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adget 측의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이 PSP게임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3.0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디자인은 마치 삼성의 Captivate (갤럭시S의 AT&T 버전) 스마트폰에 PSP Go 를 합쳐놓은 듯한 모양을 예상 한다고  합니다.

Engadget Mockup 이미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 7 (Windows Phone 7)이 XBox Live 와 통합이 되는 것과 유사하게 PS3 네트워크 와 연동하고 별도의 안드로이드 마켓 세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은 뭘까?


이러한 움직임은 소니가 소니에릭슨 차원이 아닌 소니 차원에서 스마트폰영역에 깊숙히 관여하는 느낌입니다. 북미에서 엑스페리아 X10을 출시할때도 소니에릭슨이 아닌 소니스타일에서 사전 티저광고를 시작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것입니다.

더욱이 PSP는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로 스마트폰에 PSP를 접목한다면 사실상 소니의 직접적인 참여로 봐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애플이 iOS를 통해 이미 닌텐도 DS를 제외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PSP를 제치고 2위의 시장점유률 갖는것과 무관 하지 않을것이며 PSP의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즉 안드로이드 폰의 PSP 접목은 스마트폰 영역에서 소니에릭슨의 전략은 물론 소니의 게임기 시장의 위기의 결정판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PSP의 경우 게임개발 영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보다 더욱 폐쇄적인 편이라 게임마켓을 오픈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 많은 개발자들을 참여 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 일것 같습니다.

 게임 실행의 Native 환경 또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안드로이드 환경은 단지 스마트폰 OS역할만 하고 별도의 PSP OS를 통해서 구동되는 구조라면 어색한 조합으로 끝나버릴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앞으로 스마트폰이 PC의 웹브라우징 시장을 넘어 본격 휴대 게임시장의 주류로 떠오를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닌텐도는 어떠한 방어 준비를 하고 있을지 기대 됩니다.

소니에릭슨의 201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소니에릭슨은 2분기에 1200만 유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2분기에는 2억1천3백만유로(당시 한화 3800억)적자 였습니다.  매출내용으로는 작년 16억8천만유로 대비 4% 증가한 17억6천만 유로를 기록 했습니다.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단말기 판매 수량은 1분기 대비 5% 증가한 1천1백만대를 출하 했으나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20%가 하락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질적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작년 같은 분기에 122유로대비 31%, 올해 1분기 134유로 대비 19% 가 증가한 160유로로 성장하여 질적인 성장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소니에릭슨이 작년에는 일반피처폰 중심의 판매에서 올해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동했다는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Vivaz와 함께 꼽은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 안드로이드폰) 의 판매성공이 가장 큰 영향을 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스페리아 X10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의 경우 유럽의 안드로이폰시장에서  빠르게 1Ghz CPU를 탑재하고, 4인치 디스플레이장착하여 큰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나 드로이드X 와 같은 4인치 이상의 화면을 장착한 다른 단말기들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시장판세에서 소니에릭슨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는 지켜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최근의 모바일단말기 시장을 보면 모토롤라도 그렇고 소니에릭슨까지  안드로이드OS의 등장으로 재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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