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 오늘 새벽에 있었던 페이스북의 모바일 이벤트에서 아이패드용 페이스북 앱이 없는 것과 관련한 기자의 언제쯤 아이패드용 앱을 제공할것인지 묻는 질문에 마크주커버그는 "iPad isn't mobile. It's a computer" 라고 대답했네요. 이어 기자가 애플은 동의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하자 "Well sorry~ "합니다. ㅎㅎ 이사실을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전해들으면 어떤 반응일지 참 궁금합니다. 주커버그는 뒤에 애플제품을 좋아 한다는 얘기도 잊지 않네요.. 그런데 왠지 이 말의 파장이 적지 않을것 느낌입니다.
그리고 생각난 기사가 있는데
지난 9월 삼성전자의 전략마케팅팀 이영희 전무는 "7인치의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달리 '휴대용 태블릿PC'라는 새 장르를 열 것"이라는 표현을 한적이 있는데요. 마치 아이패드는 휴대용이 아니라는 식의 느낌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그런데 이러한 말들이 조금일리는 있어보입니다. 실제 아이패드를 들고 사용하다보면 무겁다는 느낌입니다. 한손으로 들고 다른손으로 터치하면서 사용하기에는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기때문에 아이패드를 어디에 써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용으로 나온 다양하고 멋진 앱들이 탐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갤럭시탭도 탐나지만 애플이 빠른 기간내에 아이패드2 를 7인치 정도 사이즈이면서 많이 가볍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페이스북을 사실 게임 때문에 시작해보았습니다. 프론티어빌(Frontiervill) 이라는 게임이죠. 추석이후에 여러가지 일이 있다보니 최근에는 거의 접속을 못해서 농작물을 가꾸지 못한 탓에 농장에 채소들이 거의 다 말라죽었는데요. 게임하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재미와 꾸미는 아기자기한 재미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셜게임이라는 특성때문인지 게임하는동안 맺어진 제 이웃들을 보면 절반이상이 여성분들이었습니다. 참으로 재밌는 현상이었죠. 보통은 게임을 하게 되면 남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인데 프론티어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통계자료로 나온게 있어 소개 드려봅니다.
그림은 Allfacebook.com 이라는 사이트 내용입니다. 일단 한번 훓어 보시죠.
페이스북 사용자의 53% 가 게임을 하고
그중 63%가 여성이며
게임머니 구매를 위해 20%가 지불한 경험이 있으며
매일 5천6백만명이 게임을 하며
월 2억9천만명이 게임을 1회 이상 즐기며 (미국에서만 입니다.)
매월 7시간(421분)이상 게임하고
게임을 하기위해 페이스북을 로그인하는 경우가 50%이고
매월 사용자들의 전체 게임시간을 합치면 9억2천7백만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는 10만5천878명이 1년간 내내 가상의 공간에서 농장가꾸기(다른 게임도 좀 하고)를 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로 놀랍네요...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게임인 프론티어빌이나 팜빌(플래시로 된 소셜 농장 가꾸기 게임)을 만든 회사인 을 서비스하는 징가(Zynga)라는 업체가 돈을 쓸어 담는 다는 얘기는 익히들었지만 실제 사용량을 통계로 보니 놀랍습니다. (- 징가는 1300명의 직원이 있으며 2010년 한해만 6억달러(한화 7천억원 가량)를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직 2010년 입니다. ㅡㅡ; - 참고로 리니지로 유명한 국내 NC소프트는 상반기(2분기)동안 3천억 좀 넘는 매출 입니다. -)
사용자 비율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것도 이러한 수익에 한몫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게임내에 미션을 해결하는 능력에 있어서 아무래도 남자보다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해 게임머니 구매로 해결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결국 게임업체의 수익으로 연결 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돈주머니는 여성! 인가 봅니다.
최근 국내에 NHN(네이버)이나 다음에서도 소셜게임을 오픈하면서 한발늦은 시장에 대응하는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나 선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는 대세가되는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트위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페이스북까지 미국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국내 토종 포털을 위협할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요.
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가 필수라며 너도 나도 트위터에 페이스북까지 하면서 외부 사람들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내가 입력한 나의 생각, 정보, 데이터 들은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 날때 마다 여기저기 흩어져 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말지요. 이들을 다시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산재해 있어 불편합니다.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개인이 기록한 모든 데이터를 찾아 준다면 어떨까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새로운 개인 기록 검색 서비스인 Greplin 입니다.
Greplin은 현재 총 12개의 서비스 (Gmail,facebook,twitter,dropbox,Linkedin,Google Calendar,Google Doc, Salesforce,EVERNOTE,box,Basecamp,Google voice)에 대한 검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Greplin에 간단히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만 넣어주면 바로 가입은 끝나고, 실제 검색대상을 색인할 수 있도록 대상 서비스별로 접근 허가를 해주면 되는 식입니다.
화면별로 진행 과정을 정리해보면.
먼저 가입하기 입니다. www.greplin.com 에 접속해서 아래 그림에서 Register Now 라고 되어있는 부분에 email 주소와 원하는 패스워드를 넣고 [Register] 버튼을 클릭합니다.
가입 전 화면, 네모 안 에 이메일주소와 패스워드를 넣으면 바로 생성.
아래 그림 처럼 가입 등록하고 나면 검색가능한 서비스 아이콘들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원하는 서비스(Gmail, facebook 등)를 선택 한뒤 대상별 로그인 후 접근허용을 해주면 됩니다.
접근허가를 해주면 Greplin 은 해당 서비스에 접근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Indexing을 시작한다. 최초 데이터및 인덱싱하는 시간은 많이 소요된다. Greplin는 최초 작업이 끝나면 등록한 email로 알려주기 때문에 기다려야 합니다.
접근 대상에 대한 인덱싱 작업은 완료가 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서비스에 대한 작업을 추가 요청이 가능하므로 필요한 대상들을 차례대로 클릭해서 접근 허가처리를 해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작업이 완료되어 검색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사용자에게 메일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9월 2일 첫 계정등록하고 9일만인 9월 11일에 사용가능 메일이 왔습니다.
(아직은 private beta 기간 이라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래서 접속을 해서 몇가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 아쉬운것은 (예상되기도 했지만) 한글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영문자만 되는데 이부분도 실시간 검색수준으로 인덱싱이 되는것은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드롭박스 세곳에서 동시에 조회되는 상황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림처럼 아무거나 조회되는 상황을 캡쳐해 봤습니다.
그래도 인덱스는 수시로 진행이 되는것으로 보여 한글 지원만 제대로 된다면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을듯합니다.
Greplin(그랩린?) 이란 이름은 아마도 Unix like OS의 파일찾기 명령어의 grep + lin 의 함성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Unix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grep 이란 명령어처럼 여러가지 개인 데이터가 쌓이는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OpenAPI를 통한 이러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현실도 국내 상황을 볼때는 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각 18일에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의 iPhone 앱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앱을 업데이트 하게 되면 위 그림 처럼 "장소"라는 명칭으로 항목이 추가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 되지 않고있습니다.
앱에서 해당서비스를 실행 하면 위치정보 이용 승인요청 팝업이 뜹니다. 하지만 접속하게되면 아직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보입니다.
아래는 서비스 지역인 경우 보이는 화면 입니다.
화면을 보면 포스퀘어처럼 현재 장소를 체크인(Check-in) 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체크인 된 정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바로 게시되고 친구의 담벼락(Wall)에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새로운 친구로 만들 수 도 있게됩니다.
페이스북은 기존의 foursquare(포스퀘어), Gowalla, Yelp 서비들과 파트너라고 밝힌 바가있어 해당 서비스들과의 연동도 계속 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전혀 필요없는 위치 기반 서비스가 시작되어 이러한 관계가 언제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www.facebook.com/places/
웹사이트의 한글화 진행도 같이 되는 것으로 보여 국내도 조만간 오픈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5억 유저라는 거대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관련 유사 서비스 업체들은 어
떠한 대응을 하게될지, 페이스북의 시장 진출은 이제 다른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두려움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