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축제 얼음낚시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가볼 만한곳은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 정도는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송어축제가서 한마리라도 잡기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리 입니다. 


좀 한다(?) 하는 분들이 새벽같이 일찍가서 줄서는 이유도 단 하나, 자리! 입니다.  제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자리가 나쁘면 쉽지 않은게 모든 낚시의 기본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하는 얼음낚시라도 포인트가 있고, 그물로 가둬놓고 하는 바다낚시터나 민물낚시터도 모두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방류구 근처 확보


그런데 얼음낚시의 경우 포인트를 못잡았더라도  또 다른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방류구 근처입니다.  평소 방류구위치가 정해진 곳이 있기도 하고 정해진곳 없이 그때 그때 다른곳이 있습니다.  평창의 경우 텐트터는 미리정해진곳이 있고, 일반터는 정해진 곳이 없지만 대체로 비슷한 위치에서 합니다. 평창같은 경우에는 방류 전에 (송어투입이 용이하도록) 구멍 손질하는 분이 오시기 때문에 그걸로 방류 예정이라는 것과 방류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평 자라섬씽씽 축제 같은 경우에는 아예 방류 구가 표시되어있죠.


(가평 자라섬 씽씽 축제장의 방류구 위치, 고무통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채비


어째든 방류구 근처 얼음구멍을 확보했다면 그다음 채비 인데. 


이때 채비는 적당히 사이즈가 있는게 좋습니다.  제일 유인력이 좋은 것은 스푼입니다만 스푼은 훅킹미스가 날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1.5인치에서 2인치 웜을 선호 합니다.  밝은색 웜이 대체로 유리하고 님프(호그)웜 계열 핑크색을 추천합니다.  혹은 하얀색 정도가 좋습니다.  이때는 송어들이 먹이에 대한 의심이 거의 없어 눈에 눈에 빨리 보여지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방류했을때 먼저 잡아 올려는 사람들의 채비를 보면 분명 송어에게 눈에 쉽게 띄는 채비들이 먼저 입니다.




3. 수심




위 캡쳐사진과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심이 있는 곳인 경우 송어들이 얼음구멍 밑으로 떨어지만 일단 내려와서 움직입니다. 대체로 바닥 쪽이죠.   즉 방류구에서  위치가 가깝다면 송어가 바닥 쪽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입니다.


방류 직후에는 채비의 움직임을 바닥쪽에서 흔들어 주는게 유리 합니다.


(화면을 크게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류 상황에따라 그냥 물통등으로 날라서 방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송어들이 눌려있는 상태에 있다가 풀어지기 때문에 바로 헤엄치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서 기절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방류 빨 받는 시간을 좀더 걸릴 수 있으므로. 


방류 직후에 잡아 올리는 사람들이 없다면 10~20분 뒤에서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하기도 합니다.




이번겨울도 얼음판위에서 얼음낚시를 즐깁니다. 


가장 개장이 빠른 평창에서 시작하는편인데 이번 시즌 평창송어축제에서는 황금송어잡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지요.


각 낚시터 낚시 칸별로 (각 낚시터는 3개의 칸으로 다시 나뉩니다.) 한마리씩 황금색 송어가 매일 한마리씩 투입이 되고 이를 잡은 사람에게는 순금 반돈씩 인증패형태로 주는 행상입니다.


홍천강꽁꽁축제에서도 황금송어를 잡은 경우 쌀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평창에서는 순금을 주는 행사인것이죠.


그렇게 해서 축제기간 총 소요되는 순금이 111돈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황금송어를 잡은 것은 12월 26일 이었습니다. 


그전날은 일찍이 낚시터로 갔었지만 이날은 천천히 입장에서 혼자 중간에서 유유히 낚시를 즐기던 참이었는데, 얼음 구멍속에 노오란색 송어가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대부분의 송어는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수심이 깊은곳에서는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황금송어의 노란색은 눈에 확띄는 색인지라 안보일 수가 없죠.  심지어는 구멍이 아닌 얼음판 밑을 지나가는게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보았을때는 제 미끼를 쓰윽 하고 지나가서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계속 한자리에서 하고 있으니까 다시 돌아와서는 미끼옆을 한번더 쓰윽 지나가고, 또 다시 있다가 이번에는 뽀뽀를 하고, 점점 미끼에 근접해오는 느낌이더군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확 물어 줄때 챔질했습니다. ㅎ


위 사진은 그렇게 해서 잡아올린 녀석입니다.


위에는 저희 아이에게 즐고 찍은 기념 샷 입니다.


그렇게 황금송어를 들고 축제장 사무실 2층으로 가니 인증패와 교환해줍니다. 기념사진도 찍구요.


순금 반돈(1.875g)으로 만들어진 인증패, 순금이라도 팔아야 가치가 있겠지만, 금액을 떠나 좋은 추억 기념품이 될듯하여 잘 보관해야할듯합니다. ㅎ

 작년에는 날씨 탓에 전면 취소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 올해도 날씨가 방해를 했지만 끝내 오픈을 했습니다.


사실 홍천강꽁꽁축제 얼음낚시 방문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주로 가평, 청평, 평창권에만 다녔었는데, 


인삼송어라는 말에 올해는 개장때부터 방문하려고 벼르고 별렸었는데. 계속 오픈이 미뤄지는 바람에 뒤늦게 갈 수 있었네요.



처음방문한 홍천강꽁꽁축제,  생각했던것 보다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낚시터 개수는 A낚시터와 B 낚시터로 두곳이었지만.


단일 낚시터 구역 크기로는 송어축제장에서 가장크것 같네요.  평창송어축제장이 전체규모는 더 크긴 하지만 낚시터 개별 구역크기는 홍천강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홍천강 꽁꽁축제에서는 개인천공은 금지고 얇게낀 얼음을 깨도록 제공되는 얼음끌도 전혀 제공하지 않고 주최측에서 뚫어주는 구멍만 사용해야합니다.


안전상의 이유겠지요.


그리고 운영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입장권을 별도 구매해야합니다.


현장에서 구매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온라인 구매 발권장소와 현장구매 발권 장소가 달랐습니다.



아래는 낚시터 전경




매표소 줄 뿐아니라  낚시터 입구에 따로 사람들이 미리 대기줄을 서있게 되기때문에 같이온 일행이 있다면 줄을 별도로 각각  서있어야 합니다.



이날 오전타임, 오후타임 두차례 했는데.  입장 하고 바로 입구 가까운 구멍부터 뚫고 얼른 스푼넣고 흔들었더니.. 송어는 금방물어 줍니다.  다만 그시간이 길지 않고.  구역이 워낙 넓어서 송어들을 자주 보진 못합니다. 


하지만 송어들이 활성도가 좋아 보이면 쉽게 물어주네요. 



아들과 같이 갔는데.. 송어를 올리고 좋아합니다.


2박3일 여행중 둘째날이었는데, 아들이 첫날은 청평에서 꽝쳤는데.  홍천에서는 잡아서 다행이네요.


오전타임에 11시까지 4마리 잡았는데.. 한마리는  근처에서 낚시하던 꼬마친구 주고.


3마리 갔고 나와 2마리는 회로,  1마리는 구이로 먹었네요.



빠르게 먹고나서 오전타임이 끝나기 전에 다시 낚시터로 들어가서 오후를 위한 포인트 파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한곳을 찜 하고.  오후타임에는 바로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포인트를 잘잡은 덕분에 오후에 십여수 더하고 즐겁게 마무리 하고 영상도 중간에 찍을 수 있었네요.



영상을 보면 알수있지만.


송어들이 활성도가 좋아서  빠르게 와서 확 물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못물면 턴해서 물려고 하구요.


송어낚시터 규모가 커서 그런건지... 아님 인삼을 먹은 애들이라서 그런건지 ㅎㅎ


어째든 (화면에 담진 못했지만) 안보고 있다가 라인 끌고 가는 느낌에 챔질해서 잡은 경우도 종종있었네요.


올해 시즌 끝나기 전에 홍천강은 한번더 가보고 싶네요.




얼음낚시를 가서 날씨가 영하의 날씨인 경우에는 얼음구멍에 있는 물이 살얼음이 되어 얼어 버리면 낚시에 방해가 되죠. 그래서 얼음뜰채가 필요한데.  플라스틱으로 된 얼음뜰채가 보통 인터넷 구매시 3천원 현장구매시 5천원까지 비싸집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이다보니 몇 번 쓰다보면 깨지기 쉬운데요. 


스테인레스로 되어있는 거름용 채반을 사용하면 좀더 편리하게 한꺼번에 가는 얼음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보다는 비교적 더 튼튼 하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철사나 스테인레스 얼음 뜰채를 사는것도 방법인데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저렴한거 대체품을  원하면 주방에서 쓰는 채반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이소에 가봤더니 저렴한 1,500원 짜리 채반이 적당한 사이즈로 있더군요.


얼음뜰채로 쓰기에 딱 좋은것 같아 올려봅니다.


인터넷으로 더 저렴한 것도 있긴 하지만 배송비가 비싸서 가까운 다이소나 주방용품점에서 찾아보시면 될듯합니다.




무려 국산 제품입니다. ㅎ



너무 촘촘하면 물이 얼어서 어떨까 모르겠는데.  출조하면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ㅎ


이제 겨울낚시 대명사 송어축제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설날 연휴에 많은 분들이 송어축제장을 찾을것으로 예상되고, 특히나 서울에서 가까운 청평송어축제장도 많이 가실듯하여 포인트를 정리해서 공유해봅니다.


이미 수시로 찾는 이른바 꾼들은 이미 포인트를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만  처음 가는 분들은 잘모르시기 때문에 초보자분들도 손맛보시라고 올리는 취지 입니다.


알려드리는 포인트를 잡으려면  이른시간에 도착해야 합니다. 개장시간 8시 이후에 느긋하게 가면 남들 잡는것 구경이나 하고 오기 쉽습니다.


정말 꾼들중에는 새벽 5시 경 부터 낚시터 출입구에 가방 갔다 놓는 분도 일부 있습니다.


청평 얼음꽃 축제장은 8시 개장하고 매표는 7시 40분 경 부터 합니다.  


20분 가량 시차가발생하기 때문에 매표소에만 줄서있어서는 안되고  결국 낚시터 입구에 일행중 한명이 대기줄을 서있거나 가방이라도 하나 줄 세워 놔야 합니다.


그리고 매표후 빠르게 낚시터 입구에 미리 세워둔 자리로 가야 합니다.


낚시터에 들어가면 얼음구멍은 밤사이 얼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뚫어주어야 하는데 현장에는 천공용 쇠파이프 끌이  있습니다. 일행이 두명이라면 한명은 포인트로 향하고 또한명은 입구근처에 준비된 끌을 들고 따라 가시기 바랍니다. 


만일 혼자라면 자리부터 잡는게 우선이겠죠.


개장빨 보려면!!


도착하면 구멍뚫고 얼음뜰채로 걷어낸뒤 재빠르게 채비를 투입시켜야 하는데  이때  미끼 끼우고 하면 한발 늦습니다.  


개장전까지 모든 채비에 지그헤드와 웜을 장착하고  가능하면 1일단 2개 이상 낚시대를 준비 하는것도 좋습니다. 유사시 채비 교체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낚시대는 비싸지 않아도 됩니다. 


낚시대는 3천원 짜리도 충분하지만   라인은 1.5호 정도에 지그헤드 1/32oz 나 1/64oz  웜은 1인치내외로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개장하자마자 포인트로 빠르게 이동해서 구멍뚫자마자 바로 투입시켜야 합니다.  이때 넘어지는분들 많습니다. 저도 경험있구요.


그래서 아이젠을 챙겨가서 미리 신고 있기를 권합니다.


개장발이 중요한 이유는 전일 동안 예민했던 송어가 밤사이 사람없을때 긴장이 풀려있고 배고픈 상태라 어지간하면 개장시 달려들어 물어 주기 때문에 이시점에 그날의 3/2를 잡기도 하고, 개장때 잡고는 끝가지 못잡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장타이밍을 꼭 잡아야 합니다.


만일 포인트라고 해서 자리를 잡았는데 그날따라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빠르게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일단 잡히는 근처로 가서 가능한 가까운 구멍을 찾아 송어 움직임이 보이는지 찾아야 합니다.


한번 자리잡은뒤 송어가 안잡히는데 고집스럽게 그자리만 지키다가는 그날 하루 망치는 수가 있습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그럼 청평얼음꽃 송어축제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먼저 제1낚시터 입니다.





그다음 제2낚시터 입니다.





끝으로  개장시간에 줄서서 들어가는데 휴일이나 주말인데도 불구 낚시터를 1개만 개방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곧 잠시뒤에 다른 낚시터도 개방한다는 의미이므로 만일 먼저 개방한 낚시터에서 포인트 선점에 실패했다면 그 다음 낚시터 개장에 빠른 진입을 위해 미리 입구대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송어축제 얼음낚시는 포인트 선점이 조과의 90%를 좌우 합니다.



2016년 시즌 얼음낚시는 엘니뇨 날씨문제로 개장에 어려움이 많네요...


토요일개장취소되었던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가 10일 일요일 급 개장이 결정되면서 다녀왔네요..


인원 제한없이 정상 오픈이었는데  얼음 낚시 하는곳이 적어서인지  구멍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었네요.


저도 새벽같이 일어나 1시간 반을 달려 청평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한뒤..




축제장에 가서 주차를 한뒤 줄을 섭니다.


처음가보는 곳인데  주차장을 제대로 안내하는사람들이 없어 약간 헤맸었네요.


청평유원지가 주차장이더군요.


주차를 하고 짐들을 들고 가서 매표소 앞에 줄을 섭니다.




참 다들 부지런 하십니다... ㅋ




개장 직전에 송어푼다는 방송이 나왔고  개장을 해서 빠르게 입장했습니다.


1낚시터로 들어갔고,


이날 오후에 보니 총 3개의 낚시터를 개방했던것 같네요...


새벽같이 도착해서 줄을 서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약간 천천히 가서 2낚시터나 3낚시터 오픈할때 맞춰 들어가는 것도 방법일듯합니다.


들어가서 오른쪽 구석짝에 자리를 폈는데... 이런... 물속이 안보이네요.. 깊이때문이지, 물색 때문인지..


대략 낚시터 전체를 훓어 보았는데 상황은 비슷..


할 수 없이 처음 자리에서 낚시를 했는데... 볼 수 가 없으니 웜질을 할 수 가 없어... 잡지를 못합니다.


그러다 주변에 파워베이트 찌낚시 채비로 올리길레 재빨리 마커채비를 한뒤 던져 봅니다.  


그렇게 2마리를 잡은뒤 이후 찌낚시 영상촬영을 했는데...  마릿수가 신통치 않습니다.


(동영상은 1080p  전체화면으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잡았고... 뒤 늦게... 바닥이 보이는 포인트를 찾아 웜 액션으로 몇마리 더 올려서 10마리 정도 채운것 같습니다.



같이 낚시했던 현지꾼(?)  최군은.. 얼추 30마리정도 잡은것 같네요..


중간중간 나눠주고 남은애들...



이것들도 다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2마리정도만 회쳐서 집에서와 먹었네요.




지난 평창송어축제장 송어사이즈가 아주 좋은 편이었는데.. 청평도 대체로 준수합니다.



다른 동영상보실분이나 낚시팁 보실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www.4sf.kr






올해는 이른바 슈퍼엘니뇨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서.. 대부분의 송어축제가 개장을 연기하거나..전면취소까지 한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름 겨울송어축제로 유명한 평창송어 축제마져 취소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2015년의 마지막날인 31일날 개장을 드디어 했습니다.


날씨때문에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집에서 아침6시 반 출발할때 집근처가 영상2도 였는데... 평창에 도착하니 영하 -1 도 이더군요.


매표하고 낚시터로 들어가니 얼음도 충분하게 단단한것 같습니다.


몇년전엔가 평창송어축제 갔었는데.. 그때는 어이없게도..  하루종일 꽝만 기록하고 온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나름 여러가지로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다양한 루어도 챙기고  송어가 좋아한다는건 이것 저것 다 가지고 갔네요...


사실 우리집에서 낚시를 좋아하는것은 저 혼자 인지라...겨울방학한 아들녀석을 꼬득여 같이 가는 것도 쉽지않았는데..


이날 다행이도 저뿐아니라 초등생 아들까지 손맛을 보아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재밌었다고 다음에 또 가고 싶다네요... ㅎㅎ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사진... (이 시각 먼저온 사람들은 매표소에 빠르게 줄을 서고 있는 상태 였음... ㅎ)


매표소들어가니 일찍온사람들 많았음... 다행이 갑자기 오른쪽에 추가 줄이 생겨 조금 빠르게 매표..




매표하고 낚시터 가던 중간에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한컷!


위 사진은 낚시 중간에 찍은 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터 전경


실제 난생처음.. 낚시로 송어를 잡은 아들.


 




중간조과 .. 중간중간.. 봉투에 2~3마리씩 채워 주변에 나눠줌.  그래봐야 5마리 나눠줌.  최종은 아들 2마리, 나 6마리로 총 8마리.



        구매했던 표.   중간에 회/구이 먹으려고 나올때  반출 마릿수(인당 2마리까지) 만큼  펀치로 뚤어버림...  



간만에 먹은 송어회... 비릿내 없이 맛있어서 아들아이도 잘먹음..



나오는 길에 다시 찍은 사진...  저녁때라 조명을 켰네요.




아래는 이날 낚시하면서 찍은 동영상 입니다.  낚는것 전부를 담지를 못했지만..


주요한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잡는 포인트만 편집하는 식으로 짤라버리기 보다.. 약간 지루하지만..  송어가 물어주길 기다리는 과정도 일부 좀 같이 담았습니다. 


그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것 같더군요..





가급적 큰화면에 1080p 로 보셔야... 루어가 잘보입니다.




추가) 2016년 1월10일 청평얼음꽃 송어축제 얼음낚시 후기 보기




잡는 사람 보기힘든. 지나 다니는 송어도 보기 힘든



 1회때다녀오고   2회였던 제작년 가평 자라섬 송어축제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  작년에도 가고 싶었지, 구제역으로  송어축제가 취소되어 무척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올해 다시 찾은 송어 축제, 1월 6일 개장하여  이틀째인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이고 해서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찾았더군요.. 

 
  기대에 부푼 마음에 표를끊고 9시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송어낚시는 자리를 잘잡는게 중요하다보니 좀 일찍 나섰죠. 

  그리고 들어간 낚시터, 그때 부터 조금씩 다른 것들이 보였습니다. (아래 1~3번은 나쁜 것이 아닌 다른 것입니다.)

1. 개인천공 금지 
     예전에는 얼음구멍을 직접 뚫도록 쇠파이프로된 끌을 여기저기 두고 알아서 뚫으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도와주는 분들이 대신 뚫어 주기도 했지요. 그러다보니 구멍이 좀 무질서(?)하게 뚫어져 있는 경향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원하는 자리를 만들수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일정한 간격의 구멍만 사용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생각한다면  좋아진점일듯 합니다.

2. 낚시터는 총 4개 이고  1~3번 낚시터 중 입장시 알아서 선택 (4번은 가족 또는 연인 예약 낚시터)
  전에는 매표 시점에 낚시터를 고르게 해서 처음부터 분산관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알아서 들어 가는 식이었습니다.  제대로 분산이 될지 의문입니다.

3. 낚시터에 음악방송 진행
  라디오 처럼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틀어주는 방송이 생겼습니다. 중간 중간 안내사항 공지도 진행합니다. 초반에는 들을만 한데... 송어가 안잡히는 상황에서는 조금 짜증 스러울수도 있습니다.(^^) 

4. 송어 방류 위치 변경및 방류량
   이부분은 사실 좀 불만이었는데 송어 방류를 전에는  장내에서 하다가 이번에는 위치가 바깥쪽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으로 방류량과 횟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제생각에는 양을 잘 나눠서 수시 방류를 해야 행사장에 일찍왔다 갈 사람도, 늦게온 사람도 고르게 잡는데..  실제는 하루종일 버텨야 겨우 2시쯤 한차례 방류를 봤습니다. (뭐 일하는 사람은 편하겠지죠.)

      오픈해서   입장하자마자 스태프에게 송어풀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지만 아마 전날 풀어놓은 송어를 말하는듯 했습니다.(시작할때 송어방류되는걸 못봤으니까요.) 상황도 전과 비교하면  예전에는 얼음 밑으로  수시로 송어가 다니는게  보였다면, 이번에는 잡는 것은 둘째 치고 지나다니는것 자체가 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과도  제작년엔 자리만 좋으면 오전에만 7마리를 잡았던 조과와는 너무나도 현저하게 차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재미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고, 제눈은 얼음 밑을 보는게 아니라 언제 방류하나 하고 목빠지게 밖에만 쳐다 보게 되더군요.      그러나  낚시터는 입장제한이 될정도로 많은 사람이들어온 상황이고 구멍조차 모자라는 상황이 되었는데 안내방송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많은 인원이 왔다고 하고 양해해달라는 말만 반복될뿐 오전내내 나머지 제가 있던 2번 낚시터에는 송어 방류를 하지 않았습니다.(1번 낚시터에는 오전에 한차례 있었구요)   게다가 좀더 화가났던것은 이후  방송으로 계속 방류를 진행중이라고 말은 하면서 정작 방류하러온 차량은 안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안보이는데서 방류하나?  그런데 물고기는 오후 2시가 다되도록 잡는것은 둘째 치고 지나다니는것 한마리도 못봤습니다.   물론 옆에서 아주 띄엄 띄엄 잡는 분들도 계셨지만 정말 띄엄 띄엄이고 다들 뭐가 보여야 잡는거 아니냐는 푸념들 뿐이었습니다. 

  하다 지쳐 그냥 갈까하던 중 오후 두시가 되서야 진짜 방류를 하더군요. 결국 그동안 방류를 계속 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방송담당자가 모르고 한소리던지. 어째든 2시에 딱 한번 있었던 방류를 하면서는 방송으로 엄청나게 많이 방류할거라고 연신 말하는데 정작 몇통 붇고 가더군요... 그리고 "2번 4번 낚시터에 방류했습니다." 말만 반복이었습니다.  바꿔얘기하면 결국 '아까 계속방류중이라더니 1번 낚시터에만 방류한게 맞군' 하고 확인 시켜준것 밖에 없었습니다.   어째든 방송하는 관계자는 아주많은 양을 방류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후 송어가 잠깐 조금 보이는듯 했지만 입장객에 비해 너무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의 송어로 인해  더이상 예전에 느꼈던  가평송어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방송에서 계속 사람이 많다고는 했지만 예전에도 주말 많을때는 비슷했고, 낚시터 매진 상황에 과 인원정도에 따른 대비가 없었다는건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일찌감치 매진될정도로 많은 인원 방문에도 불구하고 한차례만 있었된 송어 방류. (오전에는 1번, 오후에는 2,4번)

송어가 비싸진건지, 축제 취지가 바뀐건지, 운영진이 바뀐건지, 어째든 더이상 예전의 방문객에 만족을 주는 풍족한 가평송어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주말 개장 시작을 전날 잡다 남은 송어로 출발한것부터가 납득이 안됩니다.

그리고 결국 일반낚시터 만석으로 추가 입장객을 받지못하자  일반 낚시객을 가족 예약으로 낚시터로 보내는 상황까지 발생하던데 
이것은 정말 기본이 안된 처사 같습니다. 

  좀전에 들어가본 가평자라섬 송어축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아니나 다를까 많은 오늘 후기는 모두 불만만 잔뜩 올라와있네요... 글목록 편집없이 올려 봅니다.


위 게시물들에 어떤 답변이 올라올지 아니면 삭제 될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까우면서도 좋았던 가평 송어축제, 이제 다른곳으로 발을 돌려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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