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당연한데 갑오징어도  이빨이 있으니까요...


오늘 워킹으로 낚은 놈 중 힘좋은 한놈이 글쎄  먹물 뺀다고 잠시 갯바위 고인물에 넣어 뒀다 손으로 집어 살림통으로 옮기려고 손바닥으로 배쪽을 받쳐들고 드는데 순간 다리로  감싸는듯 하더니 꽉 물어 버리네요...



꽤나 세게 물어  물리는 순간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게의 집게 이상 수준입니다.  


하긴 갑오징어가 돌게도 잡아 씹먹으니  이가 세긴 하겠네요.


어째든 앞으로는 산 갑오징어 손으로 집을때 신경좀 쓰일듯하네요.


크기는 짧은 다리까지만 했을때 20cm 조금 넘네요..




이녀석은 잡힐때 힘도 좋아서... 입질받아 당겼는데  밑걸렸는줄 알았내요.. 릴링만으로 당겨지지 않더군요.


다른 비슷한 놈 하나더 잡았는데  이건 그정도 까진 아닌데  힘이 좋았습니다. 




10월 중순쯤 되가니 확실히 씨알 큰놈도 간간이 나와 주네요...


다음 갑오징어 낚시가 기대됩니다.


이제 갑오징어 시즌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충청권은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본격 가을 갑오징어 시즌이죠. 남해쪽은 12월까지도 된다고합니다.

(주꾸미는 갑오징어보다 일찍되서 조금 뒤까지 됩니다. 잡히는 곳도 좀더 넓구요.)


주요 포인트 분포는 남해안 근처일대부터 시작해서 충청권은 오천항 부근, 안면도, 삼길포까지도 갑오징어가 올라옵니다. 아래로 갈수록 시즌이 길게 갑니다.

(동해권쪽은 아는 정보가 없어서...^^;)


갑오징어 낚시는 크게 선상에서 내림 에깅 낚시와 워킹(갯바위) 에깅 낚시로 나뉨니다.


갑오징어 배낚시와 워킹에서 채비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채비의 차이는 낚시 방법에 차이에 기인 합니다.


  먼저 배낚시는 갑오징어가 있는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제자리에서 고패질(오르내림)을 하다 무게가 느껴질때 챔질을 하고  일명 워킹(Walking)라고 하는 해안가, 방파제, 갯방위에서는 에기를 포인트쪽으로 멀리 캐스팅해서 추를 바닥에 닿도록 해서 (아주)살살끌어주거나 살짜 튕김액션을 주고 기다릴때 갑오징어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면(처음에는 느낌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느낌이 없더라도 중간한번씩 챔질을 해줘봅니다.)   챔질을 한뒤 무게가 확인되면 꾸준히 끌어올립니다.


   배낚시에서는 멀리 캐스팅할필요 없고  그대로 빠르게 내려가기만 하고 비교적 유속이 빠른곳에도 가능하도록  봉돌(추)를 무거운 것을 달아 주거나 주꾸미 애자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바닥에 끌어당길필요가 없어 채비손실가능성이 적기때문에 가능하면 동시에 여러마리가 가능한 형태의 채비 구조를 갖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통상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갑오징어용 낚시 채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갑오징어 선상(본선) 채비 (PC에서 클릭시확대됩니다.)



다음은 흔히 워킹이라고 하는 해변가 캐스팅  갑오징어 에깅 채비 입니다. (주꾸미도 그대로 같이 낚습니다.)


일단 익히면 간단하지만 초보자 분들을 위해 상세하게 풀어 봅니다.



1. 나이론 목줄 4호(원줄 합사1호 사용시)를 이용해 팔로마 매듭(Palomar knot)으로 에기를 묶습니다. 이때 아래쪽으로 밑줄을 30cm 이상이 남도록 여유를 두고  묶습니다.   밑줄에는  2번에서 봉돌(무게추)를 달아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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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돌을 다는 방법은 봉돌 종류에 따라 

 

            조개봉돌사용시 :  (6호~7호) 정도를 갖고 낚시줄을 조개봉돌 입에 걸고 눌러 줍니다.

            도래봉돌(추)사용시 : 밑줄을  8자 매듭으로 묶고 7호 정도의 봉돌 도래를 통과시켜 걸어 줍니다.

            

  그외에 너트(10mm~12mm)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 저는 주변에 파는데가 없어 시도를 못해봤네요)


그렇게 해서 만든 준비된 에기 채비입니다.




3. 봉돌까지 달아 두었으면 다시 에기에 적당히 말아 다시 보관함에 넣어두고 현장에서 꺼내씁니다.

채비 손실에 대비에 넉넉히 준비합니다.


4. 원줄에는 핀도래를 달아 현장에서 준비해둔 에기 고리에  걸어 바로 캐스팅을 시작하면 됩니다.

   - 또는 핀도래 없이 원줄을 8자매듭으로 묶은뒤 에기 고리에 통과시켜 걸어 사용해도 됩니다. (무도래 채비)


(원줄합사는 1호~1.5호 정도가 좋습니다. 2호이상 쓰면 튼튼하긴 하겠지만 비거리가 짧아 집니다. 갑오징어 워킹낚시는 특히나 비거리가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원줄에 연결된 핀도래에 연결합니다.




이렇게 해서 올해들어 처음 갑오징어 워킹 나간 어제  첫수한 갑돌이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 채비에 주꾸미도 그대로 물어 줍니다.  아주 잘 물더군요...


   갑오징어를 위한 낚시대(로드)는 입질파악이 용이한 전용  에깅대를 구매하시거나  보다 멀리 캐스팅이 가능하도록 농어루어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그냥 저렴한 바다루어대를 썼습니다.



그리고 낚시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것이  물때 입니다.    어종에 따라 물때를 잘보셔야 하는데  힘차게 물흐름  움직이는 등푸른 생선류는 아침 밀물때 가장 좋지만 갑오징어는 좀 다릅니다.  다른 물고기때문에 헤엄치는 속도가 느려서 인지  물흐름이 약할 수록 연안 가까이 붙어 낚시하기가 좋습니다. 


아래는 바다타임에서 조회한 물때 입니다.  파란색 네모 안에들어오면 비교적 갑오징어 낚시가 하기 좋을 때이고  빨간색 네모는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때입니다.  (달이 반달에 가까워질수록 좋습니다. ^^;)


그리고 하루중  중날물때 (중간정도빠진)가 가장좋고 포인트에 따라 다시 중들물때 쯤 잘되기도 합니다.  조금이나 무시물때로 갈수록 이 중간물때 시간이 하루중 전체적으로 깁니다.  물의 최고최저 수위폭이 다른날  차이가 적기 때문입니다.  



일부 조사님들의 낚시패턴이나 취향에 따라 자기가 좋아하는 물때가 있을수 있지만 초보자 분들은 여기에 맞추어 출조하시는게 좋습니다.


갑오징어 워킹 낚시는 결코 쉽지 않은 낚시 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고수와 하수가 극명히 갈립니다.  바로 양옆에서는 연신 끌어 올리는데  나만 한마리도 못잡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적어드린 (굵은 글씨) 액션과  물때를 잘보고 출조 하시면 손맛 입맛을 즐기 실 수 있을겁니다.



궁평항 전어 나온다는 소식에 달려갔다가 허탈한 경우 적지 않습니다.


궁평항에서  피싱피어나  수문밖 바다쪽에서 전어를 마릿수 이상 잡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고  실제로는 가보면  수문안쪽 다리위에서 내림으로 걸어올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문개방시 물때 맞게 몰려들었던 전어가 수문안에 갇혀 나가지 못한 경우 이를 잡는 것인데 당연히 마릿수가 한정되어있어 운좋게도 이때에 맞게 현장에서 낚시를 하게되면 적잖은 마릿수를 올리게 되지만 안그러면 잔챙이들이나 겨우 보게 되기 쉽습니다.


(궁평에서 전어 잡기는 말그대로 복불복입니다. 때맞추면 대박 아니면 쪽박)


그리고 수문안에 갇혀있는 전어들이 꽤 많을때는 야간에 집어등과 뜰망조합으로 싹쓸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평상시 정상적(?)인 낚시로 바다 쪽에서 하시고 싶으신분들은 새벽녁에 들물인 타이밍에 맞춰가서 수문밖 근처에서 하게되면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삼치와 전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카드채비에  스푼을 다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야간 썰물일때는 수문밖에서 박하지(돌게) 잡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이때는 슈퍼에서 파는 오징어를 사다가 대충썰어서 줄에 매달고 살짝 돌에 걸쳐  담가 놓으면 게가 기어와서 물고 가려고 합니다. 이때 뜰채로 게를 건져내면 됩니다. 그냥 들을려고 하면 게는 집게를 놓아 버리기때문에 놓치게 되죠.




피싱피어 뒤로 떨어지는 저녁 해


저녁무렵 해질때 궁평에 가면 잠시 낙조 풍경도 볼 만합니다.






  아이들 학교가 개교기념이라고 해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삼길포에서 고등어가 많이 난다는 소식에 삼길포 고등어 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바다낚시 초보인데다가 루어낚시위주로 하다보니 찌낚시채비에 서툴어서 어떻게 하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결국 낚시 채비 뒷면에 나오는 기본채비를 하면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등어 낚시 채비를 사서 하는방법도 있는데 그러면 아이들과 함께낚시 할때 줄걸림이 심할것 같아서 그냥 구멍찌채비에 외줄낚시바늘만 달기로 했습니다.


채비 그림은 찌구슬 구매하면 뒷면에 나오는 그림 대로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위 예시도를 이용하여 실제 채비를 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서 실제 사진에서보듯이 맨도래까지 준비해서 낚시대에 미리 달아 두고.  낚시 바늘 달린 목줄 부분은 여러개 준비해서 따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맨도래에 준비해둔 낚시 바늘 달린 목줄부분(1미터에서 1.5미터 정도)만 연결해서 바로 사냥에 나섰지요.

(낚시바늘은 감성돔 2호씁니다. 목줄은 원줄보다 낮은 호수를 쓰면 됩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게 원투대1개, 루어대1개  둘다 위와 같은 찌낚시로 하였습니다.

(애들 2에 와이프 까지 총4명 이지만 저를 빼고는 모두 낚시대를 잡아본일이 전무하다 시피해서 이들 도우미가 될 생각으로 2대면 충분할것 같더군요)


아 그리고 밑밥은  밑밥용 크릴새우 1개(냉동덩어리), 그리고 감성돔 집어제 1봉을 샀습니다.

(현장에서 바닷물 약간 넣고 버무려 뿌려줍니다.)


미끼는 밑밥새우를 녹여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바닷물 살짝 부어주면 잘 녹습니다.)



그리고 물때가 6시20분경 만조라서 이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가자 마자  밑밥을 대충 섞어놓고 ,  준비해간 채비에 얼른 바늘목줄을 달고 미끼달아서 던지니 바로 고도리 한마리(고등어 새끼)올라옵니다. 


애들은 와 하고 소리지르고 자기들도 하겠다고 하니 그때  부터는 미끼 물리고 던지고  낚시대 넘기고의 연속입니다.  


첨에는 애들이 고등어가 물어도 어찌할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털리기 일수입니다.  릴링하는법을 알려주니 몇마리 건져내더군요.




그렇게 해서 잡은 수확물입니다. 8마리( 제가 시범으로 3마리 잡고 이후 애들이 5마리 잡고 ), 그리고 보내준  망둥어2마리, 학공치 새끼 1마리까지 . 1시간반가량 한것 같네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찍 접고 철수 했습니다.)애들 낚시 채비 꼬인거 풀어주고, 미끼끼워 주고 하는데 시간 다보낸것 같네요... 혼자했음 좀 잡았을것 같은데..   애들이 즐겁게 재미본걸로 만족합니다.


애들은 서로 자기 많이 잡았다고 자랑하는데 재밌었네요. 




이렇게 해서 잡힌 녀석들은 나란히 줄마춰 구어 1끼 반찬이 되었습니다.  생선냄새도 싫어하던 딸아이는 직접잡은거라고 맛있게도 잘먹었네요.

 



  8월 14일 해수욕, 스노클이 하러 찾았던 곽지해수욕장(과물해변)에서  루어손맛을 살짝보았습니다.


포인트는 아래 지도를 보면 빨간색 화살표기 있는 지점에서 방향대로 던졌습니다.

해당 자리 근처는 수영금지 구역이고 모래 바닥이라 걸림이 없습니다.

 

 

처음 같던 곳이라 딱히 물고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운데  첫 수에 바로 한마리 건져올렸습니다.

 

어종은 저도 잘 모르겠고. 열대어 같기도 한 연노랑 은색 물고기네요..

 

 

 

같이간 동생이 스노클링을 하다가 물고기가 많다고 낚시해보라고 해서 던졌는데 바로 걸려오네요.

 

휴대폰으로 스노클링 촬영하다가 제가 낚아 올리는 것도 같이 찍혔습니다.

 

 

낚시 여행으로 제주도 등으로 가는경우 비행기를 타게 되면 낚시도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낚시 가방에 잘넣고 출발 수속할때 낚시 가방을 붙힐 짐이라고 알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보통 수화물 처럼 처리해줍니다.

 

센스있는 항공사 직원은 취급주의 택 까지 붙여 줍니다.

 

그럼 도착지 공항까지 무사히 받아 보게 됩니다.

 

 

 

 

실제 제주도 까지 잘 다녀온 낚시 가방 사진 입니다.

 

그럼 즐거운 낚시 여행 되세요


잡는 사람 보기힘든. 지나 다니는 송어도 보기 힘든



 1회때다녀오고   2회였던 제작년 가평 자라섬 송어축제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  작년에도 가고 싶었지, 구제역으로  송어축제가 취소되어 무척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올해 다시 찾은 송어 축제, 1월 6일 개장하여  이틀째인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이고 해서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찾았더군요.. 

 
  기대에 부푼 마음에 표를끊고 9시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송어낚시는 자리를 잘잡는게 중요하다보니 좀 일찍 나섰죠. 

  그리고 들어간 낚시터, 그때 부터 조금씩 다른 것들이 보였습니다. (아래 1~3번은 나쁜 것이 아닌 다른 것입니다.)

1. 개인천공 금지 
     예전에는 얼음구멍을 직접 뚫도록 쇠파이프로된 끌을 여기저기 두고 알아서 뚫으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도와주는 분들이 대신 뚫어 주기도 했지요. 그러다보니 구멍이 좀 무질서(?)하게 뚫어져 있는 경향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원하는 자리를 만들수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일정한 간격의 구멍만 사용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생각한다면  좋아진점일듯 합니다.

2. 낚시터는 총 4개 이고  1~3번 낚시터 중 입장시 알아서 선택 (4번은 가족 또는 연인 예약 낚시터)
  전에는 매표 시점에 낚시터를 고르게 해서 처음부터 분산관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알아서 들어 가는 식이었습니다.  제대로 분산이 될지 의문입니다.

3. 낚시터에 음악방송 진행
  라디오 처럼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틀어주는 방송이 생겼습니다. 중간 중간 안내사항 공지도 진행합니다. 초반에는 들을만 한데... 송어가 안잡히는 상황에서는 조금 짜증 스러울수도 있습니다.(^^) 

4. 송어 방류 위치 변경및 방류량
   이부분은 사실 좀 불만이었는데 송어 방류를 전에는  장내에서 하다가 이번에는 위치가 바깥쪽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으로 방류량과 횟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제생각에는 양을 잘 나눠서 수시 방류를 해야 행사장에 일찍왔다 갈 사람도, 늦게온 사람도 고르게 잡는데..  실제는 하루종일 버텨야 겨우 2시쯤 한차례 방류를 봤습니다. (뭐 일하는 사람은 편하겠지죠.)

      오픈해서   입장하자마자 스태프에게 송어풀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지만 아마 전날 풀어놓은 송어를 말하는듯 했습니다.(시작할때 송어방류되는걸 못봤으니까요.) 상황도 전과 비교하면  예전에는 얼음 밑으로  수시로 송어가 다니는게  보였다면, 이번에는 잡는 것은 둘째 치고 지나다니는것 자체가 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과도  제작년엔 자리만 좋으면 오전에만 7마리를 잡았던 조과와는 너무나도 현저하게 차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재미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고, 제눈은 얼음 밑을 보는게 아니라 언제 방류하나 하고 목빠지게 밖에만 쳐다 보게 되더군요.      그러나  낚시터는 입장제한이 될정도로 많은 사람이들어온 상황이고 구멍조차 모자라는 상황이 되었는데 안내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많은 인원이 왔다고 하고 양해해달라는 말만 반복될뿐 오전내내 나머지 제가 있던 2번 낚시터에는 송어 방류를 하지 않았습니다.(1번 낚시터에는 오전에 한차례 있었구요)   게다가 좀더 화가났던것은 이후  방송으로 계속 방류를 진행중이라고 말은 하면서 정작 방류하러온 차량은 안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안보이는데서 방류하나?  그런데 물고기는 오후 2시가 다되도록 잡는것은 둘째 치고 지나다니는것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물론 옆에서 아주 띄엄 띄엄 잡는 분들도 계셨지만 정말 띄엄 띄엄이고 다들 뭐가 보여야 잡는거 아니냐는 푸념들 뿐이었습니다. 

  하다 지쳐 그냥 갈까하던 중 오후 두시가 되서야 진짜 방류를 하더군요. 결국 그동안 방류를 계속 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방송담당자가 모르고 한소리던지. 어째든 2시에 딱 한번 있었던 방류를 하면서는 방송으로 엄청나게 많이 방류할거라고 연신 말하는데 정작 몇통 붇고 가더군요... 그리고 "2번 4번 낚시터에 방류했습니다." 말만 반복이었습니다.  바꿔얘기하면 결국 '아까 계속방류중이라더니 1번 낚시터에만 방류한게 맞군' 하고 확인 시켜준것 밖에 없었습니다.   어째든 방송하는 관계자는 아주많은 양을 방류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후 송어가 잠깐 조금 보이는듯 했지만 입장객에 비해 너무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의 송어로 인해  더이상 예전에 느꼈던  가평송어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방송에서 계속 사람이 많다고는 했지만 예전에도 주말 많을때는 비슷했고, 낚시터 매진 상황에 과 인원정도에 따른 대비가 없었다는건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일찌감치 매진될정도로 많은 인원 방문에도 불구하고 한차례만 있었된 송어 방류. (오전에는 1번, 오후에는 2,4번)

송어가 비싸진건지, 축제 취지가 바뀐건지, 운영진이 바뀐건지, 어째든 더이상 예전의 방문객에 만족을 주는 풍족한 가평송어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주말 개장 시작을 전날 잡다 남은 송어로 출발한것부터가 납득이 안됩니다.

그리고 결국 일반낚시터 만석으로 추가 입장객을 받지못하자  일반 낚시객을 가족 예약으로 낚시터로 보내는 상황까지 발생하던데 
이것은 정말 기본이 안된 처사 같습니다. 

  좀전에 들어가본 가평자라섬 송어축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아니나 다를까 많은 오늘 후기는 모두 불만만 잔뜩 올라와있네요... 글목록 편집없이 올려 봅니다.


위 게시물들에 어떤 답변이 올라올지 아니면 삭제 될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까우면서도 좋았던 가평 송어축제, 이제 다른곳으로 발을 돌려야 할까 봅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찾은 김에 올해 못해본 낚시 한을 풀고자 가파도로 들어갔었습니다. 부시리나 농어는 때가 아니라고 하시고 이때는  벵에돔이  잘물린다 하여 벵이돔 낚시를 위한 채비를 하려는데 너무도 고맙게 도 민박집 사장님이 전유동 채비 현지 교육(?)을 해주셔서 재빨리 아이폰을 꺼내 알려주시는 영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저 같이 낚시 초보인 분들을 위해 공유하고자 영상을 올려봅니다.



제 경우는 루어낚시를 그것도 왕초보 수준에서만 하다보니 원줄과 목줄을 제대로 연결하는 방법도 모르던 차여서 찌낚시를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어낚시에서도 대물을 위해서는 쇼크리더 연결이 필수인데 이는 같이 적용되는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날 저녁 잡은 벵에돔 조과 입니다.  긴 시간을 하진 못했지만 워낙 포인트가 좋아서인지 잘 물어 주었습니다.  괜찮은 사이즈 2마리와 작은 애들 여럿입니다.



설명해주시는 분은 가파도에서 블루오션(064-794-4500, 011-692-8000) 민박집을 운영하고 계신분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가지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좋은 여행이 되었던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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