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봤던  칭다오, 낮 일정을 끝내고 저녁에 호텔 프론트 아가씨에게 짧은 영어로 물어 가본 그 유명한 맥주 거리 입니다. 




    여름에 맥주축제때는 7만명씩 다녀 간다는데. 제가 갔을때는 여름은 아니었지만  세계에서 (아사히 맥주 다음으로) 5번째로 많이 팔린다는 그 칭다오 맥주!  그것도 생맥주의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호텔명함에 받아적은 아래 사진에 있는 쪽지 글자 啤酒街  (중국한자로 맥주가)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도착했습니다. (출발전에 보통 몇시까지 맥주 가게 문을 여는지 궁금했는데...호텔에서 새벽 2시라고 하더군요. 그때까지 있어 본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호텔로 되돌아 오던 밤11시까지는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둘러 보다 어디를 갈까 하던 중 한집을 골랐습니다. (밖에서 입구를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어서 아쉽네요)

그래서 들어가서 찍은 실내  안 모습 입니다.


테이블에 보면 각 자리에 미리 랩같은 포장지로 싸여진 그릇이 있습니다.  이 그릇은 사용하게 되면 1위안씩 별도로 내야 합니다.(큰 식당이 아니면 대부분 이렇다는 군요. ^^) 

그릇은 아래 처럼 접시하고, 밥그릇(?)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잔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1회용 나무젓가락.



일단 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어떻게 시켜야 할지를 몰라 하고 있으니 시골 어르신같이 인심좋아보이시는 분이 메뉴 판을 보여주시면서 45위안 짜리를 권해주었습니다.  생맥주도 종류별로 여러가지를 같이 파는듯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메뉴판입니다. 제일비싼 50위안 짜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주문했을때는 가격밖에는 안보이더니 지금 보니  금맥(金啤)이라는 맥주 였네요.

그렇게 해서 저희 테이블로 온 맥주입니다.


용기는 작아보이는데 먹어 보니 충분히 피처급(1700cc) 이상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주만 먹으려다 용기내어 시켜본 안주입니다.



 안주는 28위안 짜리(우리돈으로 5천원정도)였는데 볶은 가지위에 여러 야채등을 맛있게 채썰어 버무려 먹는 것이었는데 나름 우리 입맛에 맞고 맛있었습니다.(약간의 특유의 향은 있었지만)

총가격은 맥주(45위안*2) + 안주(28위안) + 그릇3셋트 이용료(3위안) = 총 121위안(우리돈 2만2천원 정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계산서..




왼쪽에 맥주가게 어르신...(사장님이신가..?)




   이렇게 해서 나름 용기(?)내서 찾아봤던 맥주거리 체험을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역시 새로운 곳의 여행에서는 용기를 내어 시도한 만큼 즐거움이 있는 듯 합니다. 

 보통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더라도 집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하게 되는 편이라 맛집같은곳을 갈 기회가 많지는 않은데 이번에 들렸던 곳은 한번 공유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제주식 밀냉면을 판매하는 산방식당입니다. 

  주 메뉴는 밀냉면으로 일반 잔치국수면발 보다는 굵은면으로 제주도에서 고기국수드셔보셨으면 아실만한 두께의 밀면으로 만든 냉국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냉국수이지만 역시 고기가 얹어져 있고 시원하게 만든 국수인 만큼 쫄깃하면서도 시원한것이 조금 덥다 싶을때  따끈한 고기국수대신 선택해볼만한 메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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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국수에 고추장양념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일부러 찾아갔던것은 아니고 가파도에 낚시하려 가다가 중간에 모슬포항 근처에 있어서 들려 보았습니다.  낚시하러 가는분들은 종종 들리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먹는 동안보니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계속 들어오시는것으로 보아 이곳은 어느정도 알려진 곳 같기도 합니다.



위는 계산서, 가격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제가 큰거 먹었습니다. ㅋ




산방식당위치는 http://maps.google.com/maps?q=33.223602,126.254349  를 클릭하시면 구글 지도로 보여 드립니다.

만일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 아래 QR코드를 읽어도 됩니다.








두번째는 중국집 콩국수 입니다.  저렴하고 양많고 맛도 괜찮습니다.  특히나 김치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중국집김치는 사실 손도 안대는 편입니다. 직접만들었는지 김치가 맛있더군요.


오이채 위에 뿌려진것은 땅콩가루입니다. 이렇게 주는곳은 종종 보았던것 같습니다.


식당은 한적한 시골길 중간에 있습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들은 안보이는것같고,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고 콩국수를 드시러 근처에 오게 되면 자주들리게 된다고 하더군요.

명경식당을 찾아가는 지도를 보려면  http://maps.google.com/maps?q=33.245605,126.336105 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으로 보여 드립니다.

만일 스마트폰(아이폰, 갤럭시폰 등)을 사용하신 다면 아래 QR코드를 읽어도 됩니다.




(혹 스마트폰에서 QR코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http://funnylog.kr/168  글을 참고하세요)


  어떻게 보면 맛집소개는 쉬운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각자 입맛이 다르고 이제까지 제가 TV등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 봐도  아주 특별하게 맛있는집은 못보았거든요.  그래도 가끔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계시면 어떤집을 알려드려야 할지 모르겠던데  그냥 저렴하고 평소에 가보는 곳을 알려드리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 소개글을 올려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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