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른바 슈퍼엘니뇨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서.. 대부분의 송어축제가 개장을 연기하거나..전면취소까지 한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름 겨울송어축제로 유명한 평창송어 축제마져 취소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2015년의 마지막날인 31일날 개장을 드디어 했습니다.


날씨때문에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아침6시 반 출발할때 집근처가 영상2도 였는데... 평창에 도착하니 영하 -1 도 이더군요.


매표하고 낚시터로 들어가니 얼음도 충분하게 단단한것 같습니다.


몇년전엔가 평창송어축제 갔었는데.. 그때는 어이없게도..  하루종일 꽝만 기록하고 온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나름 여러가지로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다양한 루어도 챙기고  송어가 좋아한다는건 이것 저것 다 가지고 갔네요...


사실 우리집에서 낚시를 좋아하는것은 저 혼자 인지라...겨울방학한 아들녀석을 꼬득여 같이 가는 것도 쉽지않았는데..


이날 다행이도 저뿐아니라 초등생 아들까지 손맛을 보아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재밌었다고 다음에 또 가고 싶다네요... ㅎㅎ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 (이 시각 먼저온 사람들은 매표소에 빠르게 줄을 서고 있는 상태 였음... ㅎ)


매표소들어가니 일찍온사람들 많았음... 다행이 갑자기 오른쪽에 추가 줄이 생겨 조금 빠르게 매표..




매표하고 낚시터 가던 중간에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한컷!


위 사진은 낚시 중간에 찍은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터 전경


실제 난생처음.. 낚시로 송어를 잡은 아들.


 




중간조과 .. 중간중간.. 봉투에 2~3마리씩 채워 주변에 나눠줌.  그래봐야 5마리 나눠줌.  최종은 아들 2마리, 나 6마리로 총 8마리.



        구매했던 표.   중간에 회/구이 먹으려고 나올때  반출 마릿수(인당 2마리까지) 만큼  펀치로 뚤어버림...  



간만에 먹은 송어회... 비릿내 없이 맛있어서 아들아이도 잘먹음..



나오는 길에 다시 찍은 사진...  저녁때라 조명을 켰네요.




아래는 이날 낚시하면서 찍은 동영상 입니다.  낚는것 전부를 담지를 못했지만..


주요한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잡는 포인트만 편집하는 식으로 짤라버리기 보다.. 약간 지루하지만..  송어가 물어주길 기다리는 과정도 일부 좀 같이 담았습니다. 


그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 같더군요..





가급적 큰화면에 1080p 로 보셔야... 루어가 잘보입니다.




추가) 2016년 1월10일 청평얼음꽃 송어축제 얼음낚시 후기 보기




주꾸미, 갑오징어 가을시즌 막바지가 되니 사이즈가 커지면서 빨판의 힘도 좋아 지네요.


그러다 보니 입질을 받고 챔질을 하여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발앞까지 거의 왔는데 돌밭을 만나면 주꾸미가 척 달라붙어서는 떨어지지가 안네요.. 


그러다보니 이과정에서 라인의 텐션을 풀어버리면 도망가 버리고, 힘으로 당겨버리면 다리만 끊어져서 올라오네요.





이렇게 몇 번 경험하다 보면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딱히 방법은 없는 것 같고 빠르게 랜딩하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갑오징어 역시 오다가 털린적이 있기는 한데,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냐 인데,  물위에서 튕기지 만 않는 정도면 최대한 빠르게가 좋은것 같아요.


너무 빠르게 감아서 물위에서 물수제비 뜨듯 튕겨지면 쭈갑의 의도(?)와 상관없이 튕겨져 나가기 때문에 그정도만 아니라면 최대한빠르게,


어떤 분은 갑오징어 먹물이 입질한곳에 가능하면 남지않도록 빨리감으라는 분도 있더군요.


그래서 종합해보면  제경우도 빨리감다가 털려본 경험보다 천천히 감다 놓친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감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다리만 내어주다 결국 같은포인트에서 다시 올라온 녀석...올라와서 보니 다리가 2개가 짤린 상태 이더군요.


주꾸미는 에기에 걸린상태로 공중에 떠있으면 그대로 매달려있는데, 돌위등에 올려놔버리면 바로 빠져 나갑니다.





갑오징어 낚시를 할때 중요한것이 갑오징어의 입질을 알아내는 거죠. 


일반적으로 해안가 갯바위등에서 갑오징어낚시를 할때  캐스팅 후 에기를 바닥에 찍고 조금씩 끌어오면서 액션을 주거나 기다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갑오징어가 에기를 잡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방법은  보통 두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에기를 바닥으로 끌어오는 과정에서 갑오징어가 올라타게되면 마치 밑걸린듯 버티게 됩니다. 이때 이것이 실제밑걸린것인지 주꾸미나 갑오징어가 버티는건지 알기가 쉽지 않는데  은근히 당겨서 끈적이듯 버티는게 감지될 수 도 있지만, 강하게 버티는 경우에는 실제 밑걸림과 구별이 어렶습니다. 




그래서 밑걸린듯한 느낌이 들면  일단 적당한 힘으로 챔질을 해서 알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주의할점이 있는데 너무 센힘 챔질을 해버렸을때  알고 보니 돌에 걸린 진짜 밑걸림이면 채비만 손실 될 수 있고,  


갑오징어가 잡고 있는 경우라도 다리만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챔질을 했는데 묵직하게 달려오면 주꾸미나 갑오징어가 걸린거라 보고 랜딩을 하면 되는것이죠. 이때는 수면위로 올라와 봐야 주꾸미인지 갑오징어인지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갑오징어의 입질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갑오징어 낚시를 처음시작했을때는 감지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로드끝에 잘 집중해서 액션을 주고 기다리다보면 분명하게 갑오징어의 쭉 당기는 입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쪽' 하고 당기는 입질은 한번만 올 수 도 있고, "쪽, 쪽, 쪽" 하고 여럿차례 오기도 합니다. 


갑오징어가 "쪽" 하고 당긴뒤에는 한템보 쉬면서 완전히 에기를 품도록 한뒤에 챔질을 해주면 됩니다. 





  갑오징어 하시는 분들중에 어떤분은... 활성도에 따라 입질이 있다고 하는데,  갑오징어의 입질을 느끼면서 잡다보니 처음느끼기 시작할때는 잡는 갑오징어의 반정도는  입질을 느끼며 잡다 점점 입질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 5마리 잡으면 한 3~4마리는 입질을 느끼게 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활성도의 문제가 아니라  갑오징어는 거의 늘 입질을 하지만 다만 이걸 느낄 수 있는 라인의 적당한 텐션과 로드의 상태가 되어있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갑오징어의 입질방향과 라인을 당기는 방향하고도 상관이 있겠죠.    갑오징어의 크기랑도 별 상관없었고요.  작은 애갑이든 대갑이든 입질은 비슷했습니다.


주꾸미의 경우에는 바로 올라타는 식이라 은근히 당겼을때 끈적하게 따라 오는 경우  바로 주꾸미라고 알아 챌 수 있기도 합니다만 이것도 경우따라 강하게 버틸땐 파악하기 어렵죠.  갑오징어가 올라타서 버틸때도 파악이 쉽지는 않기때문에  일단 걸리듯하면 적당히 챔질을해서 알아보는게 확실한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시화방조제(시방)에서 갑오징어 낚시를 하면서 찍은 영상인데, 밑걸린 듯한 느낌으로 잡아낼때와 갑오징어의 입질을 정확히 캐치해서 잡아내는 두가지의 영상을 같이 넣었습니다.  큰 화면에 1080p  고해상도로 보시길 권합니다.


     






   9월중반부터 11월 중반으로 이어지는 주꾸미 갑오징어 도보 낚시를 하려면 보통 충남지역(안면도, 오천, 대천) 으로 갔어야만 했었습니다.  이로인해 이때에만 들어가는 주유비와 통행료만 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더군요. 그나마 집이 경기남부 지역이라 서울이나 그 위쪽 분들보다는 적게 드는 편이지만요.....   어째든 그렇게 먼거리를 다니던중 2~3년 전부터 시방(시화방조제)에서도 주꾸미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고, 갑오징어도 얘기가 나왔던것 같은데, 올해들어서는 그마릿수가 많이 늘었는지 여기저기 낚시관련 카페에서 조행기가 더러 나오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래? 함 가볼까?" 하고 수년만에 시방으로 나섰네요. 


지금은 시화방조제쪽에 진입 방지봉들이 세워져 있는데,몇년전 9월 삼치하러 낚시하러 다닐때는 이런 방지봉이 없어 새벽같이 낚시를 가서  포인트 옆에 먼저 주차를 시켰어야 했었죠.  그러다 교통 사고가 여러차례나면서 주차금지를 좀더 강화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하고 봤더니..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나래휴게소(T-LIGHT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되다는 군요. 그래서 휴게소를 찾아갔더니, 주차공간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주차는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래휴게소에서 나와 방조제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방조제 구간은 길기때문에 많은 낚시객들이 와도 어지간하면 수용가능한 낚시터(?) 같습니다. 


 방조제 중간에 낚시 금지구역이 있는데 나래휴게소 근처 좌우와 시화호 방향으로는 낚시 금지 구역입니다.




위 사진에서 구역은 (사진에 사람들이 있지만) 낚시 금지 구역입니다. 

조력발전소에서 방류중에 위험할 수 도 있기때문에 이곳은 피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방조제 길을 걸어가다보면 아래 사진 처럼 중간 중간 초소들이  보이는데,  초소마다  그 근처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들중 맘에드는(?) 초소근처 계단으로 내려가서 석축을 따라 원한는 위치 아무데나 자리잡고 낚시를 하면 될것같습니다.


가기전에 갑오징어 낚시하려고 시화방조제 포인트를 알아봤더니..  


딱히 나오는 곳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고 두루두루 나온다길레.. 


용감히(?)  사람이 가장 없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네요.


저는 마릿수보다 옆사람과 줄걸림 사태가 나는걸 싫어하기때문에 ... ㅎ



제 시방에서 주깝 첫 채비는 에깅전용대 +  1.5호 합사 + 바나나 봉돌 1/2 온스 였습니다. 


합사를 쎈것을 쓴 이유는 직결을 선호하는데,, 시방이 밑걸림이 처음 가면 쉽지 않다는 말에 일 부러 선택했죠..  

그리고 캐스팅은 멀리 안해도 될것같기도 하고.


그리고 몇번을 던졌을까 그와중에 최대한 멀리도 던져보고 가까이도 던져 보고 .. 반응이 없자... 

 앉기 좋아보이는 돌위에 앉아 로드 살짝살짝 튕겨봅니다. 


그러자 갑오징어 특유의 쪽 빠는 입질... 앉은 자세라 포즈가 안나오긴 했지만 한템포 대기후 챔질..!!


오... 갑이다... 시방에서보는 나의 첫갑!


시방에서 잡은걸 인증하려고 일부로 뒤쪽 나래 휴게소 탑이 보이도록 찍어 봤네요...




그리고.. 다시 캐스팅 주꾸미도 올라옵니다. (주꾸미 사진은 생략 ㅎㅎ)


그러다 한차례 채비 뜯김...


이번에는 너트 봉돌 채비로 다른쪽으로 던져봅니다.




이번에도 갑이 입질... 요즘은 갑이 입질은 정확히 파악하고 잡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몇차례를 던져보는데... 소식이 없네요....


그러자 약간 옆으로 이동해서 던져봅니다.


이번에는 밑걸림이 제대로 걸렸네요....  채비를 탈출시킬 려고 수차례 로드로 붕붕대다 빠져나와서 채비를 회수하는데 묵직합니다. 


오...이번에는 제번큰 갑이로군요..




몇년전에도 채비 밑걸림 회수중 큰놈을 잡은 적이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올라왔네요. 


묵직한 손맛을준 세번째 까지해서  갑3마리, 큰 쭈2마리 잡고는 날이 어둑해지자 시방갑이를 확인 했다는 마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끝으로 주의 말씀드리면..


시방에서 석축을 내려갈때는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필히 장갑과 버려도 되는 바지를 입고 천천히... 가능하면 엉덩이 대고 내려가시는게 안전합니다.



갑오징어 낚시 시즌도 끝나가네요. 


올해들어 좌대낚시를 처음 가봤었는데, 재미가 들렸는지  벌써 3번째 갔네요..


요즘 좌대에서는 주로 우럭, 숭어를 많이 잡고 안면도 아래쪽에서는 갑오징어를 잡으러도 많이 갑니다.


배를 타지 않고 도보로 갑오징어를 잡을 때는 아무래도 물빠짐이 좋은 사리물때가 포인트 접근이 용이한데, 


좌대에서는 기본 수심이 있어서 물흐름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물때에 가까울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좌대에서 채비는 선상채비와 도보 캐스팅 채비를 둘다 혼용 할 수 있더군요.


일단 좌대에서 발아래로 바로 내려서 잡을때는 선상처럼 고패질 하듯이 하면 되기 때문에 왕눈이 에기에 무거운 봉돌(아래그림 참고)도 나쁘지 않고.



 (12호 봉돌 묶지 않고 걸쳐서 갑오징어 채비 만들기)



물론 가벼운 5호이하  봉돌 채비로 캐스팅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뭐 개인적 취향에 따라 하면 될것같은데, 제 경우는 둘다 해보니 위 사진처럼 좀 무겁지만 12호 봉돌을 라인에 통과시킨뒤 에기에 바로 직결하는게 좋더군요.   채비가 좀 무겁기도 하고  직결하는 형태라 라인은 파워프로 합사 1.5호를 썼네요.(도보 캐스팅을 할때는 0.8호 합사라인을 주로 씁니다.)


위 채비는 처음에는 무게 때문에 부담스럽기는 한데. 약간 물살이 센 경우에도 비교적 바닥찍기가 용이하고, 무게 감을 잡고 나면 갑오징어를 올라타는 것을 감지 할 수 있게되고, 심지어 살짝 10여미터 캐스팅후 고패질 비슷하게 하면서 당겨오는 과정에 (무거운 봉돌채비에도) 갑오징어의 입질도 정확히 느꼈었네요.


그러니까 봉돌이 무겁다고 갑오징어 입질을 못느끼는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살이 센 경우에만 위 채비로 하려고 했었는데 강한 라인과 함께서서  어지간한 밑걸림도 탈출 하고, 무게감도 잡고 나니 물흐름에도 강해 참 편했습니다. 이날은 채비뜨낌 한번도 없이 끝까지 하나로만 했네요.


(그럼에도 무거운 봉돌로는 도저히감을 못잡겠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각자 손맛(?)에 따라 채비를 달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위채비로만 잡은 갑오징어 입니다.주꾸미들도 여럿있었는데 별도 두레박에 넣었었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어도  이날 다른분들의 좌대조과 대비해서는  많은 편이라 만족했네요.  



이날 옆에 어떤 커플이 갑오징어 낚시 왔다가 물때가 끝날때 까지도 한마리 못잡고 있다가, 제게와서 잡는 방법 물어보길레 한 5분 설명해줬더니.. 30분지나서 자기도 갑오징어 한마리 잡았다며 좋아하더군요. ㅎㅎ 봉돌 무게는 달랐지만 채비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했었구요.


좌대 갑오징어 낚시 매력은 선상 처럼 발아래에서 잡아올리는 재미와  캐스팅해서 잡는 재미도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한 워킹 갑오징어 낚시가 영 시원찮았다.


새로운 포인트에서 잡은 워킹으로 2마리 잡았던게 최대 였던듯...


주꾸미도 많은 편은 아니고, 


갑오징어 워킹으로 대략 잡을 줄 은 안다 싶었는데, 새로운 포인트에서 맥을 못추는 상황이었다.


뭐가 문제 였나.... 물때..? 포인트...?


그러다 갑오징어가 잘 잡힌다는 좌대를 처음으로 갔었는데 5마리가 전부였다. 


 이때에는 캐스팅해서 잡은 갑오징어는 아니고 발아래 내려서 잡은 것만이었다. 


대신  좌대에서 배운게 있었는데,  발아래로 채비를 내리지만,  워킹 캐스팅할때처럼 끌어 오는게 아니라.. 밑에 내린 채비의 살짝씩 들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무게를 느껴지면 챔질해서 낚는 방식이었는데, 이러면서 채비 끝에 좀 더 집중하는 법을 익혔다랄까...


이전에 캐스팅을 이용한 갑오징어 낚시는 캐스팅후, 조금씩 당겨오면서 밑걸림을 느낄때마다 챔질을 해서 낚는 방법으로 사실 갑오징어의 정확한 입질을 느끼고 잡은 게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리에서 대여섯 마리씩 기본으로 뽑아내는 선수(?)들과는 확실히 조과면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좌대에서 갑오징어낚시를 발 밑으로 채비를 내려서 하다보니, '밑걸림 감지 방식(?)'이 아닌 채비 무게를 느껴서 챔질을 해야 해서 채비끝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채비의 액션에 좀더 신경쓰게 된것 같다. 특히나 좌대에 물살이 세어 12호 봉돌을 써야 했기때문에 봉돌자체가 이미 많이 무거운 터라 무게 차이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닥에서 살짝만 들면서 끈적임을 느끼듯 들었다 놓으면서 무게 차이에 집중하면서 갑오징어나 주꾸미의 올라탐을 느껴서 잡아야 했기에 좀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에기의 상태를 생각하게 된것같다.  



얼핏 발밑으로 채비를 내려 잡는것이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지만 무거운 추를 쓰면서 무게차이를 느낀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그날 같이 좌대에 같던 일행은 좌대에서 캐스팅으로는 잡으면서, 정작 (무거운 추를 쓰는 ) 발밑 포인트에서는 감을 전혀모르겠다며 한마리도 못잡았기 때문이다. 



어째든 이렇게 세밀한 무게를 느껴보는 좌대 발밑 액션 방법을 지난 워킹 갑오징어낚시 캐스팅에서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단순히 끌기만 한게 아니라 에깅을 살짝씩 띄웠다 내리며 대기하고 로드 끝에 집중했다. 


  그러자 "쭉.쭉.쭉." 어.. 처음에 쭉 하는 느낌이 로드 끝에 전해져 올때는 뭔가 했는데, 3번이나 분명하게 빨아드리는 느낌은(처음이지만)갑오징어 입질이라는 생각이 들어 챔질을 했고 사이즈가 괜찮은 갑이 였다.  잡은 것도 기분이 좋기는 했으나 더 좋았던것은 신기하게도 말로만 듣던 갑오징어 의 정확한 입질을 캐치 해서 잡았다는것이었다.  사이즈가 괜찮았다. 



 그리고 비슷한 포인트에 캐스팅... 바닥을 느끼고 조금씩 당기고 걸림느낌이 있으면 천천히 당겨 장애물인지 감지해보면서 넘어 오고 대기. 바닥이 넘어가기 편한지형인듯하면 살짝살짝 로드를 튕기며 대기했다....  그리고 쭉쭉 거리는 2차례의 당김질.. 한번 느껴본지라 정확히 갑오징어라는 느낌을 알았고 이번에도 한템포 숨쉰뒤 챔질... ㅎㅎ  정확했다.  



올라오면서 먹물 뿜는 갑오징어. ㅎㅎ (이맛에 갑오징어 낚시 하는게 아닐지...)



(먹물을 다쓴 갑오징어가  맹물만 발사 한다.)




 릴을 열심히 감았고,, 끌려오는 갑이는 근처에서 먹물을 뿜어낸다. 중간사이즈 갑이였는데, 이것역시 분명한 입질이었다.  그러니까 꼭 갑오징어가 큰놈이어야만 입질을 느끼는것은 아닌듯했다. 


그렇게 비슷하게 3마리까지 정확히 입질을 느끼고 갑오징어를 잡아냈고.    추가로 한마리 잡은것은 일정한 힘 이상 느껴지는 무게감(밑걸림)을 챔질해서 잡아내었다. 


총 갑오징어 4마리, 주꾸미3마리 (애기 2마리는 방생) 조과 였는데,  마리수는 많지 않았지만 짧은시간 한자리에서만 잡았던것이고,



(이번에 잡은 갑이와 주꾸미)



사이즈가 준수해서 집에와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던것 같다.



(갑오징어 날개를 살짝 데치면 꼬들꼬들 정말 맛있다.)



이번 갑오징어 워킹 낚시의 수확은... 무엇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갑오징어 워킹 낚시 감을 잡았다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밀걸림을 느껴서 잡는 갑오징어는 에기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오는길에 갑오징어를 우연히 잘 만나면 잡는거지만.. 


캐스팅후 제대로 액션으로 잡는것은 주변 갑오징어도 끌어모아 잡아낼 수 있는 수준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다.



  드디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네요.


서해 안면도 부근에는 자연산 대하가 많이 잡히면서 본격 대하축제 시즌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산 대하 먹으로 찾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하를 좋아하는건 사람뿐만이 아니죠.  특히나 갑오징어도 새우를 좋아합니다. 같은 갑각류 게 종류도 좋아하지요. 그래서 주꾸미와 갑오징어 역시 연안가까이에 먹이 찾아 돌아오는 계절이죠.  이때쯤 갑오징어 낚시 꾼들은 배를 빌리거나 해변근처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즐깁니다.


 저역시  낚시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갑오징어 낚시를... 일단 과실이 참 좋습니다. 다른 어류종류에 비해서, 회로먹기도 편하고, 삶거나 볶아 먹기도 편하고,  잡아올릴때  묵직함 역시 즐거운 놀이이죠. 


  뭐 갑오징어 낚시를 잘하는 편이아니기에 마릿수가 한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욕심안내고 그저 즐겨이 몇마리만 잡으면 만족합니다. 


해마다 주로 10월시즌에만 갑오징어낚시를 다녀버릇했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나서볼까 합니다. 갑오징어 사이즈는 좀 작겠지만 대신 주꾸미라도 좀 넉넉히 잡혀주길 기대해보면서 말이죠.





아래는 제가 작년에 갑오징어 낚시를 할때 찍어둔 영상입니다.  갑오징어를 잡아올릴때 짜릿함을... 비시즌에도  반복적으로 느껴(?) 보고자 찍은 영상인데. 나름 캐스팅방법도 기억해두고자 한건데.


비공개로 두다가 얼마전 유튜브공개로 해두었는데 블로그에도 링크를 걸어둬 볼까 합니다.





9월중하순 부터 11월 첫째주 까지 이어지는 갑오징어 주꾸미 시즌 놓치지 말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ㅎ

 

날이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분다 해서 염려스런 마음을 앉고  아침에 나섰다.

 

8시30분 경 부터 하는데 물흐름도 쎄고 그래서 인지  입질이 없네 왔다갔다 하면서  물이 좀 죽기를 기다렸다. 

 

첫 입질은 긴가민가 하다 성의 없는 후킹으로 인해 오다가 털리고 나서 갑오징어 있음이 확인 되자 적극 자세로 인해 2마리 연이어 잡았다.

 

 

 

 

그리고 뚝,   자리를 옮겨 장타를 날려본다  몇번 던지자 반응이 온다. 옳거니 묵직한데 ... 

이런 중간에 올라오는데 먹물이 없다.  주꾸미구나.  쩝.

 

그래서 이전에 큰놈이 나왔던 위치로 이동 몇번의 캐스팅.  장타에 신경 써본다.  

 

그러다가  물었다!    꽤 묵직 하다  큰놈이다.   그리고 바로 또 던져  2연속 잡아올린다.    그리고 띄엄띄어 3마리 더  도합 7마리 . 

그리고 나서 갈시간도 되가고 해서 몇마리만 더 잡고 가려고  캐스팅하다.  릴 스풀에 원줄 걸려 버렸다. 이런!!  서픽스 832 라인 쓸데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파워프로 1.5 합사라인으로 처음쓰는 날에 이런일이 생기네.. 줄 잡고 한참씨름하고 나서 보니 12시 가야할 시간이다.

 

실제로 갑오징어 입질이 시작해서 잡기 시작한 뒤로 1시30분 정도 한것 같다.

 

총 조과  갑오징어 7마리

주꾸미 2마리

 

 

 

 

 

전에는 기포기를 약하게했더니 ... 큰놈들이 죽어서 오늘은 기포기를 강하게 하고 아이스팩도 하나 같이 넣어주었더니  집에 까지 모두 무사히 살아서 와 주었다. 

 

 

 

 

 

2물때 기대를 많이 하고 새벽 오천으로 길을 나섰는데 벌써 때가 끝나는건가 갑오징어가 정말 안나온다.

 

올해 개체수가 확실히 적다더니.. 적어도 너~~무 적다.

 

 

욕심내서 포인트 이동하면서 했는데  제자리에서 가만이 하던 사람보다 더 안나왔네... 그래봐야 몇마리 차이지만.

 

좀더 늦게 까지 하고 싶었지만 그냥 만조 좀 지나서 일찍 접었다.

 

 

 

순전히 갑오징어를  집에서 회쳐먹겠다고 구매한 기포기.  실사용시간이 얼마나  갈까?


설명서에는 배터리 2개(D사이즈 2개 1셋트 망간전지 경우 인터넷 최저가 1천원 정도 하네요) 사용시 30시간 간다고 되어있던데 실제 가능한 시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갯바위에서 부터 살림통에 잡아 넣고 기포기 돌리면서 사용하고  그렇게 해서 잡아왔던 갑오징어중 살아있는놈 2개와 주꾸미 몇마리를  통에 넣어 두고 지난번 사용했던 배터리로 교체후 하룻밤  계속 돌려 봤는데. 


 지난번 집에서 돌렸던 배터리로 사용했던 시간과 어제부터 지금까지 실사용시간을  따져 보니  약한 모드로 하면 가까스로 30시간은 가는것 같네요. (지금 배터리가 약해져서 모터소리가 빌빌대는것 보면)






  기포기는 순전히 싼맛에 구매를 했더니  소음은 좀 있지만  대체로 기포기 수명이 길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일단 써보는데  갑오징어를 집에서 싱싱한 회로 먹는 용으로는 딱 인듯싶습니다.


차량이동 중에는 차량용 잭으로 연결해서 공기를 넣어줄 수 도 있구요.


  집에서와  살려놓으면  아이들은 주꾸미랑 갑오징어 구경하느라  한참동안 자리를 뜨질 못하네요.. 오징어랑 주꾸미 건드리면 먹물 쏜다고  소리지르고  ㅎㅎ




  그런데 막상  갑오징어를  회로 뜨기위해 살아 있는 녀석들을 죽이려고 하니...  좀 잔인함을 불러내게 되어  느낌은  그닥 좋지 않네요. (익숙해 져야 하는건가?)


죽은채로 오면 시장에서 사온듯 그냥 편안하게 손질해서 잡아 먹었던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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