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한 워킹 갑오징어 낚시가 영 시원찮았다.


새로운 포인트에서 잡은 워킹으로 2마리 잡았던게 최대 였던듯...


주꾸미도 많은 편은 아니고, 


갑오징어 워킹으로 대략 잡을 줄 은 안다 싶었는데, 새로운 포인트에서 맥을 못추는 상황이었다.


뭐가 문제 였나.... 물때..? 포인트...?


그러다 갑오징어가 잘 잡힌다는 좌대를 처음으로 갔었는데 5마리가 전부였다. 


 이때에는 캐스팅해서 잡은 갑오징어는 아니고 발아래 내려서 잡은 것만이었다. 


대신  좌대에서 배운게 있었는데,  발아래로 채비를 내리지만,  워킹 캐스팅할때처럼 끌어 오는게 아니라.. 밑에 내린 채비의 살짝씩 들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무게를 느껴지면 챔질해서 낚는 방식이었는데, 이러면서 채비 끝에 좀 더 집중하는 법을 익혔다랄까...


이전에 캐스팅을 이용한 갑오징어 낚시는 캐스팅후, 조금씩 당겨오면서 밑걸림을 느낄때마다 챔질을 해서 낚는 방법으로 사실 갑오징어의 정확한 입질을 느끼고 잡은 게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리에서 대여섯 마리씩 기본으로 뽑아내는 선수(?)들과는 확실히 조과면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좌대에서 갑오징어낚시를 발 밑으로 채비를 내려서 하다보니, '밑걸림 감지 방식(?)'이 아닌 채비 무게를 느껴서 챔질을 해야 해서 채비끝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채비의 액션에 좀더 신경쓰게 된것 같다. 특히나 좌대에 물살이 세어 12호 봉돌을 써야 했기때문에 봉돌자체가 이미 많이 무거운 터라 무게 차이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닥에서 살짝만 들면서 끈적임을 느끼듯 들었다 놓으면서 무게 차이에 집중하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올라탐을 느껴서 잡아야 했기에 좀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에기의 상태를 생각하게 된것같다.  



얼핏 발밑으로 채비를 내려 잡는것이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지만 무거운 추를 쓰면서 무게차이를 느낀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그날 같이 좌대에 같던 일행은 좌대에서 캐스팅으로는 잡으면서, 정작 (무거운 추를 쓰는 ) 발밑 포인트에서는 감을 전혀모르겠다며 한마리도 못잡았기 때문이다. 



어째든 이렇게 세밀한 무게를 느껴보는 좌대 발밑 액션 방법을 지난 워킹 갑오징어낚시 캐스팅에서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단순히 끌기만 한게 아니라 에깅을 살짝씩 띄웠다 내리며 대기하고 로드 끝에 집중했다. 


  그러자 "쭉.쭉.쭉." 어.. 처음에 쭉 하는 느낌이 로드 끝에 전해져 올때는 뭔가 했는데, 3번이나 분명하게 빨아드리는 느낌은(처음이지만)갑오징어 입질이라는 생각이 들어 챔질을 했고 사이즈가 괜찮은 갑이 였다.  잡은 것도 기분이 좋기는 했으나 더 좋았던것은 신기하게도 말로만 듣던 갑오징어 의 정확한 입질을 캐치 해서 잡았다는것이었다.  사이즈가 괜찮았다. 



 그리고 비슷한 포인트에 캐스팅... 바닥을 느끼고 조금씩 당기고 걸림느낌이 있으면 천천히 당겨 장애물인지 감지해보면서 넘어 오고 대기. 바닥이 넘어가기 편한지형인듯하면 살짝살짝 로드를 튕기며 대기했다....  그리고 쭉쭉 거리는 2차례의 당김질.. 한번 느껴본지라 정확히 갑오징어라는 느낌을 알았고 이번에도 한템포 숨쉰뒤 챔질... ㅎㅎ  정확했다.  



올라오면서 먹물 뿜는 갑오징어. ㅎㅎ (이맛에 갑오징어 낚시 하는게 아닐지...)



(먹물을 다쓴 갑오징어가  맹물만 발사 한다.)




 릴을 열심히 감았고,, 끌려오는 갑이는 근처에서 먹물을 뿜어낸다. 중간사이즈 갑이였는데, 이것역시 분명한 입질이었다.  그러니까 꼭 갑오징어가 큰놈이어야만 입질을 느끼는것은 아닌듯했다. 


그렇게 비슷하게 3마리까지 정확히 입질을 느끼고 갑오징어를 잡아냈고.    추가로 한마리 잡은것은 일정한 힘 이상 느껴지는 무게감(밑걸림)을 챔질해서 잡아내었다. 


총 갑오징어 4마리, 주꾸미3마리 (애기 2마리는 방생) 조과 였는데,  마리수는 많지 않았지만 짧은시간 한자리에서만 잡았던것이고,



(이번에 잡은 갑이와 주꾸미)



사이즈가 준수해서 집에와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던것 같다.



(갑오징어 날개를 살짝 데치면 꼬들꼬들 정말 맛있다.)



이번 갑오징어 워킹 낚시의 수확은... 무엇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갑오징어 워킹 낚시 감을 잡았다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밀걸림을 느껴서 잡는 갑오징어는 에기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오는길에 갑오징어를 우연히 잘 만나면 잡는거지만.. 


캐스팅후 제대로 액션으로 잡는것은 주변 갑오징어도 끌어모아 잡아낼 수 있는 수준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다.



  드디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네요.


서해 안면도 부근에는 자연산 대하가 많이 잡히면서 본격 대하축제 시즌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산 대하 먹으로 찾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하를 좋아하는건 사람뿐만이 아니죠.  특히나 갑오징어도 새우를 좋아합니다. 같은 갑각류 게 종류도 좋아하지요. 그래서 주꾸미와 갑오징어 역시 연안가까이에 먹이 찾아 돌아오는 계절이죠.  이때쯤 갑오징어 낚시 꾼들은 배를 빌리거나 해변근처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즐깁니다.


 저역시  낚시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갑오징어 낚시를... 일단 과실이 참 좋습니다. 다른 어류종류에 비해서, 회로먹기도 편하고, 삶거나 볶아 먹기도 편하고,  잡아올릴때  묵직함 역시 즐거운 놀이이죠. 


  뭐 갑오징어 낚시를 잘하는 편이아니기에 마릿수가 한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욕심안내고 그저 즐겨이 몇마리만 잡으면 만족합니다. 


해마다 주로 10월시즌에만 갑오징어낚시를 다녀버릇했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나서볼까 합니다. 갑오징어 사이즈는 좀 작겠지만 대신 주꾸미라도 좀 넉넉히 잡혀주길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아래는 제가 작년에 갑오징어 낚시를 할때 찍어둔 영상입니다.  갑오징어를 잡아올릴때 짜릿함을... 비시즌에도  반복적으로 느껴(?) 보고자 찍은 영상인데. 나름 캐스팅방법도 기억해두고자 한건데.


비공개로 두다가 얼마전 유튜브공개로 해두었는데 블로그에도 링크를 걸어둬 볼까 합니다.





9월중하순 부터 11월 첫째주 까지 이어지는 갑오징어 주꾸미 시즌 놓치지 말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ㅎ

 

날이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분다 해서 염려스런 마음을 앉고  아침에 나섰다.

 

8시30분 경 부터 하는데 물흐름도 쎄고 그래서 인지  입질이 없네 왔다갔다 하면서  물이 좀 죽기를 기다렸다. 

 

첫 입질은 긴가민가 하다 성의 없는 후킹으로 인해 오다가 털리고 나서 갑오징어 있음이 확인 되자 적극 자세로 인해 2마리 연이어 잡았다.

 

 

 

 

그리고 뚝,   자리를 옮겨 장타를 날려본다  몇번 던지자 반응이 온다. 옳거니 묵직한데 ... 

이런 중간에 올라오는데 먹물이 없다.  주꾸미구나.  쩝.

 

그래서 이전에 큰놈이 나왔던 위치로 이동 몇번의 캐스팅.  장타에 신경 써본다.  

 

그러다가  물었다!    꽤 묵직 하다  큰놈이다.   그리고 바로 또 던져  2연속 잡아올린다.    그리고 띄엄띄어 3마리 더  도합 7마리 . 

그리고 나서 갈시간도 되가고 해서 몇마리만 더 잡고 가려고  캐스팅하다.  릴 스풀에 원줄 걸려 버렸다. 이런!!  서픽스 832 라인 쓸데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파워프로 1.5 합사라인으로 처음쓰는 날에 이런일이 생기네.. 줄 잡고 한참씨름하고 나서 보니 12시 가야할 시간이다.

 

실제로 갑오징어 입질이 시작해서 잡기 시작한 뒤로 1시30분 정도 한것 같다.

 

총 조과  갑오징어 7마리

주꾸미 2마리

 

 

 

 

 

전에는 기포기를 약하게했더니 ... 큰놈들이 죽어서 오늘은 기포기를 강하게 하고 아이스팩도 하나 같이 넣어주었더니  집에 까지 모두 무사히 살아서 와 주었다. 

 

 

 

 

 



   늘어나는 야외활동은 그만큼 기록에 대한 욕구도 증대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나들이들 가거나 즐거운 여행을 갈때도 순간 순간 일어나는 재밌고 행복한 장면,  스노클링, 낚시, 등산을 하면서도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순간의 기쁨을 기록하려면, 내가 보았던 멋진장면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고 싶은데   카메라를 손에 들고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너무도 많은 제한이 따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제약으로 부터 몸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내가 보는 역동적 장면을 , 순간순간에 장면을 남겨주는 액션캠이 있으니 정말 갖고 싶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KBS방송에서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 마니아가 머리 헬맷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날면서 촬영한 장면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때 그 마니아 머리에 있던 카메라가 바로 액션캠으로 유명하고도 독보적인  GoPro 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니에서 GoPro가 독점하다 시피한 이 시장에  HDR-AS15, HDR-AS10 모델을 출시하면 본격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소니만에 실제에 가까운 색감과 특유의 손떨림 방지 기술을 탑재하고 경쟁사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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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HDR-AS15 제품사진)



여기에 기존 액션캠의 강자인 GoPro의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알리면서  소니의 도전을 어


렵게 만들고 있다. 바로 GoPro Hero 3 Black Edition 모델입니다.

(Hero 3 는 White, Silver, Black Edition 3가지 모델로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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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ro Hero 3 Black Edition)


전작보다 크기는 작게 보다 그러면서도 초고화질로 (최대 4K 15fps, 1080p 60fps)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수중 60미터 방수가 되는 하우징도 포함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GoPro  신모델까지 등장하면서 갑자기 고민이 된다. 


그래서 주요 스펙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Hero 3의 해상도와 1천2백만 화소를 지원하는 30연사기능,  소니에는 ExMor 센서와 가벼운 무게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형태의 디자인이 우세해 보입니다.



그리고 소니 HDR-AS15 와 GoPro 2 와 색감을 비교한 유튜브 영상이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GoPro 3 와 비교 한 영상입니다.  중간 이후 저조도 촬영과 색감 비교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센서는 소니가 좀더 나아 보입니다. 수중촬영은 하우징 때문인지 GoPro3가 좋은듯 합니다. (개인적인 선호 차이는 있겠지만요)






  저는 아마도 내년에는 둘중하나를 머리에 쓰고 있을것 같습니다.  좋아 하는 스노클링을 시작할 여름전에는 아마도 선택해 있을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2물때 기대를 많이 하고 새벽 오천으로 길을 나섰는데 벌써 때가 끝나는건가 갑오징어가 정말 안나온다.

 

올해 개체수가 확실히 적다더니.. 적어도 너~~무 적다.

 

 

욕심내서 포인트 이동하면서 했는데  제자리에서 가만이 하던 사람보다 더 안나왔네... 그래봐야 몇마리 차이지만.

 

좀더 늦게 까지 하고 싶었지만 그냥 만조 좀 지나서 일찍 접었다.

 

 

 

순전히 갑오징어를  집에서 회쳐먹겠다고 구매한 기포기.  실사용시간이 얼마나  갈까?


설명서에는 배터리 2개(D사이즈 2개 1셋트 망간전지 경우 인터넷 최저가 1천원 정도 하네요) 사용시 30시간 간다고 되어있던데 실제 가능한 시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갯바위에서 부터 살림통에 잡아 넣고 기포기 돌리면서 사용하고  그렇게 해서 잡아왔던 갑오징어중 살아있는놈 2개와 주꾸미 몇마리를  통에 넣어 두고 지난번 사용했던 배터리로 교체후 하룻밤  계속 돌려 봤는데. 


 지난번 집에서 돌렸던 배터리로 사용했던 시간과 어제부터 지금까지 실사용시간을  따져 보니  약한 모드로 하면 가까스로 30시간은 가는것 같네요. (지금 배터리가 약해져서 모터소리가 빌빌대는것 보면)






  기포기는 순전히 싼맛에 구매를 했더니  소음은 좀 있지만  대체로 기포기 수명이 길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일단 써보는데  갑오징어를 집에서 싱싱한 회로 먹는 용으로는 딱 인듯싶습니다.


차량이동 중에는 차량용 잭으로 연결해서 공기를 넣어줄 수 도 있구요.


  집에서와  살려놓으면  아이들은 주꾸미랑 갑오징어 구경하느라  한참동안 자리를 뜨질 못하네요.. 오징어랑 주꾸미 건드리면 먹물 쏜다고  소리지르고  ㅎㅎ




  그런데 막상  갑오징어를  회로 뜨기위해 살아 있는 녀석들을 죽이려고 하니...  좀 잔인함을 불러내게 되어  느낌은  그닥 좋지 않네요. (익숙해 져야 하는건가?)


죽은채로 오면 시장에서 사온듯 그냥 편안하게 손질해서 잡아 먹었던것 같은데..  ㅎㅎ




어찌 보면 당연한데 갑오징어도  이빨이 있으니까요...


오늘 워킹으로 낚은 놈 중 힘좋은 한놈이 글쎄  먹물 뺀다고 잠시 갯바위 고인물에 넣어 뒀다 손으로 집어 살림통으로 옮기려고 손바닥으로 배쪽을 받쳐들고 드는데 순간 다리로  감싸는듯 하더니 꽉 물어 버리네요...



꽤나 세게 물어  물리는 순간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게의 집게 이상 수준입니다.  


하긴 갑오징어가 돌게도 잡아 씹먹으니  이가 세긴 하겠네요.


어째든 앞으로는 산 갑오징어 손으로 집을때 신경좀 쓰일듯하네요.


크기는 짧은 다리까지만 했을때 20cm 조금 넘네요..




이녀석은 잡힐때 힘도 좋아서... 입질받아 당겼는데  밑걸렸는줄 알았내요.. 릴링만으로 당겨지지 않더군요.


다른 비슷한 놈 하나더 잡았는데  이건 그정도 까진 아닌데  힘이 좋았습니다. 




10월 중순쯤 되가니 확실히 씨알 큰놈도 간간이 나와 주네요...


다음 갑오징어 낚시가 기대됩니다.


이제 갑오징어 시즌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충청권은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본격 가을 갑오징어 시즌이죠. 남해쪽은 12월까지도 된다고합니다.

(주꾸미는 갑오징어보다 일찍되서 조금 뒤까지 됩니다. 잡히는 곳도 좀더 넓구요.)


주요 포인트 분포는 남해안 근처일대부터 시작해서 충청권은 오천항 부근, 안면도, 삼길포까지도 갑오징어가 올라옵니다. 아래로 갈수록 시즌이 길게 갑니다.

(동해권쪽은 아는 정보가 없어서...^^;)


갑오징어 낚시는 크게 선상에서 내림 에깅 낚시와 워킹(갯바위) 에깅 낚시로 나뉨니다.


갑오징어 배낚시와 워킹에서 채비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채비의 차이는 낚시 방법에 차이에 기인 합니다.


  먼저 배낚시는 갑오징어가 있는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제자리에서 고패질(오르내림)을 하다 무게가 느껴질때 챔질을 하고  일명 워킹(Walking)라고 하는 해안가, 방파제, 갯방위에서는 에기를 포인트쪽으로 멀리 캐스팅해서 추를 바닥에 닿도록 해서 (아주)살살끌어주거나 살짜 튕김액션을 주고 기다릴때 갑오징어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면(처음에는 느낌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느낌이 없더라도 중간한번씩 챔질을 해줘봅니다.)   챔질을 한뒤 무게가 확인되면 꾸준히 끌어올립니다.


   배낚시에서는 멀리 캐스팅할필요 없고  그대로 빠르게 내려가기만 하고 비교적 유속이 빠른곳에도 가능하도록  봉돌(추)를 무거운 것을 달아 주거나 주꾸미 애자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바닥에 끌어당길필요가 없어 채비손실가능성이 적기때문에 가능하면 동시에 여러마리가 가능한 형태의 채비 구조를 갖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통상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갑오징어용 낚시 채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갑오징어 선상(본선) 채비 (PC에서 클릭시확대됩니다.)



다음은 흔히 워킹이라고 하는 해변가 캐스팅  갑오징어 에깅 채비 입니다. (주꾸미도 그대로 같이 낚습니다.)


일단 익히면 간단하지만 초보자 분들을 위해 상세하게 풀어 봅니다.



1. 나이론 목줄 4호(원줄 합사1호 사용시)를 이용해 팔로마 매듭(Palomar knot)으로 에기를 묶습니다. 이때 아래쪽으로 밑줄을 30cm 이상이 남도록 여유를 두고  묶습니다.   밑줄에는  2번에서 봉돌(무게추)를 달아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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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돌을 다는 방법은 봉돌 종류에 따라 

 

            조개봉돌사용시 :  (6호~7호) 정도를 갖고 낚시줄을 조개봉돌 입에 걸고 눌러 줍니다.

            도래봉돌(추)사용시 : 밑줄을  8자 매듭으로 묶고 7호 정도의 봉돌 도래를 통과시켜 걸어 줍니다.

            

  그외에 너트(10mm~12mm)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 저는 주변에 파는데가 없어 시도를 못해봤네요)


그렇게 해서 만든 준비된 에기 채비입니다.




3. 봉돌까지 달아 두었으면 다시 에기에 적당히 말아 다시 보관함에 넣어두고 현장에서 꺼내씁니다.

채비 손실에 대비에 넉넉히 준비합니다.


4. 원줄에는 핀도래를 달아 현장에서 준비해둔 에기 고리에  걸어 바로 캐스팅을 시작하면 됩니다.

   - 또는 핀도래 없이 원줄을 8자매듭으로 묶은뒤 에기 고리에 통과시켜 걸어 사용해도 됩니다. (무도래 채비)


(원줄합사는 1호~1.5호 정도가 좋습니다. 2호이상 쓰면 튼튼하긴 하겠지만 비거리가 짧아 집니다. 갑오징어 워킹낚시는 특히나 비거리가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원줄에 연결된 핀도래에 연결합니다.




이렇게 해서 올해들어 처음 갑오징어 워킹 나간 어제  첫수한 갑돌이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 채비에 주꾸미도 그대로 물어 줍니다.  아주 잘 물더군요...


   갑오징어를 위한 낚시대(로드)는 입질파악이 용이한 전용  에깅대를 구매하시거나  보다 멀리 캐스팅이 가능하도록 농어루어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그냥 저렴한 바다루어대를 썼습니다.



그리고 낚시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것이  물때 입니다.    어종에 따라 물때를 잘보셔야 하는데  힘차게 물흐름  움직이는 등푸른 생선류는 아침 밀물때 가장 좋지만 갑오징어는 좀 다릅니다.  다른 물고기때문에 헤엄치는 속도가 느려서 인지  물흐름이 약할 수록 연안 가까이 붙어 낚시하기가 좋습니다. 


아래는 바다타임에서 조회한 물때 입니다.  파란색 네모 안에들어오면 비교적 갑오징어 낚시가 하기 좋을 때이고  빨간색 네모는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때입니다.  (달이 반달에 가까워질수록 좋습니다. ^^;)


그리고 하루중  중날물때 (중간정도빠진)가 가장좋고 포인트에 따라 다시 중들물때 쯤 잘되기도 합니다.  조금이나 무시물때로 갈수록 이 중간물때 시간이 하루중 전체적으로 깁니다.  물의 최고최저 수위폭이 다른날  차이가 적기 때문입니다.  



일부 조사님들의 낚시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자기가 좋아하는 물때가 있을수 있지만 초보자 분들은 여기에 맞추어 출조하시는게 좋습니다.


갑오징어 워킹 낚시는 결코 쉽지 않은 낚시 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고수와 하수가 극명히 갈립니다.  바로 양옆에서는 연신 끌어 올리는데  나만 한마리도 못잡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적어드린 (굵은 글씨) 액션과  물때를 잘보고 출조 하시면 손맛 입맛을 즐기 실 수 있을겁니다.



궁평항 전어 나온다는 소식에 달려갔다가 허탈한 경우 적지 않습니다.


궁평항에서  피싱피어나  수문밖 바다쪽에서 전어를 마릿수 이상 잡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고  실제로는 가보면  수문안쪽 다리위에서 내림으로 걸어올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문개방시 물때 맞게 몰려들었던 전어가 수문안에 갇혀 나가지 못한 경우 이를 잡는 것인데 당연히 마릿수가 한정되어있어 운좋게도 이때에 맞게 현장에서 낚시를 하게되면 적잖은 마릿수를 올리게 되지만 안그러면 잔챙이들이나 겨우 보게 되기 쉽습니다.


(궁평에서 전어 잡기는 말그대로 복불복입니다. 때맞추면 대박 아니면 쪽박)


그리고 수문안에 갇혀있는 전어들이 꽤 많을때는 야간에 집어등과 뜰망조합으로 싹쓸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평상시 정상적(?)인 낚시로 바다 쪽에서 하시고 싶으신분들은 새벽녁에 들물인 타이밍에 맞춰가서 수문밖 근처에서 하게되면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삼치와 전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카드채비에  스푼을 다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야간 썰물일때는 수문밖에서 박하지(돌게) 잡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이때는 슈퍼에서 파는 오징어를 사다가 대충썰어서 줄에 매달고 살짝 돌에 걸쳐  담가 놓으면 게가 기어와서 물고 가려고 합니다. 이때 뜰채로 게를 건져내면 됩니다. 그냥 들을려고 하면 게는 집게를 놓아 버리기때문에 놓치게 되죠.




피싱피어 뒤로 떨어지는 저녁 해


저녁무렵 해질때 궁평에 가면 잠시 낙조 풍경도 볼 만합니다.






  아이들 학교가 개교기념이라고 해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삼길포에서 고등어가 많이 난다는 소식에 삼길포 고등어 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바다낚시 초보인데다가 루어낚시위주로 하다보니 찌낚시채비에 서툴어서 어떻게 하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결국 낚시 채비 뒷면에 나오는 기본채비를 하면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등어 낚시 채비를 사서 하는방법도 있는데 그러면 아이들과 함께낚시 할때 줄걸림이 심할것 같아서 그냥 구멍찌채비에 외줄낚시바늘만 달기로 했습니다.


채비 그림은 찌구슬 구매하면 뒷면에 나오는 그림 대로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위 예시도를 이용하여 실제 채비를 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서 실제 사진에서보듯이 맨도래까지 준비해서 낚시대에 미리 달아 두고.  낚시 바늘 달린 목줄 부분은 여러개 준비해서 따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맨도래에 준비해둔 낚시 바늘 달린 목줄부분(1미터에서 1.5미터 정도)만 연결해서 바로 사냥에 나섰지요.

(낚시바늘은 감성돔 2호씁니다. 목줄은 원줄보다 낮은 호수를 쓰면 됩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게 원투대1개, 루어대1개  둘다 위와 같은 찌낚시로 하였습니다.

(애들 2에 와이프 까지 총4명 이지만 저를 빼고는 모두 낚시대를 잡아본일이 전무하다 시피해서 이들 도우미가 될 생각으로 2대면 충분할것 같더군요)


아 그리고 밑밥은  밑밥용 크릴새우 1개(냉동덩어리), 그리고 감성돔 집어제 1봉을 샀습니다.

(현장에서 바닷물 약간 넣고 버무려 뿌려줍니다.)


미끼는 밑밥새우를 녹여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바닷물 살짝 부어주면 잘 녹습니다.)



그리고 물때가 6시20분경 만조라서 이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가자 마자  밑밥을 대충 섞어놓고 ,  준비해간 채비에 얼른 바늘목줄을 달고 미끼달아서 던지니 바로 고도리 한마리(고등어 새끼)올라옵니다. 


애들은 와 하고 소리지르고 자기들도 하겠다고 하니 그때  부터는 미끼 물리고 던지고  낚시대 넘기고의 연속입니다.  


첨에는 애들이 고등어가 물어도 어찌할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털리기 일수입니다.  릴링하는법을 알려주니 몇마리 건져내더군요.




그렇게 해서 잡은 수확물입니다. 8마리( 제가 시범으로 3마리 잡고 이후 애들이 5마리 잡고 ), 그리고 보내준  망둥어2마리, 학공치 새끼 1마리까지 . 1시간반가량 한것 같네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찍 접고 철수 했습니다.)애들 낚시 채비 꼬인거 풀어주고, 미끼끼워 주고 하는데 시간 다보낸것 같네요... 혼자했음 좀 잡았을것 같은데..   애들이 즐겁게 재미본걸로 만족합니다.


애들은 서로 자기 많이 잡았다고 자랑하는데 재밌었네요. 




이렇게 해서 잡힌 녀석들은 나란히 줄마춰 구어 1끼 반찬이 되었습니다.  생선냄새도 싫어하던 딸아이는 직접잡은거라고 맛있게도 잘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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