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지털카메라는 나에게 있어 3번째가 되는것 같다. 카메라를 컴퓨터 바꾸듯이 3~4년에 한번씩 바꾸는듯 하다.  이번에는 사실 캠코더를 구매하려고  소니 HDR-CX700을 점찍어 놓고 있었다.  8월 31일 까지 외장하드와 삼각대를 주는 써머 이벤트 행사도 있어서 8월 29일날 고민을 하던중, 정확히 언제까지 제품등록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소니스타일 사이트에 방문했다가 그만,  NEX-5N 예약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예약판매 일자도 그 다음날인 8월 30일 단 하루였다. 그것을 보고 나자 갑자기 머리속이 혼란해졌다.... 이것을 질러야 하나....  그간 동영상에 대한 갈증과  보다 고화질 스틸사진을 동시에 만족시킬 아이템을 찾아 방황하던중 HDR-CX700 으로 결정하던 중이었다. 



카메라와 캠코더들 중에서 고르기 - 렌즈밝기와 동영상 촬영이 강한 모델을 찾아라...

 사실 HDR-CX700 을 오기 까지도 몇가지 과정이 있었다. 먼저 똑딱이 종결자로 불리는 올림푸스 XZ-1 (최저가 403,000원) 이었다. 먼저 이미지센서가 똑딱이 모델중에서는 CCD 1/1.63 인치로 최대이며  렌즈밝기 F1.8이 최대줌(4배줌)을 하였을때도 F2.5를 유지하는 참으로 놀라운 모델이었다.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동영상또한 HD급으로 지원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펙으로는 합격이었다. 그리고 사용기를 찾아 다녔다. 그런데 동영상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동영상 촬영중 불안정한 초점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할 지경이고 동영상 알고리즘은 Motion JPEG만 지원해서인지... 화질저하도 실망이라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같은 렌즈밝기 F1.8모델을 찾아 방황했지만 Coolpix P300는 망원에서 밝기가 F4.9로 급격히 떨어지고  삼성 EX1은 동영상 촬영이 640x480밖에는 지원이 안되어 만족을 채워 주지 못했다.  그다음으로 찾은것이 최대밝기 F2.0 지원 모델이었다. 그렇게 해서 찾은것이 파나소닉 루믹스 LX5 였다.  비록 최대밝기는 약간 떨어지는 F2.0(망원F3.3) 이었지만 CCD 0.62" 에 HD 동영상지원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갖춘 최적의 유일모델이었다.  다만 걸리는것이 있다면 출시년도와 가격이었다. 물론 훌륭한 기능을 탑재는 하였으나 작년 모델이었고, 왠지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다는 느낌이 안드는 것이었다. (최저가 489,000원)  왜 그랬을까...?

  그러면서 접근방법을 좀 바꿔보려고 했다. 이번에는 캠코더에서 정지 영상촬영이 괜찮은 모델을 찾아보는것이었다. 캠코더 중에는 듀얼레코딩이라고 동영상 촬영중에 바로 정지화상을 촬영하는 기능을 탑재한 모델들이 있었다.  산요에 작티시리즈의 계보를 있는 파나소닉의 HA-WA10 은 동영상 1,190만에 정지화상 1,600만이라는 놀라운 스펙이지만 실상 영상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들이 보였고  그래서 찾은것이 아무래도 캠코더하면 소니라는 생각으로 뒤져보았다.
    올해 나온 소니의 캠코더들은 하나 같이 새로운 Exmor R이라는 센서와 1080 60P 라는 놀라운 영상스펙과 함께 정말 흔들림을 제대로 잡아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은 내 마음을 확 사로잡아 버렸다. 그래서 후보로 떠오른 모델은 HDR-CX560과 HDR-CX700 이다. 둘다 센서나 화소는 동일한 스펙, 동일한 화질 수준을 보여주지만 차이점은 내장메모리 크기와 뷰파인더 유무이다.

 이렇게 캠코더에 마음을 홀렸다가 다시 NEX-5N에 갑자기 방향선회한것이다.  아래는 나름비교표인데 비교해보면 사실 내 수준에는 루믹스 LX5가 최적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PC에서 클릭시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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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든 여기까지 마음의 정리를 했다가  갑자기 NEX-5N 예약판매소식에 홀려 8월30일 소니사이트에 접속하여 10시 구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게 되었던 것이다. 혹시나  소니스타일 구매 사이트가  폭주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별 문제없던 웹접속이 계속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놓고 진행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결제직전에  비회원이었던 나는 회원구매가 혜택이 있다는 문구에 회원가입하는데 10분이상 소요되고 나니 이번에는 재고가 없단다. 이런... 안타까움이 밀려올때 구매안내 화면하단에 전화구매도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보여 얼른전화를 걸었다. 다행이도 순조롭게 상담사까지 한번에 연결되어  구매가능하단다 전화구매에는 아직재고 물량이 있었던  모양이다.  전화를 통해 구매를 과정에도 카드비밀번호가 생각안나서 헤매다가 결국 현금구매하기로 하고 어렵사리 물건을 확보하게 되었다.

 예약판매 구매인 상태도 몹시 갈등 중이다. 이대로 이제품으로 결정할것인가.. 아님 다시 캠코더로 갈것인가.. 실로 일못하게 만드는 고민이다.

  최종 NEX-5N으로 품안에 넣게 된다면... 여러가지 리뷰를 작성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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