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각으로 10월 6일 스프린트 이동통신사용 모델로 옵티머스 S 를 발표했네요. 디자인이나 스펙을 보면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또는 옵티머스 시크와 비슷해 보입니다.


발표자료 그대로 주요 특징을  옮겨 봅니다.

  • Sleek and slim design
  • 3.2-inch capacitive touch-screen
  • Virtual QWERTY keyboard
  • Mobile Hotspot capability supporting up to five Wi-Fi enabled devices to share the 3G
  • experience simultaneously
  • 3.2MP camera with 2x digital zoom
  • microSD card slot (supporting up to 32GB)
  • Android Market™ – choose from more than 80,000 apps to personalize your phone
  • Visual Voicemail


옵티머스 S

특징의 내용을 보면 좀 뻔한 스펙들입니다. 당연하게도 지원해야 하는 Virtual Keyboard나 안드로이드 마켓 지원같은건 왜 넣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내세울게 없다는 반증인가요?

국내에 출시예정인 옵티머스 원 모델에 대한 스펙을 최근에 발표했었는데요. 해당 모델에 기대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적잖이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왜냐면 갤럭시S의 대항마까진 아니더라도 한발늦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대한 나름 도약을 기대했었으니까요. 하지만 LG의 선택은 저가형(보급형이라 부르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스프린트사를 통해 출시하는 옵티머스 S 까지 보면 엘지의 안드로이폰에 대한 글로벌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리미엄급 제품에서 경쟁하기보단 저가형 시장이 대기수요도 많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혹 윈도우폰 7은 정면대결을,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는 틈새 공략 전략인가?)

  이런만큼 스프린트사로 출시되는 옵티머스S의 최대의 경쟁력은 가격입니다. 2년약정시 가격은 $49.99 달러로 50달러가 채 안됩니다.  갤럭시S 의 스프린트사 모델인 Epig 4G 가 지난 8월 기준 2년계약에 $249.99 이었음을 감안하면 5분의1 가격입니다.  뭐 우리말로 하면 사실상 공짜폰이라고 봐야 할것같습니다.

아마도 LG의 전략이 나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이통통신 시장 특성상 모토롤라는 SK 전용이고 HTC나 다른 제조사들의 A/S 실정을 볼때 LG전자가 삼성의 좋은 경쟁이 되어주길 바라는게 소비자된 마음인것 같습니다. 부디 조만간 숨겨놓은 비장의 스마트폰을 꺼내주길 기대해 봅니다.


좌측 부터 아이폰4, 아이폰3GS, 갤럭시S



아이폰4를 라츠매장에서 만져보고나서 얼마없어 갤럭시S 또한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다.글쎄 조카 녀석이 덜커덕 갤럭시S 를 구입했다는 것이다.주문해놓고 1주일이나 걸렸다고 하니. 갤럭시S 인기는 알만 했다.

3가지를 동시에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아이폰3GS를 현재  사용중이고 아이폰4를 봤을때 아이폰3GS와 비교해봤던 느낌과 갤럭시S를 이틀간 찐하게 만져보면서 3GS 비교해본 내용을 바탕으로 그동안 기대와 궁금했던 사실을 제목대로 내가 관심있었던 몇가지 위주로 간단히 짧게 정리해보고자한다. (보다 다양하고 디테일한 비교는 전문 사이트에서 많이들 해줄것이라고 보고.)


궁금1) 아이폰4  볼때 가장 궁금했던것은?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였다. 인간의 망막한계를 뛰어넘는다며 라이브 프린트 수준이라는 그 대단하다는 디스플레이에대한 기대치 였다. 그런 가운데 처음 본 아이폰4의 화면을 실로 또렸한 느낌이 칼날 같다는 느낌이었다. 정말 빈틈이 없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전자책의 e-ink 에 비해서는 인쇄 느낌까지 나는 정도는 아니었다.

궁금2) 갤럭시s를 볼때 가장 궁금했던것은?

슈퍼아몰레드의 색감과 그리고 펜타일 방식의 한계로 인해 뭉그러짐이 느껴지는가? 였다.

갤럭시S를 손에 들고 바라본 느낌은 "어 또렷한데..? 아이폰4와 비슷하단 느낌인데.. 의외다.
 그럼 웹서핑을 해보자.  어 괜찮다. 글자들 뭉그러진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 였다.


그리고 화려한 색감은 좋다~ 이긴 하지만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히 좋긴했다.


아이폰4 vs 아이폰3GS 비교
화면은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고 궁금한것은 성능의 향상 정도이다. 아이폰4의 화면이 선명도가 매우 뛰어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폰3GS 화면이 못쓸지경은 아니기에 성능차이가 주 관심사였다.

그래서 주로 본것은 웹서핑을 하면서 느끼는 랜더링 속도 이다. 속도는 당연히 아이폰4가 빨랐다. 하지만 근소한 정도의 차이정도 였다.  획기적인 성능향상을 느낄 만큼은 아니었다. 

갤럭시S vs 아이폰3GS 화면 비교
화면은 갤럭시S 가 낫다는 느낌이다.  처음 본 갤럭시S도 아이폰3보다는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당연히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려하던 펜타일 효과는  별로 느끼기 어려웠다. 우려했던 점이 사라진 것이었다. 


위쪽은 아이폰3GS, 아래는 갤럭시S 위 사진은 두개의 해상력 비교를 위해 최대 확대후 촬영을 하려는데. 비율이 대등하게 맞추기 어려워 대략의 느낌만 알 수 있도록 올려본다.



왼쪽은 아이폰3GS, 우측은 갤럭시S 우측 갤럭시S를 보면 분홍색 RECE 글자가 조금 번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여기에서 비교하다가 알게된것 하나가. 갤럭시S의 기본폰트가 랜더링할때 똑 떨어지는 폰트 글꼴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폰트 모양이 복잡하지 않고 정확히 각이 떨어지는 글꼴이다보니 펜타일 아몰레드의 단점을 감추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였다.

다른 글꼴의 번짐현상도  일부러 확대해 봐야 아는 정도고 일반적인 웹서핑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갤럭시S vs 아이폰3GS 웹 브라우저 속도 비교

웹 브라우저 속도는 어떨까..? 웹서핑을 하면서 갤럭시S의 웹 랜더링 속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확대 축소시에는 예전에 경험했던 갤럭시A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는 아이폰3GS보다도 느리게 반응하는 정도여서 조금 실망이었다.

아마도 갤럭시S가 프로요로 업데이트된다면 이부분은 확실히 개선될것으로 본다. (넥서스원 2.2가 아아이폰4 보다 빠른 렌더링을 보여주고 확대축소는 대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갤럭시S의 사용하고난 느낌은?

갤럭시S를 갖고 주로 해본것은 웹서핑과 게임이었다. 그중에서도 게임이 경우에는 화면이 크고, 화면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아이폰3GS 만 들다가 바로 갤럭시S를 들면 가볍다는 느낌이다.) 게임기기로 쓰기에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닌텐도 DS의 화면크기와 무게를 고려할때 앞으로 안드로이드용 게임이 많이 늘어난다면 아이폰4 뿐 아니라 닌텐도DS역시 또 다른 경쟁상대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최종 평가

아이폰3GS 유저들이어 갈아타는것은 비추다!
아이폰4, 갤럭시S를 경험해본 아이폰3GS 사용자중 하나인 내 결론은 엉뚱하게도 아이폰3GS가 꽤 괜찮은 폰이라는 생각이었다.  굳이  아이폰4나 갤럭시S로 갈아타지 않아도 당분간 아이폰3GS 가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아이폰이 없는 사용자는?
좀더 있다가 둘다 직접 경험해 보고 개인 취향에 맞는걸 사길 권한다. 갤럭시S 화면이 우려와 달리 웹서핑에서 전혀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큼직한 화면으로 시원한 사용성을 제공하고, 아이폰4은 뛰어난 디자인이 최고의 강점이며, 사용 성능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아이폰4나 갤럭시S 중 하나가 월등히 뛰어나거나 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개인적으로 묻는다면 갤럭시S를 추천할것 같다. 폰기능이 좋고, 아무래도 A/S도 나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며, 애플리케이션들 중 국내에서 필요한것을 어느정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서 그렇다. 그렇다고 아이폰4 구매를 말리지도 않을것이다. 아이폰4의 또렷한 화면과 디자인 뽀대는 정말 매력적이니까.

  아이폰4와 갤럭시S 중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문제로 보인다. 하드웨어 스펙 같은걸로 우월성을 따지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이미 높은 수준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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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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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4 세대 vs 아이폰4 vs 갤럭시S 스펙(사양) 비교
안드로이드 마켓이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3개월전 5만이었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수가 10만개를 넘어 섰다고 하며 다운로드 횟수도 10억회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구글측은 앱의 개수를 7만개라고 하나 이는 다른 나라의 앱개수가 포함되지 않은것이어서 AndroidLib 에서만 카운트하고 있는 차이라고 합니다.

18~24개월 정도면 애플 앱스토어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

 AndroLib에 따르면 전체 안드로이드 앱 가운데 61%는 무료이나 하루에 6만6천개의  안드로이드 폰이 개통되는 상황이어서 ( Droid X  도 출시하자 마자 매진 이 될만큼 인기라고 함)  유료앱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들도 급증할것으로  전망하고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앱 추세라면 18~24개월 뒤에는 애플의 앱스토어도 따라잡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하 AndroidLib 자료 입니다.

각 차트이미지는 클릭 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앱 누적 개수 증가세 입니다. 단위는 1천개 입니다.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네요

새롭게 월단위 등록되는 앱 개수 입니다. 2010 7월 16일 기준이므로 7월 증가역시 전월을 뛰어넘을것으로 예상되며.. 앱의 증가가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

유료와 무료의 다운로드 회수별 앱 개수(단위 천개) 입니다. 맨왼쪽이 50회 이하 맨 오른쪽이 25만회 이상 입니다.

유료와 무료다운로드 횟수를 합한 것을 100%로 할때 비율 입니다.

최근 4월부터 7월중순까지 일자별 앱등록치 입니다.

안드로이드는 특성상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다르게 앱 마켓 자체도 무수히 많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현재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뿐아니라 SlideME라는 또 다른 유명 안드로이드 마켓(국가제한 없음)이 있으며 국내의 경우 각 이통사들이 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SKT가 운영하는 T스토어도 안드로이드폰용 마켓임)

  이외에도 안드로이드가 공개된 OS이므로 안드로이드폰 뿐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를 위한 마켓이 생겨 날것으로 보고 있어. 모바일디바이스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 안드로이드 앱이 폭발적 증가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http://www.androlib.com/appstats.aspx


겔럭시S가 단일 모델이 아닌 시리즈가 될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중 하나인 Gallaxy S Pro라고 루머가 돌았던 쿼티자판을 내장한 모델인 Epic 4G가 스프린트사를 통해 출시된다고 합니다.


Sprint사 로 출시되는 Epic 4G 모델 일명 Galaxy S Pro



LG 옵티머스큐 모델을 쿼티자판때문에 선호하는분들도 많이 계실것으로 보이는데 Epic 4G 모델이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적잖은 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Epic 4G Preview 영상이 몇가지 있어 모아보았습니다.











(Engadget Preview Samsung Epic 4G Preview)



(삼성이 제작한 Epic 4G 프로모션 영상입니다.)

겔럭시S 모델의 쿼티자판 키보드 포함 모델은 분명 편리한 입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적잖은 유혹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경우는 더욱더 그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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