요 " 하면서 정리하라고 한다.  나는 출항도 늦어졌고 다들 조황도 시원치 않으니 4시까진 해주길 기대 했는데 아니 적어도 30분만 이라도 ....   하지만 그냥 떙 하고 마쳤다. 

 

물론 시즌종반이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배도 좋고 해서 좋은 배질과 포인트로 적절한 안내는 해줄거라 기대는 했었다.  하지만 알맹이 없는 안내방송 (단순 왕초보 안내뿐, 그나마 봉돌 몇호쓰란 얘긴 한번도 안한다. 포인트 이동시 시간안내도 없고,  수심안내는 당연히 없고) 시작할때 사무장님의 귀찮은지  자리없다는 거짓말도 그렇고. 

 

이날조과...  쭈꾸미  18마리 갑오징어는 ( 중1마리, 애갑이 2마리).. 

옆에 한분은  정리할때 보니 채10마리 안되었다.  시즌종반이라  마릿수는 그렇다 치는데......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다.

 

 

어째든 개인적 평점으로는 별점 5개 중  (배자체는 좋은편이라 배점수 2.9점 포함 총)  3.0 점 정도 되는것 같다.   올해 는 시간되는 주말 마다 배를 타서 14번정도 탄것 같은데...  그 중 내 기준 12등 정도 되는것 같다.  

 

 

 

 

 송어축제 얼음낚시를 다니면, 잡는 손맛과 더불어 송어회 맛을 즐기는 기쁨또한 큽니다.

 

맛있는 송어회도 양이 많아서 한번에 다 못먹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냉장고에 그대로 보관해두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보관해두는 것보다 조금 나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새우장이나 연어장 만들듯이 송어장을 만들어 보면 괜찮겠다 싶어서 해보았네요.

 

송어장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간장에다가 썰은 송어만 넣고 하루나 이틀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되는데. 이때 절임 간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연어장 만드는 방법처럼  물과 간장을 1:1 넣고 추가로 설탕 넣어서 끓인 뒤에 듬성썰은 양파나 대파 넣어서 기본간장을 만들어서 식히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간단히 하고 싶어서 코스트코에서 파는 게간장 사다가 바로 붙고 대파만 좀 썰어 넣어주고 냉장고에 하루정도 숙성해두었다가 먹었는데.  회상태에서 조금 시간이 지났을때 약간 흐믈거렸던 식감이 송어살에 수분이나 기름이 좀 빠지면서 좀더 단단해진, 찰쳐진 식감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첫날 게간장에 담근 송어살과 대파.

 

담금용간장을 만드는 대신에 사용한 게간장.

 

하루정도 숙성된 송어장, 약간의 기름기가 배어나오고 수분이 빠져나온 모습

 

이렇게 해서 먹어보는 송어장

 

비린맛 하나없이 살이약간 쫀득해진 느낌을 줍니다.

 

송어로 느끼는 별미입니다.

송어축제 얼음낚시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가볼 만한곳은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 정도는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송어축제가서 한마리라도 잡기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리 입니다. 


좀 한다(?) 하는 분들이 새벽같이 일찍가서 줄서는 이유도 단 하나, 자리! 입니다.  제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자리가 나쁘면 쉽지 않은게 모든 낚시의 기본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하는 얼음낚시라도 포인트가 있고, 그물로 가둬놓고 하는 바다낚시터나 민물낚시터도 모두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방류구 근처 확보


그런데 얼음낚시의 경우 포인트를 못잡았더라도  또 다른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방류구 근처입니다.  평소 방류구위치가 정해진 곳이 있기도 하고 정해진곳 없이 그때 그때 다른곳이 있습니다.  평창의 경우 텐트터는 미리정해진곳이 있고, 일반터는 정해진 곳이 없지만 대체로 비슷한 위치에서 합니다. 평창같은 경우에는 방류 전에 (송어투입이 용이하도록) 구멍 손질하는 분이 오시기 때문에 그걸로 방류 예정이라는 것과 방류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평 자라섬씽씽 축제 같은 경우에는 아예 방류 구가 표시되어있죠.


(가평 자라섬 씽씽 축제장의 방류구 위치, 고무통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채비


어째든 방류구 근처 얼음구멍을 확보했다면 그다음 채비 인데. 


이때 채비는 적당히 사이즈가 있는게 좋습니다.  제일 유인력이 좋은 것은 스푼입니다만 스푼은 훅킹미스가 날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1.5인치에서 2인치 웜을 선호 합니다.  밝은색 웜이 대체로 유리하고 님프(호그)웜 계열 핑크색을 추천합니다.  혹은 하얀색 정도가 좋습니다.  이때는 송어들이 먹이에 대한 의심이 거의 없어 눈에 눈에 빨리 보여지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방류했을때 먼저 잡아 올려는 사람들의 채비를 보면 분명 송어에게 눈에 쉽게 띄는 채비들이 먼저 입니다.




3. 수심




위 캡쳐사진과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심이 있는 곳인 경우 송어들이 얼음구멍 밑으로 떨어지만 일단 내려와서 움직입니다. 대체로 바닥 쪽이죠.   즉 방류구에서  위치가 가깝다면 송어가 바닥 쪽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입니다.


방류 직후에는 채비의 움직임을 바닥쪽에서 흔들어 주는게 유리 합니다.


(화면을 크게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류 상황에따라 그냥 물통등으로 날라서 방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송어들이 눌려있는 상태에 있다가 풀어지기 때문에 바로 헤엄치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서 기절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방류 빨 받는 시간을 좀더 걸릴 수 있으므로. 


방류 직후에 잡아 올리는 사람들이 없다면 10~20분 뒤에서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하기도 합니다.




이번겨울도 얼음판위에서 얼음낚시를 즐깁니다. 


가장 개장이 빠른 평창에서 시작하는편인데 이번 시즌 평창송어축제에서는 황금송어잡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지요.


각 낚시터 낚시 칸별로 (각 낚시터는 3개의 칸으로 다시 나뉩니다.) 한마리씩 황금색 송어가 매일 한마리씩 투입이 되고 이를 잡은 사람에게는 순금 반돈씩 인증패형태로 주는 행상입니다.


홍천강꽁꽁축제에서도 황금송어를 잡은 경우 쌀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평창에서는 순금을 주는 행사인것이죠.


그렇게 해서 축제기간 총 소요되는 순금이 111돈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황금송어를 잡은 것은 12월 26일 이었습니다. 


그전날은 일찍이 낚시터로 갔었지만 이날은 천천히 입장에서 혼자 중간에서 유유히 낚시를 즐기던 참이었는데, 얼음 구멍속에 노오란색 송어가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대부분의 송어는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수심이 깊은곳에서는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황금송어의 노란색은 눈에 확띄는 색인지라 안보일 수가 없죠.  심지어는 구멍이 아닌 얼음판 밑을 지나가는게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보았을때는 제 미끼를 쓰윽 하고 지나가서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계속 한자리에서 하고 있으니까 다시 돌아와서는 미끼옆을 한번더 쓰윽 지나가고, 또 다시 있다가 이번에는 뽀뽀를 하고, 점점 미끼에 근접해오는 느낌이더군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확 물어 줄때 챔질했습니다. ㅎ


위 사진은 그렇게 해서 잡아올린 녀석입니다.


위에는 저희 아이에게 즐고 찍은 기념 샷 입니다.


그렇게 황금송어를 들고 축제장 사무실 2층으로 가니 인증패와 교환해줍니다. 기념사진도 찍구요.


순금 반돈(1.875g)으로 만들어진 인증패, 순금이라도 팔아야 가치가 있겠지만, 금액을 떠나 좋은 추억 기념품이 될듯하여 잘 보관해야할듯합니다. ㅎ

제가 가장좋아 하는 낚시시즌이 10월이 왔네요..


10월은 바다낚시에 가장 풍성한때가 아닌가 싶네요. 다양한 어종들을 많이 낚을 수 있는때 이기도 하고,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갑오징어는  낚는 재미도 먹는 재미도 가장 만족스로운 어종이네요.


9월부터 10월, 11월로이어지는 이른바 쭈갑(주꾸미,갑오징어) 시즌에는 배낚시로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는 갯바위 갑오징어 낚시를 좋아합니다.  멀티 캐스팅해서 낚시대를 세우고 입질을  느끼면서 하나씩 잡아올리는 낚시. 


뭔가 콩글리시 같은 용어지만  흔히들 워킹 낚시라고 합니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의 매력은 멀리 캐스팅해서 입질을 느낀뒤 챔질  후 당겨올때 묵직함을 느끼다가 가까이에서 먹물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고 있을때가 아닌가 싶네요.



잡아올린 갑오징어 #1



잡아올린 갑오징어 #2

 

오징어 낚시의 특징중 하나는 흔적을 남긴다는 겁니다.  물고기 낚시는 잡아올린 자리에 표시가 남지 않지만,  오징어는 먹물을 남기기 때문에, 이를 통해 오징어 포인트를 파악하는 흔적 역할을 하기도 하는거죠.


처음가보는 갑오징어 포인트에서도 가장 먼저 눈여겨 보게 되는것이 먹물 자국 입니다.



아래영상은  잡아 올린 갑오징어가 에기를 안놓고... 있길레.. 돌위에 고인 바닷물 위에 살짝 올려놓고 구경해본 상황입니다.


갑오징어 양날개 같은 지느러미 움직임이 귀엽네요.


전에도 몇번 차에서 잠을 잔적이 있었는데.  막상 어제 금요일 낚시가서 항구근처에 주차해서 차안에서 하룻밤 잠을 자는 차박을 하려고 하는데 날씨가 괜찮은가 싶었는데  작년에는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서 오늘을 글을 남겨두기로.


다리를 쭉 펴고 잘수 있도록 뒤쪽 좌석을 폴딩하고 조수석은 최대한 당긴뒤 2,3열 폴딩된 좌석위로 매트를 깔면 나름 폭시하게 편하게 잘 수 있을 정도가 된다. 


한켠에 낚시도구를놓고 한쪽은 최대한 싱글사이즈를 만들어 보면 아래 사진정도된다.(다녀와서 주차장에서 한컷 찍어봄)





문제는 날씨인데. 지난 9월 중순께 갔을때는 저녁에도 차안에는 더웠는데 새벽무렵에는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요즘 10월 들어 새벽에 부쩍 쌀쌀해진 날씨라서 (새벽온도가 6~7도정도) 걱정이 되었는데 그래도 침낭에 들어가서 자면 얼어죽지는 않겠지 하며 도전했다.



침낭은 인조솜으로 된 저렴한 침낭. (오리털등으로 된건 냄새가 난다길레, 인조솜으로 된걸 가지고 다니고 있다.)


운동복 바지와 긴팔을 입고 양말을 안신은 상태에서 침낭에 들어가서 잤는데 새벽녁에는 추워서 좀 깬다는 느낌이 들었다. 침낭 머리까지 완전히 덥으면 그래도 덜덜떨정도는 아니긴 한데. 얇은 다운 잠바같은거 입은채 침낭에 들어가면 딱 좋을듯하다.



정리하면  좀 춥긴했지만 잘만했다는 느낌.  다운점퍼같은가 같이 입어주면 딱 좋을듯.



바다근처라 차에 밤이슬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차문은 자기전에도 꼭 닫고.  자는동안에도 닫았다.  차량 통풍 바람방향만 외기로 하고 잠. 




그전에도 다른 차박 경험많은 분 글을 보니 수년간 많은 기간동안 문닫고 잤지만. 숨못쉬어서 죽는일은 없었다함.. ㅋ 



올해는 얼음낚시터에 얼음이 안얼어서 얼음낚시 대신에 가평에서는 여수로 낚시를 하고 있고,  포천영평천에서는 송어루어낚시로 개장을 했네요.


첫날은 1월8일 개장을 했다는데, 그전날 가평에 다녀오는 바람에 첫날은 가지못하고 둘째날 다녀왔습니다.


시작은 8시 부터 한다고 해서 일찍나서기는했는데 집에서 2시간이나 걸리는곳이 위치하고 있어서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은 상태 주차하고 들어가니 이미 한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네요.  아마도 주요 포인트로 추측이 되는데,  막상 시작을 할때는 표를 구매를 안한상태라. 


다들 이미 캐스팅에서 열시힘 초반러쉬를 하고 있는와중에 저는 표를 사러  매표소를 찾아 헤멨네요.



낚시터로 들어가늘 길에 나뉘어져있어서 들어갈때 매표소반대 쪽으로 모르고 들어가 있다가,  행사진행요원들의 매표하라는 안내받고서 허겁지겁 표사러 와서 빠르게 스푼채비를 하고 던져 주는데 바로 물어줍니다.  첫캐스팅에 바로 물어주기,  두번째 없고 세번째에도 물어줍니다.


그렇게 해서 스푼으로 짧은 순간 3마리 하고 추가로 띄엄띄엄 2마리더 후킹했는데  랜딩실패하고  갑자기 입질이 뚝 끊깁니다. 



저렴이 골드스푼으로 던졌는데 잘 물어줍니다.




그나마 자리가 좀더 좋은 쪽(하류 가까이)에 계신분들은 좀더 마릿수를 올리는것 같은데, 제쪽으로는 보이던 송어들이 안다니네요.  


그래서 하루쪽 반대편으로 이동을 해서 스푼으로 캐스팅 해보는데 이미 하류가까이는 일종의 코너짜리라 서로 크로스 캐스팅으로 채비가 엉키게 됩니다.


그리고 스푼에는 반응을 안하고,  송어들도 열심히 헤엄치더니 지금은 거의 자리를 잡았는지 약간 수심있는곳에 몰린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웜채비로 바꿔줍니다.


웜채비는 제가 좋아하는 1/64 온스 지그헤드 + 새드웜입니다.


그렇게 해서 라인안엉키게 빈자리쪽으로 멀지 않게 캐스팅을 해보는데  왠일..  스푼에 반응안하던 송어들이 바로 물어주네요.


그렇게 해서 2~3타에 한번에 송어를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10시30분까지 거의 20여마리 가까이를 해주고,  살림망에 15마리정도,  바로 릴리즈 한 5마리 정도  되고 이후에 띄엄띄엄 몇마리하다가


12시 되기 전에 일찍 귀가를 서둘렀네요.



아래 영상은 이날 낚시 하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살림망에 잡은건 오기전에  사진몇방찍고   모두 다시 풀어주고  도망못가는 한놈만 집으로 가져왔네요.




아래 영상은  이날 낚시할때   옆에 4인 가족분이 오셨는데.   채비가 좀 신통치 않은지  한참동안 손맛을 못보고 있는것 같은데  채비가 엉켜서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일행중 아드님으로 보이는 친구에게 낚시대 빌려주고 캐스팅후 액션방법을 알려주니... 바로 잡아버리는 장면 ㅎㅎ


한마리는 랜딩성공하고  두번째도 입질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두번째는 랜딩은 실패.


이때 찍힌 장면 영상


어째든 도움이 성공해서 좋아하는것 같아... 나 역시도 기분이 좋았다는...



지난 토요일(12/31)에는 용인 명지대 근처에있는 신기지 낚시터에 다녀왔네요.


아침일찍 출발해서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처음가보는데 가는길이 조금 헷갈렸네요.  근처즈음 부터는 논밭사이길로 지나서 외길을 운전해서 가고 비포장길을 조금 지나야 합니다. 


외길 논두렁길 같은 곳을 지나야 해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더군요.. 가다가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후진으로 한참 빼야 겠던데 자칫 빠질까 염려되더군요.


도착하고 나니 경치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곡지는 바닥이 뻘인 곳에 주차해야 해서 좀 그랬는데 신기지는 좀 낫더군요.


물색도 비교적 좋습니다.  좋다라고 표현은 했는데.  지곡지 물이 워낙 탁한 편이라  신기지는 덜 나쁜 편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 도착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스푼을 장착하고 던져보는데 한참을 던져도 반응이 없네요.  처음오는 곳이라 포인트를 잘몰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반응이 너무 없더군요.



나쁜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채비를 스플릿샷으로 바꾸고 던져봅니다.  스플릿샷으로 바꾸고 천천히 가져오니 그나마 입질이 느껴집니다.  몇번의 입질끝에 훅킹에 성공했는데  랜딩하다 떨어졌네요. 


그러다 다시 캐스팅하고 훅킹 그리고 랜딩.



이후에 마커채비에 몇번의 입질을 받았고  오후들어 다시 파란색 스푼으로 2차례 정도 입질받고 송어랑 약간의 실랑이 하다가 다 바늘털이로 빠져나갔네요.


그래서 실제 랜딩한건 위에1마리.  그나마 제대로 훅킹된것들 다합치면 5마리정도? 그외에 잔입질 수차례 정도가 전부. 


옆에 플라이로 나름 잘 잡는 분도 계시긴 하던데  워낙 작은 미끼를 쓰고 있더군요.  한번은 목샷이 걸렸는지  바늘빼기로 해결이 안되는지 제 뜰채를 빌려가서 해결합니다.   


어차피 그렇게 작은 미끼 쓸거면.  알채비 금지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하다가 오후 3시좀 넘어서 돌아왔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허전합니다.  지난주 지곡지에서 오전에 폭풍입질 경험을 한뒤 비슷한 입질 기대를 했다가 조금 많이 실망했거든요.


그래도 나름 많은 분들이 찾는곳인듯 해서 찾아가보았는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얼음낚시를 갈 시즌인데. 날씨문제로 모든 얼음낚시 축제장이 미뤄졌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쉬운데로 가까운 송어 루어터로 다녀왔는데.  용인 지곡지 입니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침 8시 좀 넘은 시점에 도착했는데. 때마침 방류를 하고 있네요.


날씨는 영하라서 그런지 아침시간이라서 그런건지 사람들은 도착했을때는 그리 많지 않았네요.


스푼을 달고 던졌는데.  바로 쉽게 물어주네요. 


영하의 날씨라 수시로 가이드가 얼어 녹이면서 하느라 귀찮기는 했는데.  


도착후 2~3시간은  꾸준히 잘 물어주었던것 같네요.  라인이 얼어서 꼬이는 바람에  차에가서.. 릴 라인새로 정리하느라 뺏겨서  14마리 밖에(?) 하지 못했지만.  계속하신분들은 20수 이상씩 올렸네요.



스푼은 종류에 상관없이 잘 물어준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마왕전 행사를 했는데.  2~3시 타임이었는데.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이 3마리였네요.. 


확실히 피딩타임 이후에는 힘드네요.


마커채비에  웜채비에는 그래도 간간히 나옵니다.




얼음낚시를 가서 날씨가 영하의 날씨인 경우에는 얼음구멍에 있는 물이 살얼음이 되어 얼어 버리면 낚시에 방해가 되죠. 그래서 얼음뜰채가 필요한데.  플라스틱으로 된 얼음뜰채가 보통 인터넷 구매시 3천원 현장구매시 5천원까지 비싸집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이다보니 몇 번 쓰다보면 깨지기 쉬운데요. 


스테인레스로 되어있는 거름용 채반을 사용하면 좀더 편리하게 한꺼번에 가는 얼음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보다는 비교적 더 튼튼 하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철사나 스테인레스 얼음 뜰채를 사는것도 방법인데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저렴한거 대체품을  원하면 주방에서 쓰는 채반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이소에 가봤더니 저렴한 1,500원 짜리 채반이 적당한 사이즈로 있더군요.


얼음뜰채로 쓰기에 딱 좋은것 같아 올려봅니다.


인터넷으로 더 저렴한 것도 있긴 하지만 배송비가 비싸서 가까운 다이소나 주방용품점에서 찾아보시면 될듯합니다.




무려 국산 제품입니다. ㅎ



너무 촘촘하면 물이 얼어서 어떨까 모르겠는데.  출조하면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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