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몇년째 하고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접영이다. 접영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아 금새 잘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에게 접영은 무척이나 어려운 수영이었다.

보통 수영강사분들은 웨이브 동작을 잘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들어갈때 엉덩이가 들어 가야하고 나올때 나올때는 머리를 마지막으로 들면서 수면 10cm 밑에서 손을 입차게 당기라고 머리가 먼저들어가야 하고 발꿈치가 구부러지지 않아야 한다고.

 그런데 중요한것은 출수시 왜 팔꿈치가 굽어지고 만세모양으로 숨쉬게 되고 고개를 먼저 넣기 힘든지는 잘 안알려준다.  물론 당연히 웨이브가 잘되어야 이러한 동작이 개선되는것은 강사분들은 당연히 잘알고 모든 것들을 너무도 잘 알고있다. 그리고 의욕이 넘치는 강사분들이 열심히 웨이브를 가르쳐준다. 나름들의 방법으로.

 그런데 잘 다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수영을 잘하는것과 잘 가르치는것은 별개라는 생각이다. 배우는 사람이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가 그만큼어려운것이기에.

그럼 접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확히 각 동작을 이해하면 잘될까? 아직도 어설픈단계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연습밖에는 없다. 하지만 무작정 연습은 결코 늘지 않는다. 아래 사항을 염두해  두고 아주많이 연습하라.

특히, 나오는 자세가 접영의 Key라고 본다. 잘 나와야 다시 잘 들어간다.


1. 접영은 웨이브로 물을 타는 수영이다.
   - 항상 머리속에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웨이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는것이 효과적인 웨이브가 될지 고민해라.

2. 입수시에는  엉덩이가 물 밖으로 나오는게 접영 웨이브의 시작이다.

3. 나올때는 출수킥과 함께 순간 몸은 대각선 방향으로 곧게 뻗어야 한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입수]-[출수대기]-[출수]  여기서 중간에 출수대기라고 한부분은 대기라는것이 힘빼고 물의 부력으로 부상하라는 뜻이다. 물을 힘있게 들어갔으면 저절로 부상하는 힘은 기다리기만 해도 된다. 다만 이때 각도가 중요한데 들어갈때 굽어져 들어갔다고 나올때는 반대로 굽어지면 안된다.


들어갈때는 포물선모양으로 굽어졌지만 나올때는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즉 포물선의 반대모양이 되면 안된다. 이것을 잘모르고 그저 웨이브 탄다고만 생각하면 나올때도 배를 내미는 역 포물선 모양이 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되면 출수가 힘들어 지는 것이다.

즉, 아래와 같은 출수 웨이브가 되면 안된다.



이 둘을 잘 비교해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전체가 접영에자세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3분 50초 지점부터 보면 제대로되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남자 시범의 잘못된 자세를 보면 입수직전에 잘못된 웨이브출수 모습이 나온다. 반면 여자선수는 제대로 앞을향해 쭉 뻗는 대각선 모양을 하고 있다.




중요 이미지를 캡쳐해보면



제대로된 출수킥 직전모습


반면 잘못된 자세는 입수후 출수를 위해서 웨이브 하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역포물선(그릇같은)모양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출수킥 즈음에는 아래와 같은 괴로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다리는 너무 처져내려오게 되고 하체는 너무 가라앉아 팔로만 힘들게 올라 올수 밖에 없기때문에 마치 만세하듯이 되기 쉽다. 그리고 그다음 호흡도


힘들어 지고 다시 입수를 위해 머리를 먼저 집어 넣기도 힘들어 지는 것이다.


위에 있는 동영상 전체를 잘 보면서 특히나 출수를 위한 자세를 머리속에 새겨넣은뒤 수영장에서 접영만 아주 많이 해보기 바란다. 그러다보면 타이밍을 찾게 되고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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