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LG Optimus One With Google)폰이 국내 제조사 안드로이드폰 중 처음 프로요를 장착 출시한다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한 단말기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원 with Google 과 옵티머스 시크



  나름 출시 발표 전 부터 구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만들어지는 안드로이드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막상 출시발표에서 알려진 스펙은 조금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에 나오는 제품들에는 뭐가 더 개선된 기대를 하기 마련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것같아 이번에도 LG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폰과 LG 옵티머스 시크 그리고 앞서 출시되었던 안드로이드 폰인 삼성의 갤럭시K와 갤럭시S와도 나란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클릭시 확대 됩니다.(스펙내용중 일부 변경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기대(?)를 모았던 프로세서를 보면 옵티머스 원과 시크는  퀄컴의 MSM7227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ARM 아키텍처중 v6에 해당하는 것으로 삼성의 갤럭시S 사용된 ARM 아키텍쳐가 v7 인것을 감안하면 구형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동작속도만 600Mhz 로 낮은게 아니라 기술자체가 이전 버전이라 사실상 저가형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화면도 320x480 인점 또한 안타깝습니다. 만일 갤럭시 시리즈 출시등에도 불구하고 LG에 기대를 모으며 대기하던 사용자들은 실망을 감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WiFi 도 54Mbps 수준의 b/g 만 지원 됩니다.  이는 최근 LG U+ 가 100메가 무선랜광고 하는 것과도 어째 맞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LG전자와 LG U+는 별개 회사지만 해당 단말기는 LG U+ 용 단말기로도 출시될 예정이니까요 )

LG는 옵티머스 원을 1000만대 판매하겠다고 발표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계 예상 판매량으로 짐작됩니다.  물론 외국 사용자들의 실속위주의 판단에 있어서 옵티머스원이 어떠한 선택을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국내의 사용자들의 기대나 수준을 생각한다면 그저 저가형 모델로 인식되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위 스펙정리는 국내외의 자료등을 수집하여 확인하였습니다만 구매등을 하실 경우에는 최종 실제품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LG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폰 출시에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홍보영상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이 최초로 적용되었던 스마트폰은 T-mobile 의 G1 단말기(HTC Dream)였습니다. G1을 출시한 시점은 2008년 10월 이었고 안드로이드 OS 1.0 버전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었습니다. 당시의 안드로이드 OS는 실험실 수준이었고, G1은 사실상 초창기 개발자용 안드로이드 폰이었습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첫 파트너(삼성이 거절해버린)가 된 HTC를 통해 만든 최초의 단말기 였으며 이는 T-mobile의 G1 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었습니다.



T-mobile의 G1은 이제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T-mobile 트위터를 통해 밝힌 G2 (with Google) 스마트폰은  T-mobile 처음으로 HSPA+ 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이 된다고 합니다.



HSPA+ (Evolved High Speed Packet Access) 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WCDMA 기술의 연장으로 HSDPA 및 HSUPA 를 개선한 기술이며 다운로드 속도가 28Mbps 에 업로드 속도는 11Mbps 정도가 되어 기존대비 50~100% 향상된 전송율을 갖습니다. T-mobile은 HSPA+ 서비스를 지난 7월 15일 미국내 15개 도시에서 첫선을 보이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까지는 USB dongle 형태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G2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HSPA+ 이동통신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SKT가 10월 경 부터 HSPA+ 서비스를 서울지역부터 시작 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2.rohde-schwarz.com/product/AMUK59.html)


G2는 현재 티저 사이트에서 일부 소식만 전하고 있어 디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Ghz 스냅드레곤CPU와 화면은 3.7인치 크기이며 키보드를 내장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전송속도   HSPA+ 적용으로 최대 다운로드는 속도는 (이론적으로) 최고 21Mbps 이나. 실제는 14Mbps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mobile은 G2 스마트폰은 구글과 긴밀한 협력으로(tight integration with Google™)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최근 국내의 LG 에서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폰을 (3분기) 출시 계획을 밝힌 것과 비슷하게 구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폰일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따라서 G2 가 먼저 출시하게 될 경우 LG 옵티머스 원 안드로이드폰에 갖춰질 서비스 모양도 짐작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글은 넥서스원을 끝으로 더이상 구글폰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위드 구글이라는 계약형태는 제조사와의 계약 형태로 불필요한 H/W 경쟁을 피하면서 대신에 안드로이드OS를 만든 목적인 구글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밀착 유통시키면서 사실상의 포스트 구글폰의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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